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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명이 철거현장에 이른바 `골리앗'으로 불리는 망루를 만들어 놓고 철거 용역업체에 완강히 저항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행사측은 `철거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적잖은 재산손실을 보고 있다'며 울상짓고 있고, 경찰은 사제총 사용 혐의까지 받고 있는 세입자 1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 양측 입장 평행선 = 양녕대군 문중 소유이던 상도2동 2만4천여평이 건설회사에 팔린 것은 지난 2001년 말. 시행사인 N사는 이 지역에 25~40평대 ...

연합뉴스 | 2003.12.12 00:00

현대 비자금 1백50억원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해 법원이 1심에서 징역 12년에 추징금 1백47억5천여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이 지난 1일 결심공판에서 구형한 20년보다는 낮은 형량이지만 지난 96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뇌물사건 이후로는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최고형이다.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상균 부장판사)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

한국경제 | 2003.12.12 00:00

... 주요 위반사례는 현직 의원인 A씨가 당원연수회를 하면서 자신의 후원회를 통해당원 950여명에게 비누 선물세트를 제공해 경고를 받았으며 또한 현직 의원인 B씨는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초청장 700여장을 보내면서 자신의 사진을 넣은 혐의로 경고조치를 받았다. 시 선관위는 연말연시와 설 연휴를 맞아 입후보예정자들의 각종행사 참석, 선거구민에 대한 연하장 발송, 선물.기념품.위문품 제공행위 등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특별 감시.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

연합뉴스 | 2003.12.12 00:00

... 검찰은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썬앤문 문병욱 회장에게서 받은 수표 1억원을 안씨가 실제로 건네받아 민주당에 입금시켰는지 여부 및 경위 등도 강도높게 조사했다. 검찰은 안씨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인 뒤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가 드러나면 이르면 13일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광재씨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위증 혐의로 입건, 피의자 신문조서 작성 등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날 밤 귀가시켰다가 1차례 더 조사한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

연합뉴스 | 2003.12.12 00:00

... 그룹 비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재현 전 국장을 소환, 서 변호사 등이 건네준 삼성, LG, 현대차의 대선자금 350억원의 용처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이 자금이 당사에 옮겨진 사실에 대해 당 수뇌부에 보고했는 지 여부 등을 캐묻고 있다. 검찰은 그간 소환에 불응해온 최돈웅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 이날중 체포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

연합뉴스 | 2003.12.12 00:00

부동산 투기 혐의자와 함께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도 금융자산의 일괄 조회가 실시된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전날 통과된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와 부동산 투기 혐의자에 대해 금융자산의 일괄 조회를 허용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고액 체납자나 투기 혐의자들에 대해서는 지금도 과세 당국이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지만 특정 점포로 제한되기 때문에 조회 ...

연합뉴스 | 2003.12.12 00:00

불법 대선자금 모금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로 검찰소환을 통보받은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 의원은 12일 "검찰에 나갈 것이며 출두시기를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당 법률지원단장인 심규철(沈揆喆)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밝히고 "SK등 몇개 기업에 전화를 걸어 한나라당을 `특별히' 후원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해 SK이외의 기업에 대해서도 불법자금을 요구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심의원이 전했다. 심 의원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

연합뉴스 | 2003.12.12 00:00

... 유지담 대법관)는 12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씨의상고를 기각,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 98년 5∼11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자금 2천134억원을 모은뒤 시세조종을 통해 현대전자 주가를 주당 1만4천800원에서 최고 3만4천원선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연합뉴스 | 2003.12.12 00:00

... 공세에 맞서 12일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386 측근' 비리의혹을 집중 부각시켰다.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광재(李光宰)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금품수수 혐의와 검찰의 야당 대선자금에 대한 집중 수사를 부각해 여론반전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이재오(李在五) 사무총장은 비대위.주요당직자 연석회의에서 "지난해 11월 15일 후보단일화 이후 노무현 당시 후보가 이회창(李會昌) 당시 후보보다 지지율이 계속 ...

연합뉴스 | 2003.12.12 00:00

불법 대선자금 모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12일 오후 검찰에 전격 소환된 안희정(38)씨는 올들어 수차례에 걸쳐 검찰에 소환된 '경험' 때문인지 매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안씨는 소환 예정 시각인 이날 오후 6시께 승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나타나 홀로 차에서 내린뒤 청사 입구에서 대기중이던 수십명의 취재진 앞에 자리잡고 서서 질문 공세에 차분히 답했다. 정장 바바리코트 차림을 한 안씨는 지난 4-5월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

연합뉴스 | 2003.12.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