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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최완주 부장판사)는23일 정태수 전 한보회장의 형집행정지를 위한 진단서 발급을 도와주고 돈을 받은혐의로 기소된 이모(67) 전 서울대병원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2천만원의 뒷돈을 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보근(40) 한보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검찰에서 정씨에게 2천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서번복했는데 번복의 이유를 납득할 수 있고 검찰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며 ...

연합뉴스 | 2004.07.23 00:00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강경태 판사는 22일이종남 전 감사원장의 확인 지시를 받고 고속도로 노선변경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불구속기소된 고모(56) 감사원 과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감사원장의 개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식감사절차를 거치지 않고 중복투자 문제를 거론했다 해도 실제로 기존 노선에 중복투자 문제가 있어 정식 감사절차에서도 지적될 수 있었다면 직권남용으로 보기 어렵다"고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서울고검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두율 교수가 항소심에서 핵심 쟁점에 대한 무죄와 함께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데 대해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항소심 공판을 맡았던 부봉훈 서울고검 공판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 선임 문제와 김일성 주석 장례참석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데 검찰 내부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상고장을 항소심 재판부에 접수시켰다"고 말했다. 서울고검은 상고장 제출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서울고검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두율 교수가 항소심에서 핵심 쟁점에 대한 무죄와 함께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데 대해 대법원에 상고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항소심 공판을 맡았던 부봉훈 서울고검 공판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 선임 문제와 김일성 주석 장례참석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데 검찰 내부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조만간 상고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고검은 상고장 제출 후 수사 및 기소를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 심리를 다하지않았거나 증거의 가치판단을 그르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명문대 유학을 마치고 2000년 1월 귀국한 김씨는 부친의 학교법인 운영을맡으면서 이씨와 갈등을 빚어오다 2001년 이씨가 사표를 낸 뒤 재단 내부비리를 폭로하는 바람에 구속되자 초등학교 동창생 등을 시켜 작년 1월 이씨를 살해토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

연합뉴스 | 2004.07.22 00:00

... 담보가 제공됐거나 회수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여져 배임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고 1천102억원 계열사 부당지원만 유죄로 인정된다"며 "216억원을 횡령한 혐의 중 150억원은 가장납입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횡령죄를 적용할 수는 없어 무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무리한 기업확장과 계열사 지원으로 그룹 전체를 부도에 빠뜨려 2천억원 이상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게 한 잘못에 대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부도후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나산 그룹 부도가 예상치 못한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여야가 국가보안법 개폐와 송두율씨에대한 부분무죄 판결을 둘러싸고 국가정체성 논쟁을 벌이면서 가파르게 대치, 하한정국이 급속히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1일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의 여야대표회담 제의를 거부한 데 이어 "국가정체성을 흔들면 야당이 전면전을 선포할 수도 있다"며 국가정체성 사수를 명분으로 대여강공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과거 어느 야당 지도자도 그런(전면전)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 뚜렷하다"며 "낙선운동 노래를 첨부하고 이를 내려받아 활용하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점 등은 피고인이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행위로 보이는 만큼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신씨는 선고받은 뒤 "표현과 창작의 자유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선거법을 적용해 유ㆍ무죄를 판단했다"며 "항소는 물론 표현과 창작의 자유를 제한하는 현행 선거법에 대한 헌법소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7.22 00:00

...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김수민 1차장은 "공안사건의 특성상 증거확보가 어려운 측면이 있는 만큼 먼저 판결내용과 취지를 자세히 분석해본 뒤 증거보강 등 여부를 검토토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이선실 간첩사건도 1심에서 일부 무죄가 났다가 항소심에서 번복된일이 있었다. 간첩사건에선 이런 일이 많다. 상고심에서 현명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상고를 기정사실화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관계자는 "상고를 해야할 것으로 보이지만 판결문을 보고최종 결정하겠다"며 ...

연합뉴스 | 2004.07.21 00:00

... 가운데 대리모를 통해 얻은 마이클을 지난 2002년 베를린의 한 호텔발코니에서 카메라 기자들에게 흔들어 보여 아동학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잭슨은 캘리포니아주 네버랜드 랜치 저택에서 14세 미만의 남자 어린이를침실로 불러들여 성추행하고 알콜성 음료를 마시게 하는 등의 혐의로 샌타바버라 검찰에 의해 기소됐으나 무죄를 항변하고 있으며 오는 9월13일 심리가 속개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특파원 yykim@yna.co.kr

연합뉴스 | 2004.07.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