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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과제를 평가하면서

... 싶은 이야기를 양식에 관계없이 편지 글로, 상세히 쓴 학생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어려운 사정과 나약한 모습,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애틋한 사랑, 보유한 책의 종류와 읽지 못하고 쌓아 둔 250권의 책들을 보며 느끼는 미안함, 보고 싶은 친구 50명의 이름을 모두 꼼꼼하게 기록하여 보내 왔습니다. 그들의 취미 중에는 “혼자 대청소 하기”와 “사회 문제 제안”, “혼자 노래 부르기”도 있고 5년 후의 취미로는 “영화 보면서 해석하기와 영자신문 보며 ...

The pen | 2004.04.11 09:44

학생들의 과제를 평가하면서

... 싶은 이야기를 양식에 관계없이 편지 글로, 상세히 쓴 학생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어려운 사정과 나약한 모습,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애틋한 사랑, 보유한 책의 종류와 읽지 못하고 쌓아 둔 250권의 책들을 보며 느끼는 미안함, 보고 싶은 친구 50명의 이름을 모두 꼼꼼하게 기록하여 보내 왔습니다. 그들의 취미 중에는 “혼자 대청소 하기”와 “사회 문제 제안”, “혼자 노래 부르기”도 있고 5년 후의 취미로는 “영화 보면서 해석하기와 영자신문 보며 ...

The pen | 2004.04.11 09:44 | 홍석기

<한국인 목사 일행 억류사건 전말>

... 줬고, 1시간 정도 억류후에는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면서 물도 마실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허 목사는 억류중 이라크인들에게 스포츠마사지를 해주는 등 친근감을 표시했고,이들을 억류한 무장세력은 스파이 혐의가 드러나지 않자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뒤 풀어줬다. 그러나 이들은 바그다드쪽으로 진행하면서 이같은 검문을 4차례나 더 받은 끝에오후 7시께 팔레스타인호텔에 무사히 도착함으로써 첫 억류 시점으로부터 8시간여에걸친 공포여행을 마쳤다. 이들은 라마디와 ...

연합뉴스 | 2004.04.09 00:00

"美.日.英 3국인은 모두 죽여라"

... "그렇다면 의사로서 시범을 해 보아라"는 무장세력의 주문에 허 목사가 평소에 닦아온 스포츠 마사지 실력을 시연함으로써 완전히 해소됐다. 그 후 무장단체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무장세력은 허 목사 일행에게 "스파이로 오해해 미안하다"면서 물과 음식을 대접하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는 말도 건넸다. 그러나 한국의 추가파병 등에 대해서는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그들은 특히 "이라크에 병원이 많이 필요하다. 좀 도와달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

연합뉴스 | 2004.04.09 00:00

[박승총재 인터뷰]물가 3%대 유지 문제없어

... 실업률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본다. -- 경상수지가 당초 전망치보다 2.5배나 늘어났는데. ▲우리나라의 교역량이 4천500억 달러가 넘는다.교역량에 비춰보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없다. 당초 예측이 맞지 않은 것은 미안하게 생각한다.그러나 예측치란 원래 그런 것이다.정확한 전망수치를 발표하지 않는 것은 정책의 방향을 변화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당초 전망할 때와 기준환율이 달라졌나. ▲당초 상정한 기준환율을 바꾸지 않았다. -- 내수회복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한국인은 우리 표적 아니다"‥한국인 7명 이라크 무장세력에 한때 피랍

... 이들은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열릴 종교행사 참석을 위해 요르단 수도 암만을 떠나 바그다드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들은 무장세력으로부터 풀려나 바그다드에 도착한 직후 한국 언론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무장세력은) 한국인임을 확인하고 난 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음료수와 음식을 제공하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를 억류했던 사람들에게 요르단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지만 그곳이 더 위험하다며 바그다드로 데려다 줬다"고 덧붙였다. ◆ 정부 대응책 부심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한국인 2명 나시리야서 14시간 억류후 석방

... 감시를 했지만 결박당하지는 않았고14시간여동안 마실 물과 3차례의 이라크식 식사(케밥)를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와 올해 휠체어 240대를 나시리야에 지원한 사실을 거론하자책임자 같은 사람이 "당신들을 여기 오게 해 미안하다. 한국인들은 우리 친구고 우리들에게 좋은 일 한 것을 알고 있다"며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풀려난 뒤 곧바로 박씨의 승용차를 이용해 6일 오전 11시30분께 바그다드에 있는 자신들의 숙소로 무사히 돌아왔다. 한씨는 ...

연합뉴스 | 2004.04.07 00:00

'떳떳이 돕는 인생' 장애인 노점상 박영춘씨

... 있기에 동료들의 어려움을 보면 도와주고 싶었다"며 회고했다. 박씨는 이어 "젊어서는 슈퍼마켓을 운영했고 적자가 쌓여 20년전부터 노점상으로 내려앉았지만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내가 다른 동료들보다 나은 처지인 것 같아 항상 미안했다"고 겸연쩍어했다. 20년간 노점상을 하면서 동료 노점상을 비롯한 영세민의 삶에도 친숙한 그는 최근에는 중구 일대 형편이 힘들고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 20여명에게 돈과 라면 등 생활물품을 대주며 그들의 생활을 돌봐 주고 있다. ...

연합뉴스 | 2004.04.06 00:00

방안서 남녀 변사체 발견

... 않는 것이 이상하고 방 안에서 썪?냄새가 나 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방문에 나일론 줄로 목매 숨져 있었고 임씨는 전기선으로 목이 졸린 채 방바닥에 누워 숨져 있었으며 방안에서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행복 해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임씨의 목을 전깃줄로 졸라 살해한 뒤 자신은 방문에 목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광주=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

연합뉴스 | 2004.04.03 00:00

[금강산상봉] 아쉬움 속에 또 기약없는 작별

... 모자를 벗어 흔들며 흐느꼈다. 정승호 할아버지는 딸 정윤숙(64)씨에게 전날 밤새워 쓴 2쪽짜리 편지를 건네며"내 생각날 때마다 편지를 꺼내 읽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숙아 보고싶다"로 끝을 맺은 편지에는 "그동안 미안하고 죄송하고 백번 죽었다 깨어나도 용서받지 못한다"며 "서신교환, 전화연락이라도 되면 좋으련만 그것도 안되니 답답하다"고 할아버지의 심정을 담아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남북 양측 이산가족들은 상봉 내내 전날 함께 찍은 사진을 전달하고 ...

연합뉴스 | 2004.03.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