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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2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20일 퇴직하면서 컴퓨터 비밀번호를 후임자에게 알려주지 않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컴퓨터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된 회사원 이모(41)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이씨의 행위로 인해 컴퓨터가 제기능을 못하는 등 장애가 현실적으로 발생해야 한다"며 "비밀번호는 관리자가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안수단일 뿐 컴퓨터의 기능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

연합뉴스 | 2004.07.20 00:00

... 선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자금책 김모(44)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오 의원의 공소사실중 지난해 11월 공주체육관 등에서 음료수 등을 제공했다는 기부행위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오 의원은) 금성동에 설치된 '금강지역도시발전연구소'가 지역개발을 위한 순수 연구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증거와 정황으로 볼때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이용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오 의원측은 ...

연합뉴스 | 2004.07.20 00:00

... 무리하게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한 것은부적법한 직무행위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교통단속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서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신호위반 단속에 불복, 즉결심판을 받겠다고 했는데도 경찰관이 범칙금 통고처분을 강행할 목적으로 무리하게 운전면허증 제시를계속 요구한 것은 적법한 교통단속 업무라고 ...

연합뉴스 | 2004.07.18 00:00

... 가치형량에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체복무제 도입이나 현역병의 처우개선 또한 사법부의 위헌 판단만이 아닌새로운 입법의 도입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법원의 재판보다는 국회에서 논의해야한다고 했다. 설 판사는 최근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 바 있는 남부지원 이정렬 판사를 "남과 다른 입장을 공개적으로 보이고 연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

연합뉴스 | 2004.07.17 00:00

피랍탈북인권시민연대는 재중 탈북자들의 제3국행을 돕다 중국 공안에 체포됐던 김희태씨(35ㆍ전도사)가 15일 중국 옌지(延吉)시옌볜(延邊) 중급인민법원에서 무죄를 받고 석방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김씨가 무죄로 석방된 사실을 확인했다. 외교부는 "옌볜 중급인민법원이 김씨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고 탈북자들이 외국공관에 진입하려는 것을 도왔다고 하더라도 불법출국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 2004.07.15 00:00

철학 교수와 강사들의 모임인 전국철학자네트워크(PEN)는 15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두율 교수 항소심재판부가 송 교수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심 재판부는 양심과 사상의 문제에 관한 법적 판단에서 가장 중시해야하는 `명백하고도 현존하는 위협'을 입증할 책임을 방기했고 학문적 불완전성을 법적 처벌의 대상으로 삼는 우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1심 판결은 단지 송 교수의 신체와 정체성을 ...

연합뉴스 | 2004.07.15 00:00

중국 법원이 프리랜서 비디오저널리스트 오영필(34)씨에 이어 탈북지원 활동가 김희태(35ㆍ전도사)씨까지 무죄 석방함에 따라 그배경이 주목된다. 중국 옌지(延吉)시 옌볜(延邊) 중급인민법원은 15일 탈북자들의 외국공관 진입을 통한 불법 출국을 추진한 혐의로 기소됐던 김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김씨의 변호인인 지형철(재중동포) 변호사는 "외국 공관을 중국의 경내로 인정하는 국제법 등에 근거한 법적 판단"이라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

연합뉴스 | 2004.07.15 00:00

양심의 자유가 입영을 거부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는 지를 놓고 유.무죄가 엇갈려온 하급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이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헌법재판소의 병역법 관련 조항에 대한 위헌 여부 결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법률적인 유,무죄 논란은 사실상 일단락되고 하급심에 계류중인 재판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고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는 등 대안 마련에나서야 한다는 일부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대법원 ...

연합뉴스 | 2004.07.15 00:00

... 포함하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심석태 SBS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와 직결되는 수사상황에 대한 공개를 전면 제한하기보다는 공익 목적에 따라 국민들의 정당한 관심대상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피의사실이라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피의사실 공표시 따라야할 내부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무죄 추정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표현에 주의토록 하는 방향으로 수사준칙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

연합뉴스 | 2004.07.15 00:00

... 역할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서장은 충남경찰청 방범과장으로 재직하던 1998년부터 2년간 부하직원이오락실 업주들에게 받은 뇌물 중 3천45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는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10월 23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자 2개 언론사와 6명의 기자 및 프로듀서 등을 상대로 총 10억5천만원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

연합뉴스 | 2004.07.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