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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한 감정, 엄마에게 서운한 마음을 그림책을 통해 함께 들여다보고 승화시킬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림책을 보다 보면, 엄마와 아빠가 아닌 ‘다른 양육자’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점점 많아졌음을 실감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 또는 이웃의 어른들까지. 그들이 아이들과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났다가 울음이 났다가 감정이 요동친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어쩔 줄 몰라 종종걸음으로 쫓아가는 ...

한국경제 | 2025.06.16 10:34 | 박효진

... 97회 시험에서 고교생 개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신현범 학생(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11학년·사진)은 테샛에 응시한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경제신문 읽기와 오답 정리가 중요 신현범 학생은 어린 시절 외할머니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외할머니는 항상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한다며 신문과 책을 읽어주셨고, 라디오 뉴스를 틀어두셨어요. 특히 할머니와 함께 아침을 먹으며 나눈 경제와 각종 시사에 대한 대화들이 ...

한국경제 | 2025.06.16 10:00 | 정영동

72세에 사진을 배워 재치 있는 '셀카'로 독특한 자화상을 담아냈던 일본의 니시모토 기미코(97)가 별세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미코는 지난 9일 담관암 투병 끝에 구마모토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부고를 전하며 "어머니는 항상 미소와 함께 창작을 즐겼다.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q...

한국경제 | 2025.06.16 07:50 | 김수영

... '혐한' 발언도 입에 올렸다고 했다. 윤씨는 이후 일본에 사는 지인을 통해 정식으로 항의했다. 그러자 이 료칸 측은 더욱 공손하게 사과했다는 후문이다. 윤씨는 "사과가 진정성 없게 들렸지만, 저는 그 할머니들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일본의 사과라도 일단 그 마음을 받기로 했다"며 다만 "료칸인 이상 요구되는 기본적인 서비스가 분명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매니저의 서비스는) 저에게 너무 충격이었고, 난생 처음으로 일본을 ...

한국경제 | 2025.06.16 07:27 | 김소연

... 이야기가 있다 영국 유명 심리치료사의 ‘불행한 가족’에 대한 다정한 통찰 (줄리아 새뮤얼 지음, 이정민 옮김, 사이드웨이, 484쪽, 2만5000원) ●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 103세 할머니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한 인생의 비밀 (글래디스 맥게리 지음, 이주만 옮김, 부키, 432쪽, 2만1000원) 아동·청소년 ● 순재와 평범한 필립 ‘평범함’의 소중함에 관한 청소년 소설 ...

한국경제 | 2025.06.13 17:50

... 12일 현재 27만명에 달한다. 구독자들은 모두 "세상 무해한 영상이다", "보면 힐링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선우용여 유튜브 게시판에는 "나이 들어서 현금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선우용여 할머니처럼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노후를 위해, 진짜 현금을 악착같이 모아야겠다"는 취지의 댓글이 쇄도했다. 노후에 잘 먹고 즐기고 자신을 아껴주기 위해서는 유동성 있는 자산을 모아놔야 한다는 것. 아울러 출산 장려 효과도 ...

한국경제 | 2025.06.12 19:08 | 이미나

중국에 거주하는 92세의 한 할머니가 매일 아침 팔굽혀펴기 200회와 윗몸일으키기 100회를 거뜬히 해내 전 세계적 화제를 모은다. 고령 인구의 건강한 삶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그의 꾸준한 운동 습관은 중국 고령층의 본보기로 주목받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장화 야오족 자치현에서 열린 소수민족 전통 의약 축제에서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 여성은, 자신을 리(李) 씨라고 ...

한국경제 | 2025.06.12 15:20 | 장지민

... 시·군에서 모두 9차례 연다. 지역 축제로 안착한 음악제에 사회적 의미를 더하려 한 결과다. 양 감독은 “클래식 음악이란 장르 내에서 가능한 모든 분들께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할머니가 세 살짜리 손자, 손녀를 데려와 같이 들을 수 있는 음악회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 계신 분들도 음악이란 우리 유산을 다각도에서 깊게 즐기시면서 영감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

한국경제 | 2025.06.11 14:41 | 이주현

... 재발견’을 선보인다. ◇임윤찬이 곡 연주하면서 화제 이하느리는 이국적인 외모를 지녔지만 서울에서 나고 자란 19세 한국인이다. 한국어만 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생이기도 하다. 이하느리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던 할머니의 손에 붙들려 네 살 때 바이올린 활을 처음 들었다. 작곡은 여덟 살에 바이올린 독주곡을 쓴 게 시작이었다. 지금까지 20분이 넘는 곡을 내본 적이 없는 그에게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 12월 1시간짜리 대곡을 제안했다. 이하느리는 ...

한국경제 | 2025.06.08 17:14 | 이주현

... 서울에서 나고자란 19살 한국인이다. 한국어만 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생이기도 하다. 독특한 그의 이름은 아버지가 지었던 ‘이하늘’을 오인한 동사무소 직원의 실수에서 나왔다. 이하느리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던 할머니의 손에 붙들려 네 살 때 바이올린 활을 처음 들었다. 작곡은 8살에 바이올린 독주곡을 쓴 게 시작이었다. 지금까지 20분이 넘는 곡을 내 본 적이 없는 그에게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 12월 1시간짜리 대곡을 제안했다. 이하느리는 ...

한국경제 | 2025.06.08 14:28 | 이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