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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25년 7월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최근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 여건도 악화하며 경기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투자·건설이 동반 침체 양상을 띠고 있으며, 경기 회복의 뚜렷한 모멘텀도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경제연구원은 2025년 한국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0.7%로 1.0%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수정 전망의 주요 ...

한국경제 | 2025.07.15 10:03

... "최근 과도한 사업비 지출 억제를 위한 보험 판매 수수료 개편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비급여·실손개혁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손익 측면에 긍정적 방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지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이 같은 정책 수혜 기대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보험주가 단기 급등했음에도 규제 완화 효과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권 ...

한국경제 | 2025.07.15 08:35 | 고정삼

...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강·금속 박성봉 하나증권 하나증권 박성봉 애널리스트의 철강·금속 업종 톱픽은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지주와 동국제강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해 내수 부진, 중국산 철강 수입 확대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산 수입 규제 강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 내년 국내 봉형강 수요 회복 ...

한국경제 | 2025.07.15 07:11 | 고송희

...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선행 구매 집중으로 수요 불확실성이 일부 존재하지만 SK하이닉스는 실적 차별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실적과 주가 흐름이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북미 전략 고객 대상 HBM3E(12단) 품질 승인 가능성과 HBM4 생산 수율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까지 불확실성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

한국경제 | 2025.07.15 07:10 | 고송희

... 매입을 주저하고 있다. 해외투자자들까지 가세한 국채 매도로 금리가 뛰었다. 지난 5월 실시된 일본 20년물 입찰이 1987년 이후 최악의 저조한 수요를 보였다. 평균 낙찰가 대비 최저 낙찰가의 차이가 큰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수요 부진 신호로 읽혀 30·40년물 금리의 연쇄 급등을 촉발했다. 한국 정부도 미국과 일본 사례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 채무비율(국가채무/명목 GDP)은 2022년 49%에서 지난해 54.5%로 ...

한국경제 | 2025.07.15 07:00 | 김주완

... 명분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늦게 파월 의장에 대한 비판을 반복하며 파월 의장이 물러난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주에는 유럽 및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를 포함한 여러 경제 데이터가 발표된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금주부터 시작된다. 월가는 2023년 중반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한국경제 | 2025.07.14 19:11 | 김정아

... 지난 2분기 1196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개월 내 컨센서스가 1432억원 적자, 2개월 내 1295억원 적자였던 데 비해 적자 폭은 줄어들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 부문이 부진하겠으나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판매 호조로 배터리 손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은 현대차가 미국 메타플랜트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조지아 공장의 EV6, EV9 등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

한국경제 | 2025.07.14 18:13 | 안시욱

일자리 찾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일자리는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은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제조·건설 등 안정적 일자리로 꼽히던 산업에서도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서비스 통합 플랫폼 '고용24'를 통해 집계된 6월 신규 구인 인원은 지난달 15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 9,000명(11.2%) 줄었다. ...

한국경제 | 2025.07.14 17:44 | 김민주

... 줄었다. 이는 신규 창업보다 휴·폐업이 많았다는 의미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 응당 늘어나야 할 사업자 수가 세 분기 연속 감소한 데다, 그 감소폭마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한다. 최근 청년 고용 부진과 맞물려서도 우려를 키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고,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쉬었음’ 인구는 지난 2월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청년 사업자 급감은 ...

한국경제 | 2025.07.14 17:42

7월 들어 시작된 폭염에 소비자가 몰리며 장기간 내수 부진에 시달려온 백화점, 대형마트 등 쇼핑몰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나들자 장보기와 식사, 휴식까지 가능한 쇼핑 공간이 ‘도심 속 피서지’로 떠올랐다. 유통업계는 몰려드는 쇼핑객을 겨냥해 ‘폭염 마케팅’에 나섰다. ◇발 디딜 틈 없는 백화점·마트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7월(1~13일 기준) ...

한국경제 | 2025.07.14 17:31 | 라현진/배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