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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사상 초유로 일선 검사들의 검찰수뇌부 퇴진 서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태정 검찰총장의 사의설이 나돌아 진위 파악에 나서는 등 한때 검찰이 술렁였다. 소문은 순식간에 그럴듯하게 포장돼 퍼져나갔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검찰수뇌부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의사를 표명, 김 총장의 사의설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나 검찰 주변에서는 총장 사의설은 언제라도 다시 거론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원성 대검차장은 이날 기자간...

한국경제 | 1999.02.02 00:00

대전 이종기 변호사 사건과 심재륜 대구고검장 파동은 많은 말을 남겼다. 이번 회오리바람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나 옷을 벗고 나간 사람이나 그만큼 할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벚꽃처럼 사라지고 싶다" (법무부 윤동민 보호국장) =화려하게 피었다가 순식간에 떨어지는 벚꽃의 깨끗한 종말처럼 동기중 선두주자로서 불명예 퇴진하는 자신의 심정을 표현. "맹수는 병이 깊으면 제 살을 물어뜯어 그것이 동티되어 죽음에 이른다" (중국 춘추전 문구) "...

한국경제 | 1999.02.02 00:00

대전 이종기변호사로부터 떡값이나 향응을 받은 검사와 판사는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해주고 소개비등을 받은 전현직 검찰및 법원직원 등도 1백22명이나 돼 이 변호사사건에 연루된 법조계인사는 모두 1백52명이나 됐다. 대검찰청은 1일 이같은 내용의 대전법조 비리사건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연루검사 25명중 6명이 사표를 내 수리됐다. 사퇴한 검사는 전주지검 최병국검사장, 법무부 윤동민 보호국장, ...

한국경제 | 1999.02.01 00:00

... 후배검사들의 사표를 받고..."라는 대목에서는 감정이 복받쳐 울먹이는 등 10여분 동안 서너차례에 걸쳐 말문을 잇지 못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는 결론부분에 이르자 흰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훔치기도 했다. .대전 법조비리 사건에 연루돼 사표를 제출한 최병국 전주지검장이 검찰수뇌부에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 최 검사장은 이날 전주지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청렴하고 강직한 검사가 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도덕한 공직자로 몰려 퇴출당하게 돼 억장이 ...

한국경제 | 1999.02.01 00:00

떡값의 처리기준 =이번 발표에서 떡값과 향응의 처벌금액이 제시됐다. 검찰은 수수한 떡값이나 향응 총액이 2백만원이 넘는 경우 징계 시효와 무관하게 사표받기로 원칙을 정했다. 만약 사표제출을 거부할 때는 징계청구나 인사조치키로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금품을 수수한 검사중 13명이 사표제출 대상인데 그 절반인 6명만 사표를 내 결국 형평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머지 12명은 10~30만원의 소액이고 징계시효가 끝나 경고조치할 ...

한국경제 | 1999.02.01 00:00

... 지적하는데. 이케하라 고문 =당분간 일본의 모델을 따라가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완전히 따라 잡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일본에 비해 한국 관료들의 책임감이 지나치게 약하기 때문이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법조계 비리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여러차례 강조했지만 기본이 바로 서야 한다. 그래야만 일본도 따라잡고 결국에는 극복할 수 있다. 모모세 회장 =이젠 누가 누굴 따라간다는 것보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 ...

한국경제 | 1999.02.01 00:00

... 검찰은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적이 어디 한두번이었던가. "이제까지 깎은 뼈를 감안하면 검찰엔 더이상 깎을 뼈도 없을 것"이라는 시중의 조롱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어느정도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이번 법조비리사건에도 몇몇 검사의 사직이나 징계정도로 사태를 얼버무리 려고 해서는 안된다. 검찰은 지금이야말로 김대중 대통령이 한 말을 깊이 되새겨 볼 때다.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충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

한국경제 | 1999.02.01 00:00

...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코우스에게로 넘어간다. 이들은 뛰어난 제자들을 배출해냈으며,그 결과 1970년대부터는 법경제학이 별도의 학문으로 인정되기에 이른다. 시카고 법경제학을 집대성한 포스너 판사, 보크 판사, 이스터브룩 판사등 법조인및 매기, 피셀과 같은 학자들이 이들의 제자들이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법경제학이 현재 미국 법학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해졌다.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스탠퍼드, 버클리 등 유수한 법과대학들이 법경제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저명 ...

한국경제 | 1999.02.01 00:00

한나라당은 1일 심재륜 대구고검장 파동에서 드러난 "정치검찰"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지기 위해 재야 법조계와 공동으로 당내에 정치검찰 진상 조사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안택수 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조사위가 구성되면 검찰의 정치개입 실태를 낱낱이 규명하는 한편 검찰중립화 보장방안 등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

한국경제 | 1999.02.01 00:00

... 상관없이 모두 형사처벌된다. 또 비리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를 전담 수사하는 비리조사처를 신설하는 방안 이 마련된다. 검찰과 법무부는 대전 이종기변호사 수임비리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1일 발표하고 하루뒤인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조개혁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이날 심재륜 대구고검장의 비리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는 발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결과 발표 및 대국민 사과 = 이번 사건으로 사표를 제출받은 검사는 관련검사 13명중 검사장급 ...

한국경제 | 1999.01.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