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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ㆍ결혼 전력 속이고 동거남 등친 30대女 기소

나이와 결혼 전력을 속이고 30대 회사원에게 접근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30대 여성이 구속기소됐다. 1990년대 초반에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가 몇 해전 이혼한 이모(37.여)씨는 지난해 8월 두 살 연하의 회사원 A씨를 만났다. 이씨는 A씨에게 자신을 1976년생 미혼으로 속이고 결혼을 하자며 접근해 급속히 가까워졌다. 이씨가 동안이었던 탓에 A씨는 여자가 자신보다 두 살 연상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동거 생활을 이어나갔다. A씨의 아파트에 ...

연합뉴스 | 2006.06.08 00:00

삼성-LG 법정싸움 '비겼네'

...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LG전자가 "드럼세탁기 '직결식 모터' 제조기술을 뉴모텍이 무단으로 사용,삼성전자에 납품함으로써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지난해 11월 제기했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LG전자의 직결식모터 제조기술은 공공연하게 활용되던 기술로 뉴모텍이 LG전자의 특허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기각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삼성전자가 LG전자의 타임머신 TV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지난달 말 승소했다. 유승호 기자 ...

한국경제 | 2006.06.07 00:00 | 이태명

'평양냉면' 시원한 육수… 쫄깃한 면발… 더위야! 물렀거라

... 육수를 낸다. 면 위에 고춧가루를 뿌려주는 게 특이하다. 고춧가루의 톡 쏘는 맛이 밍밍한 육수맛을 감칠맛 나게 하는데,그게 평양냉면 육수 고유의 맛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꾸미로 올려진 무와 반찬으로 나오는 무김치가 연하면서 맛나다. 입가심용 물로 면을 삶아낸 '면수'를 준다. 오전에는 비교적 묽은 편이고 저녁에는 진한 면수를 맛볼 수 있다. 세곳 중 을지면옥,필동면옥,의정부 평양면옥 순으로 맛이 좋다는 평이 우세하다. 을지면옥은 양이 많다. ...

한국경제 | 2006.06.04 00:00 | 한은구

영국 부총리, 섹스스캔들 이어 크로케 물의

... 여성 유권자들을 다시 잡기 위해서는 프레스콧 부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렉 와이어트 의원도 프레스콧이 노동당 부당수직만 유지하고, 부총리 자리와두 개의 호화 관저는 내놓아야 한다며 목청을 높였다. 지난달 24세 연하 여비서와 혼외관계 추문이 터진 후 이미 위신이 추락한 부총리는 노동당의 지방선거 참패 후 실시된 5월 개각에서 과거 맡았던 주요 업무들을 거의 전부 다른 부처에 넘긴 채 이름뿐인 부총리로 남았다. 그럼에도 부총리로서 13만3천파운드의 ...

연합뉴스 | 2006.05.30 00:00

[5ㆍ31 지방선거 D-4] 선거 끝나지도 않았는데...與 개편설 '솔솔'

... 계기로 작용했다. 그만큼 여당의 위기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미 "지금의 당으로는 안된다"는 데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지도부 사퇴와 당 쇄신 차원을 넘어 아예 당 간판을 내리고 정치판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얘기까지 공공연하다. '민주세력 대연합론'과 '분당 후 3자 연대론' '개헌론' 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 중 가장 무게가 실리는 시나리오는 민주세력 대연합론이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고건 전 총리가 연대하는 게 핵심이다. 3자 연대를 ...

한국경제 | 2006.05.26 00:00 | 이재창

[시론] '폭력정치' 이제 그만

... 못하다. 개인적인 문제든 공적인 문제든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폭력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마음을 먹게 하는 것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폭력 중의 폭력은 독재자의 폭력이다. 백주에 사람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거나 공공연하게 고문을 자행하던 독재체제에 피와 눈물로 항거해 생명을 찾았고 자유를 찾았다. 그런데 그 후 소위 '문민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살아 왔는가? 생명이 위협 받을 적에도 절제하던 폭력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폭력이 일반적 의사표시 ...

한국경제 | 2006.05.24 00:00 | 홍성호

[틈새로 본 부동산] 버블경고 분양시장에 '찬물'

... 내는 곳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수도권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건설사들도 실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계약률을 당초 계획한 수준까지 맞추려면 최소한 1년은 걸릴 것으로 보여 걱정이 많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업체마다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거나 사전 마케팅 기간을 대폭 늘려 잡는 등 각종 묘안을 짜내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남 함안에서 분양 중인 광려천 벽산 블루밍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

한국경제 | 2006.05.23 00:00 | 이정선

신입사원 면접과 브랜드의 정의 3.

... 범위를 넘어서서 노래와 춤이 등장을 했고, 근래에는 마술 시범을 보이는 친구들도 심심치 않게 있다. 우리 팀에서 함께 일했던 친구 하나는 입사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팔굽혀펴기'로 표시하여 탈락을 면하고 합격하였다고 본인이 공공연하게 얘기를 하는데, 소망을 담은 팔굽혀펴기의 실상을 눈으로 보고 싶었으나, 아직 확인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신입사원 면접에서 누군가가 꼭 하는 질문 중의 하나가 '한 마디, 혹은 한 단어로 자신을 표현하시오'라는 것이다. 취업 인터뷰 ...

The pen | 2006.05.21 16:46

서울 강남 입성한 양ㆍ대창전문점 '양미옥'

... 두툼한 양은 보통의 양 전문점에서는 보기 힘든 것이다. 양은 초벌구이를 한 뒤 꺼내 양념을 한 번 더 입힌다. 오래 익히면 딱딱해지므로 '미디엄' 정도로 구워지면 먹기 시작한다. 타이어 씹는 것처럼 질길것 같지만 꽃등심처럼 연하다. 부드럽게 씹히면서 입에서 녹아버린다. 연로한 김 전 대통령이 양만 2인분을 먹는다고 하니 그 부드러움을 가늠할 수 있겠다. 대창도 쫄깃쫄깃한 육질에다 고소한 뒷맛이 곁들여져 일품이다. 간장과 고춧가루를 배합해 만든 양념장에 ...

한국경제 | 2006.05.21 00:00 | 한은구

['기업 상속세' 딜레마] "상속세 없는 호주.캐나다로 갈까"

... "결과적으로 100억원짜리 회사를 물려주는데 50억원의 상속세와 18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 되더라고요. 여기에다 내년에 증여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할증 과세를 받아 10억원을 더 내야 합니다. 하도 기가 막혀 여기저기 하소연하고 다녔더니 누가 '세금 없는 나라로 이민을 떠나라'고 귀띔하더군요." 사실 A씨가 호주나 캐나다처럼 상속세가 없는 나라로 이민 가면 50억원을 고스란히 지킬 수 있다. 보유 상가를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는 부담해야 하지만 관할 세무서에서 ...

한국경제 | 2006.05.17 00:00 | 조일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