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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당 옛터라니 마음도 그리워 터잡은 도상일세 예가 새롭다" 잣골(현 종로구청운동)에 터잡은지 내년이면 어언 70년의 년륜이 그려지는 우리들의 모교 도상(경기상고)교가의 한구절이다. "청송당"이란 조선선조시대의 유명한 한학자 우계의 엄친이신 청송께서 도학을 탐구하시며 칩거 하셨던 옛터전을 말한다. 우리는 그 표석곁에 자주 모여 젊은날의 열정을 불태우며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보곤 했다. 그러한 연유로 우리는 "청송"이라는 말을 자주 썼으며 ...

한국경제 | 1993.04.21 00:00

... 일원화로 종합적인 전기통신서비스를 하는 고도정보통신시스템이다. 현재 공중전화망 텔렉스망 팩시밀리망등 각기 별개로 운영되는 통신수단을 디지털방식의 기술을 전제로 일원화된 체제로 제공하는 것이다. 가입자 입장에서 기호에 따라 마음대로 선택해 요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는 다양한 서비스제공으로 크게 느는 통신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통신망의 다원적설비에 따른 중복투자를 피하고 설비활용도를 높임으로써 거리의 원근에 상관없이 ...

한국경제 | 1993.04.20 00:00

... 김정헌씨(47.공주대교수)의 작업실은 살아있는 그림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작가의 심정을 그대로 전한다. 동시대의 삶과 무관하지 않고 나아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생명을 잃지 않을 그림을 그리려는 작가의 강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20평 작업실에 가득 배어 있는것. 오는 6월 4~14일 서울종로구관훈동 학고재(739-4937)에서 가질 세번째 기인전에 김씨가 내놓을 작품은 "말목장터 감나무" "흙을 생각하는 어느 시인의 아파트" "땅과 더불어 " ...

한국경제 | 1993.04.20 00:00

... 반대한다 하여 당대의 영명한 학자이며 우국(우국) 지사이기도 한 요시타쇼인까지 잡아다가 사형에 처했다는 소식에 크게 분노를 느낀 오쿠보는 더 이상 거사를 미룰 수 없다고 혼자서 생각하고 있던 차에 아리무라의 서한을 받고 드디어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미도 쪽에서 거사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사쓰마의 동지들만으로라도 이차판에 미친 개 같은 이이나오스케를 없애버릴수밖에 없다 싶었다. 곧 그는 동지들을 만나 자기의 뜻을 밝혔다. 반대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

한국경제 | 1993.04.19 00:00

... 박세광교수,신생플랜트의 박철우상무,럭키엔지니어링의 서정일부장,데이콤의 심형섭부장,그리고 필자등으로 이루어진 우리 모임은 회장도 없고 그럴듯한 이름도 없지만 한동안만 소식이 뜸해져도 서로의 안부를 물을 만큼 이제는 안팎으로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하나나 둘만 낳다보면 점차 형 누나 언니등의 의미가 퇴색해질 다음세대를 위하여 우리 자녀들도 서로 친형제처럼 가까워지기를 바라지만 그건 단지 우리의 바람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겠다. 올해에는 지난해 ...

한국경제 | 1993.04.19 00:00

[워싱턴=최완수특파원] 평결 결과를 지켜보고 있던 한인동포들은 일단은 폭동의 위기를 넘긴 안도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지난해의 피해의식이 워낙 커 완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인동포들의 가게가 밀집한 올림픽가.버몬트가에서 비디오가게를 하는 한 동포는 "참으로 다행스런 결과"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난해 워낙 심하게 피해를 당한 처지라 100% 안심할 수는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 | 1993.04.18 00:00

... 굴복,법원에 대해 피고인을 사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지요. 하지만 일본법원은 끝내 버티면서 무기징역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사건을 계기로 일본사법부는 독립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자유당정권의 성격상 경향신문사건당시 마음고생이 많았겠습니다. 홍변호사=경향사건이 접수돼 심리가 끝나고 결정문이 송달될때까지 당시 직속상관이던 서울고등법원장은 하루에도 몇차례씩 저를 불러 정부측 승소를 종용했지요. 일부 대법관도 저를 찾아와 정부승소를 당부했습니다. 대법원장도 ...

한국경제 | 1993.04.18 00:00

... 임시국회가 열리면 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곧 바로 외유에 나설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원직사퇴여부는 가을 정기 국회이전에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 여권관계자들은 박의장의 의장직 사퇴서처리와 관련, 박의장이 의장직 사 퇴처리와 관련, 박의장이 의장석에 앉아 사퇴신상발언을 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보고 신상발언 대신 본회의 불참, 사퇴성 명예퇴진 쪽으로 박 의장의 마음을 돌려 놓기 위해 막후교섭중이라는 후문.

한국경제 | 1993.04.18 00:00

... 독자적으로 감사원의 기능을 강화하는등 강하고 굿꿋한 자세에 국민들이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 이에 대해 이감사원장은 "열심히 하려고 하니 잘 도와달라"고 답례. 이날 면담에서 이감사원장은 "이 시간에 인사를 와도될지 마음이 쓰였다"고 말해 이동근의원사건과 관련한 민주당의 내부사정에 신경이 쓰이는 눈치. 이에 이대표가 "검찰이 감사원을 경쟁상대로 생각, 이의원사건으로 개가를 올렸다는 반응이 보도됐다"고 말하자 이감사원장은 "검찰과 감사원은 서로 ...

한국경제 | 1993.04.17 00:00

... 칼슘과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 마시는 칼슘 철분음료 "카로에프"를 시장에 내 놓았으며 콩올리고당을 소재로한 비피더스 유익균활성음료 "헬씨올리고"를 연이어 시장에 내놓았다. 현대약품은 치료를 위한 제약은 물론 소비자들의 건강유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푸른메아리 건강교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지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금년 봄에는 "사랑의 꽃씨 나누기와 꽃가꾸는 마음 글잔치"를 열어 "푸른메아리 캠페인"을 전개한바 있다.

한국경제 | 1993.04.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