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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하다고 한다. 민생복지 때문에 없어져서는 안되는 곳도 많다. 업무의 특성상 민간에게 주어선 안되는 기구도 있다.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기가 계속 끌어안고 있어야 한다고 우기기도 한다. 두개의 여당에선 또다른 정치논리로 제각각 딴 소리를 하고 있다. 결국 이번에도 이쪽저쪽으로 줄바꾸기만 하고 말 것 같다. 건국이후 48번째로 시도하는 거창한 "정부조직 개편"은 이렇게 용두사미의 "기구 재편"으로 흐지부지 되고 있다. 열 일 제쳐두고 벌이는 ...

한국경제 | 1999.03.15 00:00

... 건재함이 입증됐다. 사바주선거에서 마하티르총리가 이끄는 국민전선이 48개 의석중 31개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는 마하티르총리의 최대정적으로 부상한 안와르 전 부총리가 해임된 뒤 처음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됐었다. 정치평론가들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마하티르총리의 통치기반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안와르전부총리 해임이후 거세지던 마하티르 퇴진운동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

한국경제 | 1999.03.15 00:00

... 의원(경북 군위.칠곡)을 후임 의장으로 임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세형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정책 위의장의 교체를 건의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 대변인이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신임 의장은 3선의원으로서 정치력을 가졌고 풍부한 행정 경험도 갖췄다"며 "과거 여당의 경험을 국민회의에 불어넣어 국민회의가 정책정당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원길 전의장은 최근의 정책혼선과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14일 ...

한국경제 | 1999.03.15 00:00

"그동안의 행정경험과 정치 연륜을 바탕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회의 장영철 신임 정책위의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어려울 때 중책을 맡아 해낼 수 있느냐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고 소감을 피력한 후 이같이 밝혔다. 장 의장은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정책은 야당과의 조율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당정간은 물론 야당과도 정책조정기능을 강화해 나가 겠다"고 말했다. 그는 ...

한국경제 | 1999.03.15 00:00

... 고액권발행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경기침체와 맞물려 고액권 지폐를 발행해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가는 추세다. 10만원짜리 지폐를 발행하기 힘들다면 우선 5만원짜리라도 발행하는게 낫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고액권발행에 찬성한다는 분위기여서 정부와 한국은 행도 마냥 반대할 수만은 없는 지경에 몰리고 있다. 고액권을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우선 거래의 편리성을 내세운다. 우리사회에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

한국경제 | 1999.03.15 00:00

... 얼만큼 이익을 되는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친구따라 강남가는 식으로 익서 저것 생각하지 않고 정책을 펴다가는 이도 저도 아닌 딱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경영투명성의 강화라는 시대 조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된 이사회가 정치화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 이사회에서 민주주의 원리의 실천이 경영민주화라고 믿는 사람들은 경영권 의 본질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집중투표제의 뿌리인 미국의 누적투표제가 거의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이나 ...

한국경제 | 1999.03.15 00:00

... 위해 전체 재원의 70%를 수신료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수신료 책정시 물가인상 폭과 연계시키는 연동제 도입등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질의에서 "방송개혁위의 방송개혁안은 방송의 독립 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커 수용하기 힘들다"며 "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방송위원회를 민간독립규제위원회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림해양수산위에서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경영이 부실하고 조합원 숫자가 적은 각종 일선 협동조합이 ...

한국경제 | 1999.03.15 00:00

21세기에 걸맞은 국가경영시스템을 만들어 정부개혁을 과시하려던 정부조직 개편이 정부의 애물단지가 돼 버렸다. 부처 이기주의가 되살아 난데다 공동여당내의 의견도 엇갈려 잘못하면 정치권에 분란을 일으키고 정부에 대한 불신만 키울 처지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과감한 수술을 추진할 경우 각종 이해집단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경우 경영진단조정위원회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

한국경제 | 1999.03.15 00:00

미스 유니버스 출신으로 3개월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이레네 사에스(37)가 14일 실시된 지사 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사에스는 북부 관광지 마르가리타섬 지사 선거에서 71%를 득표, 그레고리오 보아다스 후보(자동차판매업)를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쳤다. 수도 카라카스 교외의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청렴과 유능함으로 명성을 얻은 사에스는 선거공약으로 관광산업 부흥, 외국인투자자 유치, 미스 유니버스 ...

한국경제 | 1999.03.15 00:00

... 어설픈 구조조정에 그칠 우려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한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부가 일단 확정해 제시한 기준은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그동안의 금융구조조정과정에 정치.사회적 논리가 개입되면서 원칙이 흔들리고 그로 인해 정책혼선이 야기된 경우가 없지 않았다. 지난해 전체의 절반이상이 퇴출당한 종금사의 경우 이번에 확정된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2~3개사의 추가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처음부터 ...

한국경제 | 1999.03.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