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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과실치사)로 기소된 미군 궤도차량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에게도 22일 무죄 평결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여중생 미군 궤도차량 사망 사건과 관련, 기소된 미군 2명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모두 끝났다. 그러나 '피해자는 있지만 책임지는 가해자는 없는' 기이한 결론이 내려져 유족과 시민단체들은 "우리 딸을 두 번 죽인 사기 재판"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이 SOFA 재개정을 직접 요구하고 나섰고 시민단체들도 ...

연합뉴스 | 2002.11.22 00:00

정부는 22일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된 주한미군 관제병이 무죄평결을 받은 것과 관련, 미국의 사법절차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또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즉각적인 재개정 요구는현실적으로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하에 현재의 '틀' 내에서 운용상 개선점을 모색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법무부에서 입장을 밝힌대로 아쉬움은 남지만 이번 무죄평결 결과를 우리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2002.11.22 00:00

한나라당은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 미국 군사법원이 관제병에게 무죄평결을 내린데 대해 22일 논평을 내고 "우리나라 사법체계와국민 법감정에 너무나 배치되는 평결"이라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윤선(趙允旋) 선대위 대변인은 "이제라도 미국이 철저한 진상규명 의지와 재발방지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도 그간 SOFA 개정에 소극적이고 재판권 이양을 강력하게 주장하지 못했던 태도에서 벗어나 전향적이고 ...

연합뉴스 | 2002.11.22 00:00

정부는 22일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된 주한미군 관제병이 무죄평결을 받은 것과 관련, 미국의 사법절차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또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즉각적인 재개정 요구는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하에 현재의 `틀' 내에서 운용상 개선점을 모색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법무부에서 입장을 밝힌대로 아쉬움은 남지만 이번 무죄평결 결과를 우리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2002.11.22 00:00

민주당은 22일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미군측무죄평결 항의 시위를 경찰이 과잉 진압하고 평결에 대해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성토하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임채정(林采正)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이날 선대본부장단 회의에서 "시민들이 폭력을 쓴 것도, 화염병을 든 것도 아닌데 항위 시위를 경찰이 방패로 찍고 곤봉으로 때리는 등 무차별 진압을 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장영달(張永達) 국회 ...

연합뉴스 | 2002.11.22 00:00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상임대표 홍근수 목사) 소속 시민 30여명은 22일 오전 8시께부터 동두천시 미군 캠프케이시 앞 주차장에 모여 이틀째 총력투쟁대회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페르난도 니노 병장에 대한 무죄평결을 강력히 규탄하며 운전병 마크워커 병장에 대한 재판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21일 오전부터 시작된 '니노 병장에 대한 무죄판결 항의규탄 및 미군사재판 중단촉구 2차 총력투쟁대회'에는 ...

연합뉴스 | 2002.11.22 00:00

...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도 워커 병장이 관제병과 수시 연락,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 없었다는 과실을 부각시킬 예정이지만 이미 드러난 사실 재확인 차원에 그쳐 이를 입증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변호인측도 첫날 무죄 주장을 반복할 것으로 보여 이날 공판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시종 맥빠진 분위기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23일까지 예정돼 있는 워커 병장 공판은 뚜렷한 쟁점이 없는 데다 검찰 또한 소극적으로 일관, 배심원 평결이 이날 오후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

연합뉴스 | 2002.11.22 00:00

법무부는 21일 여중생 사망사고를 일으킨 주한미군 장갑차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에 대한 무죄평결과 관련,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에서 재판관할권 포기를 요청하고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자료를 제공하는 등 최대한 노력했음에도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공소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배심원의 평결에 아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미군측의 사법절차를 존중하며, 앞으로 진행될 장갑차 운전병 워커병장에 대한 재판결과를 주시하겠다"고 ...

연합뉴스 | 2002.11.21 00:00

국민통합 21 정동선(鄭東瑄) 부대변인은 21일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고에 대한 무죄평결과 관련, "법리와 국민정서 측면에서 도저히납득할 수 없는 일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미군범죄에 대한 한미 수사당국의 공동조사와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등을 촉구했다. 정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무죄평결은 지난 95년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일본소녀 추행사건에서 당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경우와 비교해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큰 ...

연합뉴스 | 2002.11.21 00:00

한나라당은 21일 여중생 장갑차 압사사건의 미군관제병에 대한 미 군사법원의 무죄평결과 관련, 논평을 내고 "미군측 조사 결과로도과실치사가 인정됐는데 무죄라니 당혹스럽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법무부가 요청한재판권 이양을 거부한 채 미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할 때부터 이같은 결과가 우려됐다"면서 "이번 결과는 미군측의 미온적 진상규명 태도와 우리 정부의 소극적 대응,불합리한 SOFA가 ...

연합뉴스 | 2002.11.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