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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한 프란요 투즈만 대통령의 뒤를 이을 크로아티아의 새 대통령으로 변호사 출신의 중도좌파인 스티페 메시치(65)가 당선됐다. 크로아티아 인민당과 자유당, 크로아티아 농민당, 이스트리아 민주당의 연정후보로 출마한 ... 득표율로 41.3%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부디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었다. 메시치는 의회의 기능을 존중하는 의회민주주의 구현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한데다 의회도 최고 정책결정기구의 위상을 되찾으려 하고 있어 권위주의적인 통치방식을 ...

한국경제 | 2000.02.08 00:00

델 라 루아 신임 대통령은 자신이 속한 사회민주계 라디칼당과 좌파연합체인 프레파소당이 공동 구축한 야당연합 후보로 입후보했다. 지난 73년 라디칼당 소속 연방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83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에게 패배하기도 했다. 온화한 풍모를 풍기는 독실한 카톨릭신자. 지방 도시인 심고시장 재직 당시 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했고 청렴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96년 첫 부에노스아이레스 ...

한국경제 | 1999.10.25 00:00

... 이전의 그것과는 달리 대부분 사람들에게 밝기보다는 어두운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세계 도처에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 경제성장 속도가 이전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미미한 가운데 빈부격차는 ...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후발개도국은 물론이고 유럽과 미국 등 대부분 선진국들에서 마저 정치권력 은 이미 좌파 성향 정권 손에 들어 있다. 불행하게도 예견되는 빈부격차의 심화를 막을 만한 대책은 마땅치 않다. 제조업이 생산활동의 ...

한국경제 | 1999.09.27 00:00

... 그러나 외부로 드러나는 양상은 서구문화의 전세계적 팽창이란 측면이 강한 것 같습니다. 강유원 박사 =서구 신좌파계열에서는 지난 80년대 플라자합의이후 글로벌이란 단어를 많이 썼습니다. 그들은 "최소한의 교양마저 벗어던진 자본주의"라고 ...입니다. 이 소장 =그것은 경제적 현상에만 치우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분명히 한국사회는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받아들였고 문화적으로도 서구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정당정치라면서 각 정당이 이념에 바탕을 둔 ...

한국경제 | 1999.09.22 00:00

... 대통령과 한국을 알리는 기사를 일제히 게재했다. 호주 전국지인 "디 오스트레일리언"지는 16일 "김 대통령의 민주화 경력" 이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김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무대에서 카리스마적 인물중 한명이며, 아시아에서 정의, ... 김 대통령의 이름은 더 많이 알려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사설을 통해 김 대통령을 "중도좌파"로 묘사한뒤 "김 대통령은 자유시장주의적 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일부 전통적인 지지자들을 분노케 했다" 면서 "그러나 ...

한국경제 | 1999.09.16 00:00

... 하락과 도덕적 해이->국가개입을 최소화하는 시장기능 중시"라는 작용과 반작용의 역사다. 유럽을 풍미했던 사회민주주의적 복지제도(제1의 길)는 조건없이 복지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일반 국민의 일할 의지를 저하시키고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 등 사회정의와 사회적 연대를 저해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 양자의 절충이 제3의 길(영국) 신중도(독일) 좌파현실주의(프랑스)라는 모습으로 유럽을 휩쓸었다. 한국도 앞으로 70~80년대처럼 7~8%의 고성장체제를 유지하기 ...

한국경제 | 1999.08.16 00:00

... 창조물을 만들 것입니다. 열린 세상에서만이 자유롭게 기업가정신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공 소장 =제도의 선택과 관련, 서구의 사회 민주주의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군요. 토니 블레어의 경우도 그러하며 특히 LSE의 기든스가 주장하는 제3의 길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커즈너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합니다만 온건한 좌파성향의 정당이 그들이 신봉하던 기본적인 이념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그 나름대로의 의미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영국의 블레어 ...

한국경제 | 1999.08.09 00:00

...------------------- 영국의 "제3의 길"과 독일의 "신중도주의"는 신자유주의의 확산에 대한 좌파의 대응이다. 좌파가 정권을 잡으면서 이데올로기의 헤게모니도 장악해야 했기 때문. 그러나 신자유주의의 거센 물결 ... 요소가 남아있다고 말한다. 급속한 근대화속에서 진정한 개인주의,자유주의 사상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경제체제와 민주정치제도가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 해결책을 포퍼의 사상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자유주의의 ...

한국경제 | 1999.07.14 00:00

... 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중도우파가 승리, 유럽의회내 구도 변화가 예상된다. 13일 출구조사 결과 보수 및 기독민주계 중도우파 연합세력인 유럽인민당 (EPP)이 기존 2백1석에서 2백15석 이상으로 의석을 늘려 제1당의 자리를 ... 15개국중 독일 등 9개 회원국에서 우파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 특히 의석수가 많이 할당된 독일과 영국에서 집권 좌파 정당이 참패, PES의 패배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아일랜드와 그리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투표율이 ...

한국경제 | 1999.06.14 00:00

... 하이에크는 당대의 경제학자 케인스를 만난다. 20세기 두 경제학자의 만남은 "세기의 대논쟁"을 낳았다. 케인스는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합리적으로 수립된 경제계획이나 수요관리 정책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이에크는 불완전한 ... 하이에크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케인스도 하이에크를 "논리기계"라고 불렀을 정도다. 청년시절 전쟁을 겪었고, 좌파가 풍미하던 30년대에 자본가의 앞잡이란 비난속에서 살았으며, 케인스의 빛에 가려 조롱당하며 장년시절을 보냈던 ...

한국경제 | 1999.05.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