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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다"며 "공사에 앞서 임대 보증금을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상인들은 "우리와 한마디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시설 보수공사를 할 수 있느냐"며 "상인들에게 아무런 경제적 보상없이 공사를 시작한 회사측을 영업 방해와 무단시설 철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멜리오 관계자는 "건물이 너무 낡아 고객이 크게 줄어든 데다 인근에 밀라노 21등 비슷한 성격의 패션몰이 잇따라 생기면서 상당수 상인들이 빠져 나가 전기료를내지 못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

연합뉴스 | 2002.01.29 00:00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성관계를 미끼로 취객들을 여관으로 유인해 금품을 훔쳐온 혐의(상습절도)로 남모(31.여)씨와 김모(48.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 등은 지난해 12월 7일 새벽 2시께 영등포구 영등포동 노상에서 술에 만취해 걸어가던 박모(44)씨에게 "연애 한 번 하자"며 인근 여관으로 유인, 박씨가 바로 잠이 들자 현금 100만원과 신용카드 1장을 훔치고 주변 편의점 현금자동출납기에서 700만원을 인출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

연합뉴스 | 2002.01.29 00:00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최병덕 부장판사)는 29일 ''수지김 피살사건''에 대한 경찰의 내사중단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 김승일 전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장에 대해 보증금 1천만원씩을납입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 석방했다. 재판부는 "이미 두 차례 진행된 공판에서 주요 증거 및 진술이 제출된 상태여서향후 재판진행에 큰 지장이 없다고 보고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도록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전 청장은 ...

연합뉴스 | 2002.01.29 00:00

... 대량으로 현금화했다. 엔론이 파산한 지금 미국인들중 3분의2는 부시 행정부가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거나 엔론과의 관계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CBS-뉴욕타임스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비록 백악관의 불법행위 혐의가 아직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서 주요 기부금 공여기업이었던 엔론의 몰락으로입을 수 있는 정치적인 타격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

연합뉴스 | 2002.01.29 00:00

... 청탁과 함께 1억원을 건넨 사채업자 최모(66)씨와 신씨를 금주 중 차례로 소환, 세금감면 청탁 경위와 함께 안 전 청장을 통해 실제로 세금감면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신씨를 조사한 뒤 알선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또 작년 11월11일 일본을 거쳐 캐나다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는안 전 청장에 대해서도 특검팀의 수사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뒤 귀국 즉시 소환, 청탁을 받은 경위와 세무서에 세금감면 압력을 행사했는지 ...

연합뉴스 | 2002.01.29 00:00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지 않는 현행 병역법규정이 헌법상 기본권인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와 배치될 수 있다며 법원이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1단독 박시환 부장판사는 2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21)씨가 "대체복무를 통한 양심실현의 기회를 주지 않는 병역법 규정이헌법에 위반된다"며 낸 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박부장판사는 사건 심리를 중지하는 한편 이씨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석방을 ...

연합뉴스 | 2002.01.29 00:00

서울지검 특수1부는 29일 대구.경북지역에서 보훈대상자 판정과 관련, 금품을 받거나 알선한 38명을 적발, 이중 전 대구지방보훈청보훈과장 이모(53.5급)씨 등 5명을 제3자 뇌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보훈청 직원에게 금품을 건네거나 브로커 역할을 한 안모(66)씨 등 33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했다. 적발된 사람 중에는 전.현직 보훈처 직원 6명 및 전 경찰관 등 공무원 7명과 한국전쟁 참전단체 간부 등이 포함됐다. 검찰에 ...

연합뉴스 | 2002.01.29 00:00

서울 중부경찰서는 29일 위조된 신용카드로 서울강남과 명동 일대에서 1천여만원의 물품을 구매한 혐의(사기 등)로 말레이시아인 윙곡(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윙 곡씨는 지난해 11월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명동과 강남 등지를 돌며 모 시계점에서 위조된 신용카드로 18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구입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천2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

연합뉴스 | 2002.01.29 00:00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장기 복역중인 재소자가 출소하기 위해 고의로 에이즈에 걸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지검과 부산교도소는 살인교사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복역중인 폭력조직 유태파 부두목 김모(40)씨가 지난해 말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이 확정되자 에이즈에 걸릴 경우 형 집행을 계속할 수 없는 중요사안에 포함돼 ...

연합뉴스 | 2002.01.29 00:00

지난 80년 신군부 치하 계엄 상태에서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됐다가 최근 법원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민주당 한화갑 의원 등이 29일 "구금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며 서울고법에 900만∼3천800만원의 형사보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신군부에 의해 80년 5월17일부터 362∼455일간 억울한 구금을 당했다"며 "이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석방후에도 구금 후유증을 완전히 벗어나지 ...

연합뉴스 | 2002.01.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