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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북한의 '대남의리정치'

"한 번 맺은 인연은 놓지 않습니다"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하고 있는 북측 대표단이 남북관계 발전의 기둥을 세운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을 병문안하기로 해 눈길을 모은다. 북측 대표단이 지난해 6.15 4주년 때 김대중도서관 ... 이례적인 일이다. 서울에 와 있는 북측 대표단에 대남정책의 총책을 맡고 있는 림동옥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대표단의 모든 일정이 평양에 보고된다는 점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중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

연합뉴스 | 2005.08.15 00:00

과거 국가범죄 피해자 두번 울려온 '소멸시효'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식 축사에서 과거 국가권력에 희생된 피해자에 대해 배상책임을 다 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민사상 소멸시효 적용을 탄력적으로 하는 입법을 추진하자는 취지다. 과거 군사정권 등 억압적 사회분위기 속에서 자행된 `국가 범죄'로 인권을 침해당한 피해자들이 뒤늦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도 자주 패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세월의 장벽', 즉 소멸시효가 가로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민법상 국가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지 10년이 ...

연합뉴스 | 2005.08.15 00:00

靑 "과거사정리 원칙 제시한 것"

청와대는 1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과거사 정리와 관련해 `재심 가능 및 시효 배제.조정 법률'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과거사 정리의 원칙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정판결에 대한 재심이 가능하도록 과거사정리기본법 보완법 마련'과 관련, "현재 과거사정리기본법도 확정판결 사건에 대해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결정하면 재심을 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

연합뉴스 | 2005.08.15 00:00

'더 내고 덜 받는' 개혁 또 무산위기..국민연금 가입자 부담만 가중

올해 국민연금 개혁이 무산되면 현재 월 소득의 9%인 보험료율을 2010년 10.56%로 인상한 뒤 5년마다 1.56%포인트씩 더 올려야 하는 등 국민 부담이 훨씬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른바 '더 내고 덜 받는' ... 16.8%(정부안은 2030년 15.9%)에 맞춰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006년 지방자치단체 선거,2007년 대통령 선거를 감안할 때 올해를 놓칠 경우 연금 개혁이 사실상 2009년 이후로 미뤄진다는 전제다. 정부는 국민연금 기금을 ...

한국경제 | 2005.08.15 00:00 | 김혜수

청와대 '형사 시효 배제 대상' 혼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가권력 남용으로 인한 인권침해 범죄의 민.형사 시효 적용의 배제.조정을 위한 입법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 한때 `형사시효 배제.조정의 적용 대상'을 놓고 혼선이 빚어졌다. 그 대상이 '과거'의 국가권력 남용으로 인한 인권침해 범죄이냐, 아니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국가권력 남용에 따른 범죄이냐에 따라 논란의 정도와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공소시효가 완성된 '과거'의 범죄행위가 ...

연합뉴스 | 2005.08.15 00:00

이란, 강경+온건보수 새 내각 발표

핵문제를 둘러싼 서방권과의 갈등 속에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신임 이란 대통령이 14일 강경파와 보수 온건파가 섞인 새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각료 선발의 첫 번째 기준은 능력이라고 밝힌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라프산자니와 하타미, 두 전임 대통령의 스타일을 탈피해 새 얼굴의 젊은 인사들을 대거 발탁했다. 의회에 제출된 각료들의 평균 연령은 대통령보다 한 살 적은 48.5세. 그러나 여성 각료는 한 명도 기용되지 않았다. 핵 시설 재가동에 따라 ...

연합뉴스 | 2005.08.15 00:00

[광복 60년] 박대표 "우린 자꾸 과거로 가는것 같아"

... 대변인은 "정치권은 분열과 갈등의 근본인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논의를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사 청산을 재차 강조한 것과 관련, "우리는 자꾸 과거로만 가는 것같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육영수 여사 기념사업회'주최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육 여사 추도식 후 "입장이 다르니 나름대로 판단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

한국경제 | 2005.08.15 00:00 | 양준영

"국가권력남용범죄 민ㆍ형사 시효 적용 배제 법 제정"

... 사람들의 배상과 보상에 대해서는 민.형사 시효의 적용을 배제하거나 조정하는 법률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앞 광장에서 열린 제6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더 이상 국가권력을 남용해 국민의 ... 대결적 정치문화가 해소되기 전에는 끊임없는 분열과 대립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선 선거제도를 고쳐야 하며, 이를 통해 단번에 지역감정이 해결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정치의 지역구도는 해소될 수 있고, 정치적 선동으로 갈등을 확대재생산하는 ...

연합뉴스 | 2005.08.15 00:00

여당 '과거청산' 법안논의 어떻게 되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과거사 정리와 관련된 입법논의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향후 열린우리당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당은 이미 지난해 12월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해 일제치하의 친일행위의 진상을 정부 주도로 조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고, 지난 5월에는 군사정권하의 의문사 진상규명을 포함한 과거 정권의 부당한 각종 공권력 남용행위를 조사하자는 취지의 과거사기본법까지 통과시켰다. ...

연합뉴스 | 2005.08.15 00:00

미국 백악관 사상 첫 여자 주방장 탄생

미국 백악관 새 주방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백악관 안주인인 로라 부시 여사는 14일 휴가지인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지난 6개월간 공석인 백악관 주방장에 필리핀계 크리스테타 커머퍼드 주방장보(42·여)를 기용키로 ... 클린턴 행정부 시절 힐러리 여사가 기용했던 샤이브 주방장은 그동안 요리 입맛을 놓고 부시 여사와 '개인적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백악관 주방장은 영예로운 자리이지만 대통령 내외의 국빈 만찬과 각종 연회 음식을 총괄하고 있어 ...

한국경제 | 2005.08.15 00:00 | 우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