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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한국문단 비사'] (21) '작가 전혜린' <下>

... 헤세,하인리히 뵐,에리히 케스트너등의 독일 작품들이 전혜린의 번역으로 소개되고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64년 독일 유학중 결혼한 남편과 합의 이혼한 후 전혜린은 몇 번 열병과도 같은 사랑에 빠졌다. 인습과 사회적 규범을 벗어난 연하 제자와의 사랑도 있었다. 독일 유학에서 막 돌아와 모교인 서울대 법대 강단에 선 교수 전혜린과 질풍노도와 같은 스무살의 '제자' 법학도는 독일어 강의가 있는 매주 수요일마다 만났다. 그들은 가장 첨예한 정신과 정신의 맞부딪침에서나 ...

한국경제 | 2002.08.11 00:00

[책꽂이] '고객과 경쟁하라' ; '없는 이의 행복' 등

... 일하고 많이 거둬라(제니퍼 화이트 지음,김광수 옮김,아라크네,9천원)=생활방식의 대변혁을 통해 경제적 부와 정신적 풍요로움을 동시에 충족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인간 하나 기다리며(이경미 지음,동녘,8천원)=신체장애를 가진 연하 남성과 결혼도 하기 전에 아이부터 갖고 키우며 겪었던 이야기를 유쾌한 필치로 담아낸 책. ◆레인메이커(제프리 폭스 지음,최영철 옮김,더난출판,1만원)=영업사원들이 뛰어난 기획으로 회사에 이익을 주기 위해 고객을 발굴하고 유지하는 ...

한국경제 | 2002.07.26 00:00

어머니 친구 살해 40대여 영장

부산 금정경찰서는 수십년간 친 자식처럼 자신을 돌봐 준 어머니의 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장모(43.여.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6개월 전 이혼하고 채팅으로 만난 10년 연하의 남자와 어울리며 방탕한 생활을 하던 중 빚에 쪼들리자 지난 17일 오전 어머니의 고교 동창인 문모(69.여.사채업.부산 금정구 남산동)씨 집에 찾아가 둔기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귀금속 등 1천60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 2002.07.24 00:00

확대되는 연예계비리 수사

... 수사가 금품비리를 넘어 경영비리까지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검찰은 연예계의 검은 돈거래를 완전히 파악, 이를 차단하고 이같은 비리 관행을 주도하고 있는 중심인물 및 연예기획사를 단죄하고 차제에 자체 비리도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90년 1월 일부 PD들의 개인비리를 캐는데 치중한 나머지 연예계의 고질적인 비리를 뿌리뽑지 못하고 수사가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며 "연예계 비리구조의 밑그림을 충실하게 그린 뒤 구체적인 비리를 캐는데 ...

연합뉴스 | 2002.07.16 00:00

"연하의 남편 옷복 넘친다"..연상아내 남성복 구입비중 높아

부인이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가정의 남성의류 구매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15일 최근 1년간 4백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5백명을 △부인이 연상인 경우 △남편이 0∼7세 많은 경우 △남편이 8세 이상 많은 경우로 구분해 나이 차에 따른 쇼핑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인이 연상인 경우 카드사용액 중 남성의류 구입 비중은 11.5%로 다른 부부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비율은 남편이 부인보다 0∼7세 많...

한국경제 | 2002.07.15 00:00

美은행, 대출대가로 은행서비스계약 강요

... 민간은행들은 채권발행 간사나 기업 인수합병(M&A) 업무 등을 이들 은행에 맡기는 대신 대출을 해 주고있다고 전했다. 민간은행들이 대출을 대가로 기업에 증권 관련 업무를 맡길 것을 분명히 얘기했다면 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딘젤 의원은 3천562명의 기업 재무담당자들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은행들이 공공연하게 기업들을 상대로 그같은 불법거래관행을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

연합뉴스 | 2002.07.12 00:00

'결혼보다 일' 한국여성 달라졌다 .. 통계청, 분석자료

'결혼보다는 일.''동갑이나 연상보다는 연하.''담배보다는 술.'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는 지난 30년 사이에 달라진 한국 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통계로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출산아 수가 3분의1로 떨어지고 연하남과 결혼건수가 늘어나는 등 사는 모습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혼율이 30년전에 비해 7배로 늘었다거나 연간 독서량이 지난 96년을 정점으로 줄고 있다는 사실은 시간이 흐르면서 세상 일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

한국경제 | 2002.07.05 00:00

[大生 인수조건] 한화 "형평성 안맞아" 볼멘소리

... 한화측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화 스스로 대한생명을 인수하더라도 이를 통한 계열사 지원은 없을 것임을 누차 공표해왔거니와,현재 5% 이내로 돼 있는 계열사 대출이나 주식·채권 보유를 막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는 만큼 공공연하게 요구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대한생명 인수에 그룹의 앞날을 걸고 있는 한화로서는 정부가 이같은 조건을 끝까지 고집할 경우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계열사들이 독자생존 능력을 갖추고 있어 당분간은 ...

한국경제 | 2002.07.03 00:00

신라.백제시대 원형美 현대화 .. 이영섭 조각전

조각가 이영섭씨(40)는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한 산자락 야외 작업장에서 5년째 마사토(磨砂吐)라는 흙과 씨름하고 있다. 이 곳 야산에 매장된 마사토는 화강암보다 연하면서도 화강암과 같은 질감 효과를 내는 재료.그는 마사토와 개울에서 캔 돌,콘크리트를 섞어 한국인의 원형적 얼굴을 발굴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3일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개막되는 개인전에서 선보일 그의 작품은 조각품이 아니라 천년 세월의 흔적이 간직된 신라 동자승 같은 유물이라고나 ...

한국경제 | 2002.07.01 00:00

중국 부총리 "홍콩 민주주의로 나아갈 필요없어"

...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야당진영의 거센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홍콩의 민주화 세력은 현재 중국 정부가 홍콩 내정에 부당하게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홍콩 헌법에 따라 오는 2007년 이후 완전한 민주주의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에밀리 라우(劉慧卿) 야당 의원은 "홍콩 주민 대부분은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정부는 공공연하게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콩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

연합뉴스 | 2002.06.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