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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는 흔히 남성만의 오락으로 여긴다. 또 외국영화나 TV드라마에 곧잘 나오는 당구장의 분위기는 "불건전"의 대명사였다. 빌리어드우먼클럽은 이런 "고정관념"을 깬 국내 유일의 순수 여성당구인들 모임이다. 한국당구아카데미에서 당구를 배운 여성들이 친목을 다지기위해 지난달 정식 모임을 결성했다. 회원수는 무려 1백명에 달한다. 초등학생에서 여대생 직장여성 주부는 물론 70대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실력도 천차만별-. 초보자도 ...

한국경제 | 1998.07.16 00:00

"TV출연은 별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의적 홍길동이란 역할도 마음에 듭니다" 22일부터 방영될 SBS 드라마스페셜 "홍길동"(극본 이한호 연출 정세호)의 주인공 김석훈(26). 그는 "홍길동"역에 적합한 신인배우를 찾기위해 국립극단을 찾은 정세호 PD의 눈에 띄어 단번에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행운아다. 1백80cm가 넘는 훤칠한 키와 곱상한 마스크에 강렬한 눈빛. 외모도 ...

한국경제 | 1998.07.14 00:00

... 키스를 하는 모습을 한참동안 비췄다. 뉴욕타임스는 전설적 스타 벳시 킹의 말을 인용해 가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벳시 킹은 "박은 이미 명사의 반열에 올랐다(She"s just on a roll)"는 말로 상황을 전달했다. 일거에 편견을 불식시킨 역전의 드라마는 환란으로 설움받고 있는 한국의 경제 주체들에게 ''실력만이 위기극복의 길''임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이학영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

한국경제 | 1998.07.13 00:00

... 여중생이 참가 대상이며 의정부 다락원 캠프장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다.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서는 학습형 캠프에 참여시키는 것도 좋다. 따로 또 같이 만드는 학교의 "청소년 영상캠프"는 천마산 수련원에서 뮤직비디오 드라마 다큐멘터리 만들기 등 영상제작 실습을 한다. 서울 YWCA는 신문을 통해 공부하는 "NIE 신문활용 캠프"를 경기도 장흥 수련원에서 연다.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환경체험학교"(한국환경교육협회) "어린이 ...

한국경제 | 1998.07.13 00:00

... 종업원 42만1천명에 연구개발비만도 71억달러에 이르는 거대 기업이 탄생했다.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나 폴크스바겐보다는 앞선 규모다. 크라이슬러는 불과 10여년만에 밑바닥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른 셈이다. 이런 크라이슬러의 성공드라마를 보면서 대부분 사람들은 리 아이아코카 전회장를 떠올린다. 물론 물에 빠진 크라이슬러를 건져 올린 사람이 아이아코카 전회장이라는데 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가사상태에 빠져 있는 크라이슬러에 인공호흡을 시켜주고 생명력을 ...

한국경제 | 1998.07.09 00:00

방송프로그램 제작 방영에도 "마케팅"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방송사나 프로덕션이 프로그램 제작에 앞서 배역, 드라마의 성공여부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캐릭터사업, 이벤트 등과 연계시켜 프로그램 "프로모션"을 시도하고 있다. SBS프로덕션은 현재 구상중인 드라마 "장길산"(김종학 감독)과 김두한의 이야기를 그린 "대남"(가제.김환경 작)에 시장조사기법을 도입했다. PC통신을 통해 1차적으로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접수했으며 ...

한국경제 | 1998.07.07 00:00

박세리는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그녀 골프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연장전 18홀에서의 위기탈출과정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강인한 정신력을 높이 산 승리의 여신은 박에게 미소를 보냈다. 발을 물에 담근 샷 박세리와 추아시리폰은 모두 1오버파의 동률상황으로 18번홀 티샷을 했다. 먼저 친 추아시리폰의 드라이버샷은 페어웨이 오른쪽에 안착했다. 박의 드라이버샷은 임팩트가 좀 빨랐던 탓인지 페어웨이 왼쪽의 연못 경계선을 향해 날았다. 볼은 ...

한국경제 | 1998.07.07 00:00

... 서식란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름.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소설 주인공. 동글동글한 얼굴에 초립모자를 쓴 신동우화백의 만화캐릭터. 바로 "홍길동"이다. 조선시대 실존인물로 알려진 의적 홍길동이 이번엔 TV브라운관에 등장한다. SBS가 드라마스페셜 "미스터Q"후속으로 22일부터 방영하는 무협사극 "홍길동"(극본 이한호 연출 정세호). 부정부패에 맞서 싸우는 홍길동의 활약상을 통해 IMF경제위기로 답답해하는 국민들에게 가슴후련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

한국경제 | 1998.07.07 00:00

... 시름을 앓고 있는 국민들은 ''역시 박세리''라며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지었다. 5시간여에 걸쳐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한 끝에 차지한 박세리의 우승 트로피는 국민들에게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큰 감동과 희망을 가져다준 한편의 드라마였다. 특히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위기를 극복한 박세리의 모습은 지속되는 경제위기와 월드컵 16강 진출무산으로 허탈감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의지를 북돋우기에 충분했다. 7일 새벽 1시부터 5시간동안 생중계된 박선수의 ...

한국경제 | 1998.07.07 00:00

... 등장한 죽은 고양이의 원혼과 충견 "수리"의 싸움장면, 천장을 기어가는 지네의 모습 등에 사용된 컴퓨터 그래픽은 헐리우드의 첨단 기법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겐 어색할 뿐이었다. 한눈에 합성화면임을 알수있을 정도로 어색한 특수영상은 드라마의 사실성을 높이기 보다는 오히려 역효과를 줬다는 느낌이다. 또 도입부분을 지루하게 끌고나가는 바람에 공포감을 유발할만한 장치가 없었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실제 개와 고양이를 동원, 사실감을 높이려 한 제작진의 ...

한국경제 | 1998.07.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