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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적 위험성은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국 가운데 중상위권으로 평가됐다. 홍콩의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가 21일 지역안보성,직접적인 군사적 위협, 인근국가와의 외교관계,경제연계성, 인접국의 사회적 불안정 여파와 주요 교역국과의 관계 등 주요 변수를 고려해 아.태 지역 국가의 정치적 위험성을 해당국의 외국업체간부들을 상대로 조사해 수치화한 결과 한국은 4.33(수치는 1에서 10까지이며,수치가 높을수록 위험성이 높음)으로 5위권에 올랐다. ...

연합뉴스 | 2002.04.21 00:00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1일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전격적인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사참배를 강행했다면 이는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도발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남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없이 한일 양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정부는 일본의 도발적 망언이 있을 때마다 미봉하는데 급급했는데 고이즈미 총리의 이성을 잃은 망동에 강력히 대응하라"고 ...

연합뉴스 | 2002.04.21 00:00

... 나돌고 있다. 검찰은 일단 최씨가 이만영 정무비서관이 자신에게 해외 밀항을 권유했다고 주장한지 하루만에 이 비서관을 전격 소환, 조사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회창 전한나라당 총재의 금품수수 의혹 제기로 정치권이 후끈 달아오른 상황에서 해외도피 배후 의혹에 대해서 만이라도 보다 신속하게 사실여부가 규명돼야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대형 비리 사건이 터지면 정치권 공방으로 비화되고 시간이 갈수록 의혹만커지게 된다는 과거의 예를 알기때문이다. ...

연합뉴스 | 2002.04.21 00:00

... 안겨주지 않고, 진정한 마음을 담아 참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올해 8월 15일에 참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명한 점이다. 이는 고이즈미 총리가 8.15 참배를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이날 참배를 강행하는 '정치적 선택'을 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도 야스쿠니로 향하기에 앞서 "이날이 타이밍상 제일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대제에 참배할 것이라는 보도가 최근 잇따르면서 일본 유족회를 중심으로 반발이 ...

연합뉴스 | 2002.04.21 00:00

한나라당은 21일 민주당 설 훈(薛 勳) 의원의 폭로를 "이회창(李會昌) 죽이기 차원에서 이뤄진 여권의 공작정치"라고 규정,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과 대통령 탄핵소추 추진 등 강경대응을 불사키로했다. 한나라당은 또 "설 의원이 자신의 폭로내용을 입증할 녹음테이프를 이날까지 공개하지 않으면 테이프를 조작.변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날중 공개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 뉴욕 증발과 관련, 진상조사단을 ...

연합뉴스 | 2002.04.21 00:00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0일 한국이 공군의 차기전투기 기종으로 미 보잉사의 F-15X를 최종 선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잉과 경쟁을 벌였던 프랑스의 다소사는 한국 정부가 F-15 선정과정에서 '순전히 정치적 동기'를 고려한 것으로 주장하며 선정 무효화와 입찰과정 상세공개를 요구하는 법원 명령을 받아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소의 이브스 로벵스 대외관계담당 부사장은 LA 타임스와의 전화통화에서 "F-15 선정은 포드 모델-T를 사는 것과 ...

연합뉴스 | 2002.04.21 00:00

... 거론하며 "윤 의원이 최씨와의 접촉에서 무엇을 논의하고 무엇을 주고 받았는지, 윤 의원 스스로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밝힐 것은 먼저 밝혀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의 대통령 탄핵소추 추진 방침을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박상천(朴相千) 고문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의 세아들은 법대로 수사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탄핵은 대통령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행위를 했을 때 할 수 ...

연합뉴스 | 2002.04.21 00:00

정치인의 사생활 거론을 금기시하던 프랑스에서이번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후보 사생활이 정치의 전면에 등장했다. 프랑스 정치평론가들은 1차 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이번 선거운동에서는 과거어느 때보다 부인, 자녀 등 후보의 사생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이는 프랑스 정치 문화에 나타나고 있는 또 다른 미국화라고 분석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부인 베르나데트 여사, 리오넬 조스팽 총리 부인 실비안아가친스키 여사 등 좌우파 두 주요 후보의 부인들은 이번 ...

연합뉴스 | 2002.04.21 00:00

민주당은 21일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자금수수 의혹을 한나라당이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한나라당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탄핵소추 검토 주장을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자금수수설을 폭로한 설 훈(薛 勳)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변인실에 전화를 걸어"증인은 이미 확보됐으며 테이프를 가진 또 다른 증인이 공개를 꺼려 현재 설득하고있다"며 "한나라당이 시한을 정해놓고 언제까지 공개하지 않으면 조작 가능성 운운하는 것은 공개에 대비한 ...

연합뉴스 | 2002.04.21 00:00

...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일본이 진정 아시아 주변국과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려 한다면 과거사를 왜곡하거나 미화할 것이 아니라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고이즈미 총리가 외교적으론 양국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말하면서 국내정치적 고려만으로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반복한다면 그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도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

연합뉴스 | 2002.04.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