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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검찰 개편후 인사위 구성"

... 없는 등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또 "법무장관을 둔 것은 검찰 등 권력기관에 대한 문민통제를 하기 위한 것이나 과거 통제받아야 할 검찰이 법무부를 장악해 문민통제가 안됐고, 검찰인사와 법무부 인사를 (마음대로) 했다"면서 "검찰에 대한 법무장관의 제청권도 아니고 인사권을 검찰총장에게 이관하라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일"이라고 검찰 인사권 이양 요구를 일축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설사 인사권자가 편파인사를 하더라도 (검사들이) ...

연합뉴스 | 2003.03.09 00:00

영문서적 출간한 산업자원부 공무원.. 황규호 아주협력과장

... 비교,희망과 자부심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아시안 드림'이란 제목으로 영문판 책을 발간한 황규호 산업자원부 아주협력과장(49)은 "근대사가 서양중심의 역사였다면 새롭게 시작되는 밀레니엄은 아시아의 영광이 재현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모두 15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아시아인이 가져야 할 꿈과 희망을 제시한 총론격인 제1편 '아시아의 꿈'을 비롯 '부활절에 만난 공자''미국인이 다시 쓴 황진이의 시''서산대사와 잔다르크' 등 동서문화의 ...

한국경제 | 2003.03.09 00:00

[한경 데스크] '불안' 은 경제를 잠식한다 .. 임혁 <금융팀장>

... 사태에서부터 작게는 두산중공업 노사분규 사태에 이르기까지 결말을 점치기 어려운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 그중에도 민간 경제주체들이 특히 아쉬워하는 것은 '정부정책의 불확실성'인 듯 싶다. 정책의 불확실성이라고 하는 것은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소될 수 있는 문제인데도 그렇게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법인세 인하 문제만 해도 그렇다. 법인세를 얼마나 부담하느냐 하는 문제는 재무의사결정에서 중요한 고려 요인이다. 법인세율에 따라 차입금의 레버...

한국경제 | 2003.03.09 00:00

[우리는 해냈다] 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 (1) 대학교수 꿈접고 淸州로

... 쏟아지는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식기에 밀려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경제·경영지식을 써 볼 상황이 아니었다. 월급을 제대로 못받는 직원들이 서울에서 온 젊은 사장 아들의 말을 들을리도 만무했다. 도리어 사장 아들이 마음대로 들쑤시고 다닌다는 평이었다. 그때부터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공장 주변은 물론 지저분한 화장실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퇴근후 저녁 늦은 시각에도 사기그릇을 운반할 때 쓰던 새끼를 직접 꼬았다. 직원들과 한솥밥을 먹기 위해 공장의 ...

한국경제 | 2003.03.09 00:00

[다산칼럼] 넓은 시스템으로 보자..李龍兌

... 우수한 토플 점수를 딸 것.그런 다음 전과목 A학점의 학부성적과 우수한 토플점수를 제시하면 미국의 일류대학원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서울 대학에 가서 B학점,C학점을 따는 것보다는 훨씬 유리하다고 한 것이다. 그 결과 그 학생은 마음을 고쳐먹고 교수가 디자인한 시스템에 따라 미국의 일류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마치고 지금은 보람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시스템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어떤 ...

한국경제 | 2003.03.09 00:00

[권영설 경영전문기자의 '경영 업그레이드'] 시장에 가야 고객을 안다

... 이제는 인터넷에 힘입어 정보량도 풍부해졌다. 그러니 직원들이 올리는 시장분석보고서로 고객을 알려고 하면 항상 뒤처지게 돼 있다. 공장을 자주 둘러보거나 직원들과 정기적인 대화를 나누는 경영자들은 적지 않다. 그러나 '마음 먹고' 고객을 찾아다니는 경영자는 거의 없다.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고 고객이 감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최선이라고들 생각하는 모양이다. 고객이 원하지 않는 품질,서비스는 아무리 좋은 것이어도 팔리지 않는다. 시장에 자주 가보지 ...

한국경제 | 2003.03.09 00:00

YS "DJ가 화해 제의"

... `공개적으로 국민 앞에서 얘기하면 화해하겠다'고 했으나 국민앞에서 안하더라"고 소개했다. 김 전 대통령은 10일 방영되는 YTN `백지연의 정보특종' 프로그램과 가진 인터뷰에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누구든지 자유이고 아들은 마음대로 못한다"면서 "내가 거제에서 26세에 국회의원을 했고 대대로 선조들이 묻혀있는 고향인 만큼 현철이가 거제에서 입후보하면 말릴 생각이 없으며 적극적으로 당선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의 ...

연합뉴스 | 2003.03.09 00:00

[古典서 찾는 지혜] 힘과 지혜

... 팔경(韓非子 八經)'에 있는 말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은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여러 사람이 힘과 지혜를 모아 대처하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교훈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일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힘을 합치고 마음을 모아나가야 한다. 제왕적 군주는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만 처리하려다 나라 일을 그르친다. 그러나 안목과 식견이 높은 지도자는 국민대중의 힘과 지혜를 한 데 모아 함께 나라 일을 걱정하고 해결해 나간다. 힘은 모을수록 강해지고, ...

한국경제 | 2003.03.09 00:00

[증시산책] 환율

... '팔자'행진을 벌이고 있는 외국인의 환전심리(원화매도→달러매수)를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러나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격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시장을 압박하는 악재는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것이고,이를 대부분 시장이 소화해 냈다는 점에서다. 이라크전이 초읽기에 들어갈 이번주 투자자들은 어둠과 빛 사이에 마음의 징검다리를 놓아야 할 것 같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한국경제 | 2003.03.09 00:00

[대통령 면담제의에 검찰 기대감]

... 따라 지검과 지청별로 3-4명씩 대표검사들이 면담에 참석하게 될 것으로관측되고 있다. 대검도 면담 사실을 보고받고 검사들의 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주선토록당부했다. 서울지검 검사들은 대통령과의 면담과 관련, "대통령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들이 가진 생각을 가감없이 전달할 것이다. 좋은결과를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법무부의 한 검사장급 간부는 "대통령이 이처럼 평검사들을 만나야 하는 상황을야기했다는데 대해 일부 책임감을 느끼지만 ...

연합뉴스 | 2003.03.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