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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고향인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에서 체포된 가운데 외교통상부는 주이라크대사관에 경위파악을 지시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주이라크 대사관은 이라크 과도통치위로부터 후세인 전 대통령 체포 사실을 ... 보고했고,서울시내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포럼 창립총회 환영만찬에 참석 중인 윤영관 외교부 장관에게도 이 같은 사실이 긴급 전달됐다. 외교부는 이광재 아중동국장 주재로 중동과 직원들이 청사로 출근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

한국경제 | 2003.12.14 00:00

지난 7일 실시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에서 크렘린계 정당에 참패한 야블로코당이 선거결과에 불복,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어서 이번선거를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한층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군소정당의 하나인 야블로코당 ... 야블로코당과 SPS는 지난 선거에서 50석에 육박하는 의석을 확보했었다. 반면 크렘린 정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러시아 단합당이 222석을 얻은 것을 비롯, 자유민주당(LDP) 38석, 조국당 45석으로 전체 의석의 ...

연합뉴스 | 2003.12.14 00:00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등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안이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등 관련 주무부처의 `입김'으로 법안심사과정에서 일부 손질이 가해졌다며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14일 국회 과거사진상규명 ... 있다'는 제17조(조사범위) 부분도 `한.일 양국 간에 이뤄진 외교행위도 조사대상이 될 수 있어 한.일 관계 훼손이 우려된다'는 외교부의의견을 받아들여 전부 삭제됐다. 진상조사위원회 지위는 외교부의 주장이 반영돼 대통령 직속기구에서 ...

연합뉴스 | 2003.12.14 00:00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대통령이 체포됨에 따라 이제 그의 처리방안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라크 미군정당국과 과도통치위원회는 지난 10일 후세인정권 하에서 저질러진 각종 범죄를 처벌하기 위해 이라크전범 특별재판소를 설립했으며, 후세인도 여기서 단죄될 가능성이 높다. 후세인의 체포직후 아흐마드 찰라비 과도통치위원도 "후세인이 공개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말해, 그가 이라크 국내 특별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것임을 시사했다. 아직 특별재판소가 ...

한국경제 | 2003.12.14 00:00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주지사는 13일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대가로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는 등 일괄타결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딘 후보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기자회견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한 뒤 "자신이라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대가로 북한에 불가침조약과 경제원조,에너지 지원 등을 해주는 '일괄거래(package deal)'를 제안할 것"이라고 ...

한국경제 | 2003.12.14 00:00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14일 오전 서울효자동 옛 정부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략적 이전투구를 일삼던 정치권이 국민 안전을 볼모로 한 파병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국민의사 수렴없는 청와대와 4당 대표간 밀실 결정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4당 대표는 국민을 불행하게 할 무책임한 담합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뒤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대통령과 파병에 동의한 여.야 정치인들역시 국민의 거부에 직면할 ...

연합뉴스 | 2003.12.14 00:00

국가정보원이 산업스파이 색출 작업을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국정원의 전신이었던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 등이 워낙 정치적인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정원은 지난 96년부터 산업보안 활동을 주요 방첩업무의 하나로 놓고 기업들과 상당히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놓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올해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산업보안 활동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해 관련 인력을 두배로 늘려놓았다. 우리나라 뿐만 ...

한국경제 | 2003.12.14 00:00

... 투표방식을 둘러싼 의견대립 끝에 13일 결렬됐다. 내년 5월 가입 예정인 10개국을 포함,25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째 회의를 열고 최대 쟁점인 이중다수결제 도입을 논의했으나 강대국인 프랑스 독일과 약소국을 ...)는 독일(8천만명) 프랑스(6천만명)등 인구대국과 맞먹는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지만,새 제도가 도입되면 투표비중이 절반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EU통합을 주도할 '선도그룹(pioneer group)' ...

한국경제 | 2003.12.14 00:00

한나라당은 14일 검찰이 안희정(安熙正)씨에 대해 11억4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대선 당시노무현(盧武鉉) 캠프의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한나라당은 동시에 검찰 수사에 ... 정권'이라고 몰아붙였다. 박 진(朴 振) 대변인은 "강금원씨의 비리에 이어 안희정씨의 비리가 드러남으로써 장수천이 이 정권의 복마전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검찰은 장수천의 실제 소유주인 노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

연합뉴스 | 2003.12.14 00:00

노무현 대통령은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최근의 경색정국에 따른 어색한 분위기를 떨쳐내려는 듯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단식을 화제로 삼으며 대화를 풀어나갔다. 노 대통령은 14일 아침부터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을 불러 ... 국립묘지에 묻히는지 여부는 국무회의 의결사항"이라며 "기준도 아마 미달"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한나라당의 '편파 수사'주장에 "이런 상황을 대통령이 만든게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그게 ...

한국경제 | 2003.12.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