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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모으기 돈굴리기] '경매물건 성공적 재테크'

      ... 넘었고 결혼한지도 7년이 됐다. 부인과 각각 4살, 2살된 아들과 딸이 있다. 김씨도 다른 사람처럼 신혼초부터 내 마련 꿈을 갖고 있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정비업소를 직접 운영 해 보겠다는 것. 모아 둔 돈중 일부로 지난 ... 정도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96년 8월중순 김씨는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경매법정에 입찰하러 갔다. 금액을 얼마나 쓸 것인지가 고민이었다. 감정가격은 7천만원으로 1회 유찰된된 아파트로 최저 입찰가격은 5천6백만원이다. ...

      한국경제 | 1997.03.19 00:00

    • [장미섬우화] (65) 제1부 : 압구정동 지글러 <65>

      ... 지영웅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기 전에는 미아의 환상적 인 꿈을 깨부술 힘이 그녀에게 없다. 얼마나 호기심이 많고, 얼마나 탐미적인 꼬마 화가인가? 미술하는 사람은 속보다는 형태의 미를 더 높이 평가하고, 그 ... "천지신명이시어, 나의 오마니를 보호하소서. 그리하여 우리들을 언제나 태양처럼 비추어주고 크게 자라게 하소서" 으로 향하는 기나긴 골목길에서도 모녀는 얼싸안고 포옹하며 애인들처럼 사랑을 뜨겁게 표현한다. "나는 엄마를 사랑해, ...

      한국경제 | 1997.03.18 00:00

    • [장미섬우화] (63) 제1부 : 압구정동 지글러 <63>

      ... 이 바보야, 속지 말라구. 제발 나의 공주님...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아주 웃음을 함빡 물고, "계속해서 엘비스 프레슬리 예찬을 늘어놓아 보시지. 얼마든지 들어줄수 있으니까" 그녀는 거짓말을 하면서 다 큰 딸을 바라본다. 재미있어 죽겠다는 얼굴을 억지로 연기하면서. "무엇을 하는 아이같데?" "엄마, 내 말을 무엇으로 들었어? 그 순진무구한 슬픈 눈을 한 남자와 콜라 한잔, 피자 한조각을 다섯명의 여자들과 먹었대두. 그러니 ...

      한국경제 | 1997.03.17 00:00

    • [장미섬우화] (64) 제1부 : 압구정동 지글러 <64>

      이 신출귀몰하는 녀석을 어떻게 우리 미아의 호기심에서 쫓아내고 결코 두번다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만들까? 그 궁리에 머리가 터질것 같다. "우리 압구정동이 얼마나 좁우? 그런데 그 부잣 아들을 다시는 압구정동에서 볼 수가 없는 거유. 나는 그 오빠의 꿈까지 가끔 꾸었는데 이런 오빠는 희귀동물을 발견하고 쫓는 포수들이 많아서 꼭꼭 숨어서 다니는 것인지, 우리 학원의 모든 여자들의 가슴에 불을 질러 놓고는 그대로 오리무중으로 사라져버렸는데, ...

      한국경제 | 1997.03.17 00:00

    • [토요 에세이] 산상의 명퇴자들 .. 한분순 <시인>

      ... 잎들과 먼 남녘으로부터 들려오는 노란 꽃소식. 오랜만에 만나는 그 초록의 생명력에 새삼 경이로움이 움튼다. 얼마나 위대한 자연의 힘인가. 이 어지러운 세월에도 주저앉지 앉고 탄생한 존귀한 생명의 활력 넘치는 봄날의 흐름은. ... 말했더란다. 그러나 동승객 말이 "팔자가 너무 좋다 못해 넘쳐난 사람들이라고나 할까. 명퇴한 사람들이라네, 차마 에다는 말을 하지 못해 마치 출근하는 사람 처럼 내색 않고 나와 배회하는 사람들이라구" 하더란다. 그 말을 ...

      한국경제 | 1997.03.14 00:00

    • '문화의 섬' 인사동을 살리자 .. 그 많던 화랑 자취 감춰

      ... 파리의 샹젤리제거리, 뉴욕의 소호, 북경의 류리창, 모스크바의 아르바트와 같은 세계적인 문화의 거리와 견주어도 결코 손색없는 문화명소로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애정과 관심여하에 따라서는 세계적인 관광코스로도 얼마든지 개발이 가능한 인사동이 장기간 계속돼온 불황과 현대화를 앞세운 무분별한 개발논리에 밀려 휘청거리고 있다. 인사동의 위기는 최근들어 화랑 등 이곳을 상징하던 업종들이 문을 닫거나 규모를 줄이는 일들이 부쩍 늘어나는 것에서 ...

      한국경제 | 1997.03.14 00:00

    • [충의열전] (11) 절재 김종서 <11>

      ... 돌아가면 모친을 위해 기년복 (만 1년동안 입는 상복)을 입는 제도"가 만세의 기준이 되어야 할 듯하니 고례에 밝은 현전 부교리 하위지에게 옛 제도를 다시 상세히 살펴서 아뢰게 하라고 명령한다. 하위지가 즉각 명령을 받들어 옛 ... 의논하게 하니 영의정 황희는 변장으로 나가는 사람들의 자제나 사위들 및 거느리는 한량중에 무재가 있는 사람이 얼마 없는데 이들을 거느리고 가봐야 유익할게 없다고 하며 법으로 이를 금하자고 한다. 그리고 우의정 하연과 좌참찬 ...

      한국경제 | 1997.03.14 00:00

    • [만나고싶었습니다] 황수관 <연세대 의대 교수>

      ... 사람들이나 먹어야 하지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쁜 마음이 곧 건강입니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나쁜지는 쥐를 실험해보면 알수 있죠. 쥐를 송곳으로 3일만 찔러 겁을 주면 쥐는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도 약해지고 ... 기독교가정에서 자랐어요. 그러나 교회와는 취미가 맞지 않았어요. 목사님 설교가 모두 거짓말같아 정말 싫었어요. 에서 교회에 나가라고 다그쳐서 교회는 다녔지만 정말 괴로웠습니다. 오죽하면 에서 "탕자"라고 했겠습니까. 그런 ...

      한국경제 | 1997.03.14 00:00

    • [뛰는 기업 튀는 제품] 효창쎄리온, '쎄리온'성분 비누 개발

      ... 사용케 했더니 피부병이 상당히 호전됐습니다. 비누 6장을 꼭 보내주십시오" 효창쎄리온의 하상남 사장(71)이 얼마전 스위스의 한 가장으로부터 받은 편지내용의 일부이다. 하사장은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내수판매가 위축되는 속에서도 ... 사람들에 의해 알음알음으로 매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사장은 40여년간이나 쎄리온이란 물질에 매달려온 념의 여성발명가이다. 꽃다운 나이에는 허장강 등 명배우와 호흡을 맞추면서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한 명여우였었다. ...

      한국경제 | 1997.03.11 00:00

    • [한경초대석] 바바라 보니 <소프라노> .. 11일 첫 내한 공연

      ... 첼로를 연주했던 보니는 "인간의 목소리에 가장 가깝다는 첼로를 배운 것이 다른 악기들과 조화를 이루며 노래하는 감각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음악회가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대형화되는 추세에 대해 보니는 "에서도 오디오를 이용, 얼마든지 크게 들을 수 있지 않느냐"며 "연주회에서는 작아도 제소리로 청중을 무대에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니는 1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독창회에서 카렌 레빈의 ...

      한국경제 | 1997.03.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