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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술 `압생트' 1세기만에 해금 눈앞

네덜란드가 낳은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광기에 빠뜨린 화주(火酒) 압생트가 1세기만에 해금을 앞두고 있다. 스위스 상원은 17일 압생트의 품질을 유지하고 국내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한취지에서 시판을 허용하는 법률 개정안을 가결해 하원의 표결에 넘겼다. 스위스가 압생트를 합법화하기로 선회한 것은 이 술의 위험이 다른 술보다 그다지 높지 않으며 환각물질의 농도는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인 때문. 압생트는 스위스의 발 드 트라베르가 ...

연합뉴스 | 2004.03.17 00:00

[이라크戰 1년] ① 딜레마에 빠진 미국

... 입수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정보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또 이라크 무기사찰을 담당했던 이라크 서베이 그룹(ISG)의 데이비드 케이 전단장의 발언도 타격이었다. 케이 전 단장은 1월28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이라크 WMD 정보에 관해 "나를 포함해 우리가 거의 전적으로 틀렸던 것 같다"면서 "(ISG가) 이라크의 WMD 은닉 여부를 철저히 조사했으나, 대량이든 소량이든 군사용으로배치된 화학무기 증거를 못 찾았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2004.03.16 00:00

케리 부시에 "9.11 정략 이용" 포문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15일 공화당의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참사와 대(對)테러전을 대선승리를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케리 상원의원은 이날 워싱턴소재 하야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소방관협회 모임에 참석, 연설을 통해 ""미국은 9.11 테러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거나 테러전을대선이슈로 삼는 지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된다면 테러전을 "정치적 버팀목"으로 ...

연합뉴스 | 2004.03.16 00:00

부시, 케리와 양자 대결때 3% 포인트 우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과의 양자 대결시 46%대 43%로 3% 포인트차로 우세하며, 무소속 랠프 네이더후보(7%)까지 낀 3자 대결시에는 46%대 38%로 8% 포인트 차로 케리 의원을 앞서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자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CBS-뉴스와 함께 지난 10~14일 성인 1,206명(등록유권자 984명 포함)을 상대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이같이 ...

연합뉴스 | 2004.03.16 00:00

스페인 총리 당선자, 친미노선 탈피 다짐

... 지적하고 있다. 사파테로 당선자는 이 인터뷰에서 또 자신이 총리로 당선된 것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과 내년도 총선을 앞둔 영국 등의 국가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총리 당선이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상원의원간 대결구도에도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파테로 총리 정부에서 외무장관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구엘 앙헬모라티노스는 전화인터뷰에서 부시 미행정부와 보다 평등한 관계에서 대미 정책이추구돼야 한다고 말해 스페인의 ...

연합뉴스 | 2004.03.16 00:00

[특파원코너] 美 보호주의 '불똥'

... 상대국들에 통상 압력을 가중시키는 또다른 역풍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일자리를 뺏기는 나라가 중국과 인도여서 일단 두 나라가 역풍에 휘말릴 사정권에 들어있다. 로버트 죌릭 미 무역대표부( USTR) 대표는 이미 상원 청문회에서 두 나라에 무역 장벽을 낮추라고 경고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외국산 반도체에 부당한 세금을 물리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고용 부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보호주의 역풍은 거세질게 뻔하다. ...

한국경제 | 2004.03.15 00:00

이라크 개전1주년 미국대선 쟁점 부상

...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국가안보회의(NSC) 및 내각 핵심 참모들은 언론 인터뷰에 적극 나서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은 이번 주 대선 전략의 초점을 이라크전의 문제점과 부시 행정부의 정책 실패에 맞춰 부시 대통령의 대(對)이라크 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할 예정이다. 케리 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을 수행하면서 일방적 외교로 유엔 및 다른동맹우방들과의 ...

연합뉴스 | 2004.03.15 00:00

변협, 대통령 탄핵 `절차상 하자' 거듭 지적

... 포괄적인표결로 소추안을 가결시겼는데 이는 절차상 위법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클린턴 전대통령이 98년 12월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당시 네가지 사유 각각에 대해 표결이 이뤄져 두 가지 사유만 가결돼 상원에 올라갔고 상원에서도 각각 표결이 이뤄져 결국 부결됐다는 것. 김 변호사는 "이 방식은 미국 뿐만 아니라 탄핵제도가 처음 생긴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개별적 표결이 아니라 포괄적 표결로 가결된 소추안은 소추사유에 대한 국회의원 ...

연합뉴스 | 2004.03.15 00:00

케리 러닝메이트 뜻밖의 인물일 수도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나 지난 대선에 공화당 후보 지명전에 나섰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민주당 존 케리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일이 일어날 것인가. 14일자 시사주간 타임은 지난 3일부터 러닝메이트 고르기에 부심하고 있는 케리후보와 함께 백악관을 향해 뛸 인물로 클린턴 의원과 NBC 저녁뉴스 진행자 톰 브로커, 그리고 지난 2000년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전 초반 부시를 참패시키며 전국적인돌풍을 일으켰던 매케인의원을 ...

연합뉴스 | 2004.03.15 00:00

[천자칼럼] 치즈버거 법안

... 잘못이 아닌 만큼 잦은 소송으로 관련 종사자만 1천2백만명에 달하는 식품업계가 어려움에 빠지는 걸 막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이는 연간 1천1백억달러 규모인 식품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 권리를 도외시하는 것이라는 반발도 만만치 않아 상원 통과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비만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골칫거리다. 심장질환을 비롯한 만병의 근원인 까닭이다. 스위스와 영국 등에선 패스트푸드 및 음료업체에 대한 '비만세' 부과를 검토중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우리도 성인 ...

한국경제 | 2004.03.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