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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후원금 일부 횡령 시인… 변양균도 외압 사실 인정

서울 서부지검은 20일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성곡미술관에 대한 대기업 후원금의 일부를 개인적으로 횡령한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신씨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동국대 교수 임용 및 가짜 예일대 박사 논란 과정에서 동국대 이사장인 흥덕사 영배 스님에게 외압을 행사한 사실도 인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9일 변 전 실장이 영배 스님이 세운 흥덕사에 1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편법 지원토록 행정자치부에 지시한 사실을 ...

한국경제 | 2007.09.20 00:00 | 김병일

정윤재 '수뢰의혹' 누구 말이 맞나

... 검찰과 수사 대상자 간 진실게임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부산지검은 지난 19일 김씨를 비호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정 전 비서관은 20일 "하나도 인정할 것이 없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7~8월 김씨에게 정상곤 당시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소개해 줘 결과적으로 세무조사를 무마시켜준 뒤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부분에 대해 정 전 비서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한국경제 | 2007.09.20 00:00 | 김태현

변 前실장 `흥덕사 외압.돈 거래 의혹' 조사

...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고 신씨의 변호인 또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영향력 행사에서 위법성을 포착하고 신씨의 사례비 수수 의혹을 사실로 확인하면 변 전 실장에 대해 직권남용,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돼 현재 병원에서 머물고 있는 신씨를 이날 오후 재소환할 계획이지만 신씨는 변호인을 통해 일단 몸 상태가 조사를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을 만큼 좋지 않다는 의사를 전했다. ...

연합뉴스 | 2007.09.20 00:00

법원, 정윤재 전 비서관 구속영장 기각

... 재청구 여부 검토할 것"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청구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부산지법 영장담당 염원섭 부장판사는 20일 검찰이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염 부장판사는 "정씨가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고, 이 사건 관련자인 김상진과 정상곤이 이미 구속돼 단기간에 석방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아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영장 ...

연합뉴스 | 2007.09.20 00:00

검찰, 신정아씨 횡령사실 확인

"변양균 실장 흥덕사 외압 대체로 시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20일 신씨가 자신이 근무하던 성곡미술관에서 대기업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사실을 대부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신씨의 은행계좌와 성곡미술관의 자금흐름을 추적한 결과 상당액이 횡령됐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현재 횡령액을 집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횡령사실을 확인했으나 신씨의 ...

연합뉴스 | 2007.09.20 00:00

변 前실장 흥덕사 국고지원 `외압' 수사

... 명목으로 문화관광부와 경기도로부터 8천만원씩, 과천시로부터 2억원 등 예산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미국 출국을 목전에 둔 신씨와 학력위조 및 출국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확인하고 변 전 실장에 대한 범인도피 혐의 적용 여부를 놓고 법률 검토에 나섰다. 검찰은 신씨가 지난 7월 16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직전 변 전 실장과 통화한 사실을 근거로 변 전 실장이 신씨의 도피 과정에 실제 도움을 줬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신씨는 검찰에서 "출국하기 ...

연합뉴스 | 2007.09.20 00:00

신정아 수억 횡령…변 前실장 흥덕사 외압 시인

신씨 박사학위 수차례 위조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20일 신씨가 자신이 근무하던 성곡미술관에서 대기업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사실을 대부분 확인했다. 검찰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신씨의 은행계좌와 성곡미술관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 결과 수억원이 빼돌려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현재 횡령액을 집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횡령 혐의를 신씨의 구속영장에 적시하지 못한 이유는 ...

연합뉴스 | 2007.09.20 00:00

신정아씨 건강 악화 `진짜(?)'

... 있다고 보고 불편함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신씨의 재소환을 앞두고 검찰은 `신씨가 구급차를 타고 오면 병원으로 돌려보내라'는 지침을 직원들에게 하달하기도 했다. 이는 신씨의 영장이 기각된 뒤 구속사유가 될만한 구체적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검찰이 신씨가 실제보다 아프다고 과도하게 `연기'하는 것으로 판단, 동정여론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검찰은 실제로 신씨가 검찰조사 받을 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드러난 모습이 상반된다며 ...

연합뉴스 | 2007.09.20 00:00

정윤재씨 영장 기각…수사 신뢰도에 타격

... 민락동 개발 관련 수사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영장기각으로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행태에 대한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지난달 9일 건설업자 김상진씨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을 구속할 당시 정 전 비서관이 수뢰 당일 식사자리에 동석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그에 대한 조사는 물론 정 전 비서관 관련성 여부에 대해 일체 함구했다. 지난달 31일 여론에 떠밀려 재수사에 나섰지만 정 ...

연합뉴스 | 2007.09.20 00:00

법원, 정윤재 구속영장도 기각

검찰이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부산지방법원 염원섭 영장 담당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10시께 "변호사법 위반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어 영장을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신정아씨에 이어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검찰 전체가 심각한 신뢰성 위기에 처하게 됐다. 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

한국경제 | 2007.09.20 00:00 | 고기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