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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3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기업 비자금과 정치인의 정치자금간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방법으로 `철저한 조사와 고해성사, 대사면, 제도개혁의 절차'를 제시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제의는 지난 7월21일 대선자금 ... 검증, 재계의자발적인 공개와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수사는 하되 기업.기업인은 비공개 하는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국민여론이 허용한다면 국회 스스로 면책을 전제로 한 법안을 만들 수 있고, 허용치 않을 경우 처벌을 각오하고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제 직을 걸고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기회로 한번 살려보고자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재신임 선언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원고에 없는 한두 말씀 보태겠다"며 한 말이다.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에 ... 던져 국민의 심판을 받기 위해 재신임을 묻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의 핵심이 자금문제라고 본 것이다. 이어 원고 외 발언을 하면서 "저는 호남인도 아니고 영남인도 아니며, 그 경계 위에서 양쪽의 공격을 받는 대통령"이라고 ...

한국경제 | 2003.10.13 00:00

13일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에서 행한 시정연설의내용을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13일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포털 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개설한 `노대통령 재신임 발언 파문' 관련 토론방에는 ... 문제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정부의 성공만이 국가와 국민에게 이익이 된다"면서 "국가 지도자들은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위해 현명한 정치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홈페이지에는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 것은 국정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우리경제가 정치현안으로 인해 더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특히 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해 노사분규를 기존의 절반이하로 줄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 국정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강력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정부가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과 함께 야기될 수 있는 국정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이미 계획되거나 추진중인 정책들이 ...

한국경제 | 2003.10.13 00:00

... 13일 국민투표 방안과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재신임 여부의 조기 실시 가능성이 국민 불안을 다소나마 줄여줄 것"이라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노 대통령 자신이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를 기정사실화한 것이 당장 눈앞에 다가온 태국 방콕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정상외교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 최대 외교현안중 하나인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의 경우 재신임 시점이 당초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노무현 대통령이 13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오는 12월15일을 전후해 재신임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대해 외신들은 '정치적 도박'이란 평가를 내리면서도 경제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 금융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이 흔들리고 있지만 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실시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는 큰 충격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또 "정치적 ...

한국경제 | 2003.10.13 00:00

한나라당은 13일 "12월15일 국민투표를 통해 재신임을 묻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일단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병렬 대표는 "구체적인 당의 대응 방향은 14일 예정된 국회 대표연설에서 밝히겠다"며 입을 ...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투표 자체가 국론을 양분시키며 국정 혼란을 초래할 것이란 지적에서다. 특히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정치 개혁을 강조한 대목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박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대통령이 친인척 ...

한국경제 | 2003.10.13 00:00

... 지도부와 면담하는 자리에서부터 재신임 문제를 화두로 꺼냈으며, 연설이 끝날 때까지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4분 개의된 본회의에는 대다수 의원들이 참석, 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노 대통령이 ... 민주당·한나라당 의원들은 박수는 치지 않았다. 입구에 앉아 있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입장하는 노 대통령과 웃으면서 악수,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시종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30여분 가량 진행됐으며 연설 ...

한국경제 | 2003.10.13 00:00

... 당장 미증유의 대통령 보궐선거를 치를지 여부와 함께 대대적인 청와대와 내각 개편 여부가 여기서 결정된다. 아울러 이 문제는 내년 4월 총선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재신임 여부와 정국 =우선 노 대통령이 ...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측근들의 잇단 비리로 인한 도덕성 시비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토대로 정치개혁을 포함, 사회 각 분야에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다. 그간 도마에 올랐던 ...

한국경제 | 2003.10.13 00:00

... 추가됐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경제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제일 싫어하는데 국정운영에 불확실성만이 가득하다. 새 정부는 집권 이후 줄곧 '(국정 운영의) 중심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고 앞으로는 더욱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적인 국정 운영으로 인해 이익집단 요구에 휘둘려온 정부가 더욱 더 휘둘리지 않을까 염려된다. 노 대통령이 경제와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했고, 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

한국경제 | 2003.10.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