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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명제 이렇게 탄생했다> 이부총리등 10여명 극비작업

      ... 상관도 모르게 아파트에서 합숙을 했 다. 가족에게도 작업사실을 숨겨 정작 발표당일 재무부에서 이들을 소집하 자 에선 "병원에 가서 연락이 안된다" "아직 해외출장에서 돌아오지않았 다"고 말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 ... 주식양도차익과세를 신경제 5개년계획기간중 하지않겠다는 점을 대통령담화 문에 못박자고 건의,받아들여졌다고 한다. 실명전환예금중 얼마만큼을 자금 추적대상으로 삼지않을 지도 고민거리였다. 금액이 많으면 비정상적 거래를 대가없이 양성화시켜주는 꼴이 ...

      한국경제 | 1993.08.13 00:00

    • <실명제스케치> 해외 한국증권회사 직원들 고객문의 시달려

      .월스트리트의 한국증권회사 직원들은 금융실명제가 전격 발표되자 하루 종일 고객들의 문의전화에 시달렸다. 고객들의 문의내용은 대부분이 앞으로 한국증시가 어떻게 될것인가와 한국의 가명구좌금액이 얼마나 되느냐에 중됐다. 한국직원들은 이에대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빠지겠지만 장기적으 로는 자금의 흐름이 정상화되고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일 반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대우증권의 데이비드 김은 "고객들 반응이 예상외로 담담했다"고 ...

      한국경제 | 1993.08.13 00:00

    • [천자칼럼] 행복지수

      이솝우화집에는 "산나귀와 나귀" 이야기가 나온다. 산속에서 자란 나귀는 혼자 힘으로 먹을 것과 잠잘 곳을 찾아 다니면서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산나귀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왔다가 어느 외양간 에서 한가로이 먹이를 ... 바람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았다. 게다가 나귀가 먹고 있는 먹이도 아주 맛있게 보였다. 산나귀는 그러한 나귀가 너무 부러워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그때 나귀는 "사람의 에 와서 살아 보렴. 얼마나 불편한지 알수있을 ...

      한국경제 | 1993.08.12 00:00

    • [한경칼럼] 버리는데도 정성을 .. 이만기 한양증권 사장

      ... 쓰면 뱉는" 리기적행위라 할수 있다. 모든 것을 아끼고 휴지한장이라도 정성껏 가려서 버리는 생활철학이 아쉽다. 얼마전 TV에서 뉴욕의 쓰레기처리장을 보여주면서 분리수거가 얼마나 좋은가를 알게했다. 분리수거는 모든 사람이 쓰레기를 ... 캠핑장소를 가본일이 있는데 일회용 빈컵하나도 버려진것을 보지 못했다. 국민학교때 교장선생님이 "변소에 가보면 그 의 문화수준을 안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쓰레기를 보면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알 것이다. "입에 들어가는 ...

      한국경제 | 1993.08.11 00:00

    • < 오늘의 영어유머 > 양민

      ... 관리사이드 ================================================================= 에즈라는 오전 내내 걸려서 노새들을 데리고 나가 관광객의 고장난 차를 읍으로 끌어다줬다. 에 돌아오자 아내는 얼마를 받았냐고 물었다. "3달러 받았어. 너무 많이 받은건 아닌가봐. 군소리않고 주는 걸 보면 말 야" "3달러라구요? 다음번 그런 일이 있으면 끌고가는 일은 차라리 당신이 하 고 돈받는 일은 노새들에게 ...

      한국경제 | 1993.08.06 00:00

    • [산업전략 군단사] (140) 오원철 현 기아연구소 경제고문

      나는 답답한 나머지 윤정우계장을 불렀다. 다음은 윤계장의 당시 회고담. "약 1년반 동안 통행금지 시간전에 에 간적이 없습니다. 전기공업과장은 너무 자주 바뀌었고 전자공업에 대해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나와 최성규씨(현 ... 전부 해결해야 했지요. 그러던차에 전자공업진흥법이 공포됐습니다. 법하나가 생기면 이에 뒤따른 세부 절차 마련이 얼마나 많습니까. 시행령 시행세칙 시행요령이 모두 제정되고 공포되어야 하잖아요. 매일 야근할수 밖에 없었어요. 거기다 ...

      한국경제 | 1993.08.03 00:00

    • [나의비망록] (44) 김용갑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 (15)

      61년 5월16일 아침,제시간에 재무부에 나가 보니 텅빈 같이 썰렁했다. 직원들도 불안한 마음으로 자리를 지키며 세상 돌아가는 정세를 관망하고 있었다. 내방을 자주 찾아오는 사람은 국방부에서 대령으로 예편,재무부총부과장으로 온지 얼마안되는 고과장뿐이었다. 그래도 그가 국방부와 연락이 닿는다고해서 단편적으로 가져다준 정보로는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기에 부족했다. 참으로 허탈한 기분에서 허공만 쳐다보고 있었다. 장관들은 이미 에 연금된 ...

      한국경제 | 1993.07.22 00:00

    • [산업전략군단사] (134) 전자공업 청사진..오원철

      ... 청와대경제수석, 현 기아경제연 고문 윤정우씨는 김기형박사(당시 경제과학심의회위원,현재 과학기술원이사장) 가 미국에서 적회로(IC)를 갖다가 박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이 아닌가 하 고 생각,어느날 김박사한테 전화를 걸고 으로 찾아 갔다. ... 삽입시키겠다"고 하고 6개월간의 기한을 얻었다고 한다. 김박사가 소지하고 있던 일본의 전자공업10년사라는 책도 빌렸다. 얼마후 김기형박사는 박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유럽 시찰을 떠나게 되었다. 존슨 대통령이 66년 10월31일~11월2일 ...

      한국경제 | 1993.07.12 00:00

    • [천자칼럼] '망향민'의 고향휴가

      ... 아직도 내 마음에/너그럽다"김수영시인의 "고향"이라는 시에 나오는 그리움의 흔적이다. 태어나 자라면서 뛰놀던 과 산천의 아련한 모습,가까웠던 일가친척과 다정했던 이웃친구의 생생한 모습. 시골에 고향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 마음을 저미게 한다. 실향민들에게 고향은 영원한 종교와 같은 존재이어 왔다는 점을 떠올려 본다면 고향의 의미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고도 남는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기울어가는 농촌현실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벌이고 ...

      한국경제 | 1993.07.12 00:00

    • [3분 추리여행] (11) 지구의

      ... 있다. 그중에는 추리여행란에 싣지 않을수 없을 정도로 추리소설 같은 것도 많다. 지난 5월초 추리여행을 시작해서 얼마되지 않았을 때다. 아침 일찍 사무실로 손님 한분이 찾아왔다. 한손에 지구의가 들려있었는데 이것이 나중에 잃을뻔한 ... 교도소를 나왔을때는 기업은 풍지박산나고 기다리고 있는건 채권자들뿐이었다. 그가 출소한 것을 용케 안 채권자들이 까지 쳐들어와서 돈 내놓으라고 아우성을 쳐댔다. 반면에 그의 채무자들은 꼭꼭 숨어서 나타나지를 않았다. 박씨는 ...

      한국경제 | 1993.07.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