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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예술관, 독보적 외모를 지닌 안은미. 그는 온몸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며 인간 본연의 자유로움을 일깨우는 예술가다. 무용가, 안무가를 넘어 조각가, 샤먼의 역할까지 자신을 확장하며 예술 본질을 탐구하는 안은미를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났다. “나는 핑크가 제일 좋아요. 온 세상이 핑크색이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다녀요.” 그가 입고 온 연분홍빛 재킷 안쪽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전구가 달려 ...

한국경제 | 2025.06.30 18:03 | 이해원/허세민

댄서 리정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안무 모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30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리정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작업한 지 되게 오래됐다"며 "2년 전부터 같이 작업했는데 어떤 안무인지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애니메이션 안무는 처음"이라며 색다른 경험을 ...

연예 | 2025.06.30 14:33 | 김예랑

... 최유리는 "K팝을 좋아하는 평범한 10대 소녀였던 수아가 어느 날 좀비로 변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몸을 잘 쓰는 편은 아니었지만, 좀비 특유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강아지와 고양이의 동작을 참고하며 안무 선생님과 함께 훈련했다"고 말했다. 분장에 대해선 "분장할 때 잠시 잠들었는데, 분장 끝나고 거울을 보니 다른 사람이 있었다. 정말 놀라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은 "2시간 넘는 분장을 ...

연예 | 2025.06.30 12:52 | 김예랑/변성현

... 미국이다. 하이브 아메리카가 선보인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는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꿈의 차트'라 불리는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방 의장이 음악·안무부터 비주얼 크리에이티브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는 그룹이다. 첫 번째 EP 'SIS(Soft Is Strong)'의 더블 타이틀곡 '터치(Touch)'는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에 ...

한국경제 | 2025.06.30 08:58 | 김수영

...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조회수 50만회, 사자 보이즈의 '소다 팝(SODA POP)'은 165만회를 넘었다. 타 영상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다른 곡의 뮤직비디오 및 안무 영상도 기다리고 있다거나, 관련 굿즈를 제작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미국, 대만,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일본,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

한국경제 | 2025.06.29 17:49 | 김수영

...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올데이 프로젝트는 미니멀한 화이트 컬러의 힙합 룩으로 팀 컬러를 드러냈다. 다섯 멤버의 강렬한 개성과 완벽한 무대 소화력, 유니크한 곡의 전개와 에너지 넘치는 안무가 어우러져 독보적인 무대를 탄생시켰다. 지난 23일 정식 데뷔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등장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 '페이머스'는 데뷔 4일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

한국경제 | 2025.06.29 13:44 | 이송렬

...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얼굴이 있을 것이다. 톡톡 튀는 안은미표 의상을 완벽히 소화하면서도 자신만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는, 무용수 김혜경(42)이다. 안은미가 '딸'처럼 아끼는 그를 만나 안무가와 무용수로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해봤다.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 성곽길의 한 카페. 헝클어진 듯 자연스러운 히피펌에 발끝까지 핑크 톤으로 맞춰 입은 김혜경(42)이 걸어 들어왔다. 성곽길까지 수없이 이어진 돌계단을 ...

한국경제 | 2025.06.27 14:00 | 허세민

...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힘을 재발굴했다. 뉴욕 시절의 안은미는 왕성한 창작을 통해 한국적 혼성성의 심화뿐 아니라 탈식민적인 상황의 교차를 실험하는 초문화적 몸의 언어를 창조하고 확보했다. 특히 맨해튼 예술재단과 뉴욕문화재단으로부터 받은 안무가상은 그의 예술이 세계 무대에서 통용될 수 있는 인류 보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해줬다. 21세기 초반, 한국으로 귀국한 안은미는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맡아 한국식 탄츠테아터를 표상하는 대작들을 선보였다. 특히 2002년의 ...

한국경제 | 2025.06.27 13:59 | 이정우-임우근준

... 겪으며 안은미는 사회에 대한 예술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무용을 공부해도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과 갈증은 1992년 미국 뉴욕으로 그를 이끌었다. 그는 뉴욕에서 이전의 자신을 해체하며 다시금 춤을 배웠고, 안무가로도 습작을 시작한다. 안은미는 “인간은 춤추는 동물이다”라는 기조하에 안무를 창작해왔다. 이 땅에 살아온 사람들의 춤의 자연사는 지금도 안은미가 창작하는 안무의 주제다. 세계 각지 출신의 춤꾼들과 협업하면서 ...

한국경제 | 2025.06.27 13:56 | 이해원

... 현대무용계에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의 작품들은 사회적 질문을 던지고, 일반인과 협업하며 춤의 경계를 확장했다. 해외 진출 이후 그의 여정을 10년 단위로 정리했다. 1990년대는 안은미가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며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기다. 국내에선 홀로 한국 현대무용계의 견고한 틀을 부숴나갔다. 이 시기 안은미는 무용수의 개성과 고민을 담아내려는 안무자의 고민, 일반 대중도 공감할 수 있는 춤을 시도하면서 대중화에도 큰 영향력을 끼쳤다. ...

한국경제 | 2025.06.27 13:43 | 조민선,이해원,허세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