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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상아탑서 시장으로'] (끝) '교육시장 개방 어디까지'

...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교육계에도 개방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교육부문 대외개방은 그러나 UR 협상, 즉 다자간 협상 차원에서가 아닌 한.미 쌍무협상 차원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미국이 지난 92년 처음으로 학원 개방을 요구한 이후 우리 정부는 한.미 투자환경 개선에 따라 93년 7월 '외국인 투자에 관한 규정'을 개정, 학원 개방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95년부터 기술계.예체능계.사무계.외국어 학원 등이 차례로 개방됐다. 이어 학원에 대한 외국인 ...

한국경제 | 2002.09.29 00:00

['재건축 40년이상' 추진] 마구잡이 건물훼손 차단 '초강수'

...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며 건교부는 시행령을 만들고 있다. 법이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행령에 재건축 요건 강화 조항을 넣거나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재건축 요건을 자체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건교부 주거환경과 권오열 과장은 이에 대해 "입법 과정에서의 논의를 좀더 지켜봐야한다"며 "현재로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교부 실무담당자들 사이에선 "건교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주택업계의 ...

한국경제 | 2002.09.29 00:00

美, 새 유엔 결의안 마련..이라크 대통령宮 포함 모든시설 무기사찰

... 길도 열어 놓았다. 또 "이라크가 결의안에 명시된 시한을 준수하면,유엔 사찰단은 제한 없는 사찰에 들어가며 대상 지역에 대해 '자유롭고 무제한적이며 즉각적'으로 출입할 권리를 갖게 된다"면서 대통령궁에 대한 무제한적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라크는 "무기 사찰단에 대한 입장은 이미 정해졌다"며 "이라크에 해를 끼치기 위한 어떤 절차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

한국경제 | 2002.09.29 00:00

[IMF-IBRD 연차총회 폐막] 최빈국 지원 확대 합의

... 촉구=IMFC는 공동성명에서 유럽 및 일본에 '경기부양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유럽국가에는 노동시장을 개혁하라고 주문했고,일본에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신뢰회복을 요구했다. 연차총회 참석자들은 과다최빈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 확대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최빈국지원을 위해서는 10억달러 정도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대부분은 '올 ...

한국경제 | 2002.09.29 00:00

화섬업계, 마케팅 강화 바람

... 폴리에스테르 사업부에 흩어져 있던 디자이너 출신의 마케팅 요원들을 모아 패션시스템팀을 발족하고 고객업체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관계자는 "패션시스템팀은 외부 중견 디자이너의 자문을 받아 국내외 의류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며 원사로 샘플을 직접 만들어 고객에게 제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은 최근 개발한 신소재 '에어로쿨'로 양말과 공장 작업복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양말은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효성은 이외에도 스펜덱스 '크레오라'로 ...

연합뉴스 | 2002.09.29 00:00

[부산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너무나 다른 44개국 '선수촌 白態'

... 인기가 높다. 이들은 말끝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고개를 숙여 자원봉사자들이 오히려 미안해할 정도다. 북한 선수단은 조용히 숙소생활을 잘 하고 있지만 서구화된 선수촌 음식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저녁 식사 때면 고추장을 요구해 이채를 띠고 있다. 각국 취재진들이 모여 있는 프레스센터에서도 기자들의 옷차림은 반팔 티셔츠에서부터 두꺼운 점퍼차림까지 다양하다. 프레스센터 운영요원 이성환씨(32)는 "외국 취재진이 주로 모여 있는 3층 메인미디어룸의 경우 너무 춥다는 ...

한국경제 | 2002.09.29 00:00

북파공작원 격렬시위..1시간 도로점거

29일 오전 11시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앞 도로에서 '대한민국 HID 북파공작 설악동지회' 소속 180여명이 북파공작원 명예회복과 배상 등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영등포역앞 왕복 6차로 중 편도 2개 차로를 점거한 채 LPG 가스통에 불을 붙이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시위를 벌이다 1시간여만에 경찰에 전원 연행돼서울시내 20개 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의 시위진압 과정에서 시위대가 완강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

연합뉴스 | 2002.09.29 00:00

鄭 "출자총액제한 유지 필요"

... 한다"고 강조했다. 주적개념 논란과 관련, 정 의원은 "국방부가 그 문제때문에 국방백서를 2년간 안 만드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주적'보다는 `가상의 적'이 더 좋은 표현이지만, 지금 바꾸면 북한 당국의 요구때문이라고 할 것이기때문에 바꿀 수없고 당분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방 예산은 전 세계적으로 전체 예산의 4.1%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과거 권위주의 시절 6%에서 현재는 2.7%까지 떨어졌다"며 "전 세계적 수준으로 ...

연합뉴스 | 2002.09.29 00:00

[특파원 코너] 이라크戰 입다문 美기업들

... CEO들이 나서지 않는 곳이 없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며 "만약 기업인들이 지금 외교정책에 대해 자기의 주장을 강력하게 말하면 일반인들의 조롱을 살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기업들에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반성과 경영실적의 개선만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하지만 이들은 전쟁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에서,경기회복의 속도를 빠르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까지 너무나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리'에 발목잡힌 ...

한국경제 | 2002.09.29 00:00

英특사, 유엔결의안 中지지 설득작업

... 함께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對) 이라크 강경 결의안 채택 문제를 논의했다. 그로스먼 차관은 회담 후 "오늘 회담에서의 목적은 합의를 위한 협상이 아니다"라고만 말하고,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요구에 불응할 경우 미국에 이라크를공격할 권한을 부여하는 유엔 결의안에 대해 러시아가 승인했는 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바노프 장관은 그러나 회담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유엔 무기사찰단이 가능한 한 빨리 이라크로 ...

연합뉴스 | 2002.09.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