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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비관 아파트 투신 잇따라

... 행당동 H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58)씨가 뛰어내려 숨지는 것을 주민 김모(35)씨가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2년전부터 당뇨를 앓아왔으며 이날 안방에 김씨가 자해한흔적이 있고 가족들 앞으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오후 3시50분께 서대문구 냉천동 S아파트 출입구 앞에 김모(22.대학생)씨가 쓰러져 숨진 것을 경비원 홍모(69)씨가 발견해 경찰에 ...

연합뉴스 | 2005.02.14 00:00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에 성전환 선수 출전

... 여자골프연합(LGU)이 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올해 대회에는 성전환 선수의 출전이 허락될 것이라고 필라델피아데일리뉴스를 인용, 보도했다. 유럽여자골프투어(LET)는 이미 지난해 성전환 선수가 투어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덴마크 출신의 미안 배거(38)가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해 풀시드권을 획득했다. 배거는 작년 3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처음 등장했으나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오는 7월28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장에서 열린다. ...

연합뉴스 | 2005.02.11 00:00

쉬지 않는 즐거움

... 않은 강의를 듣다 보니 두어시간이 또 훌쩍 지나간다. 재미있는 공부시간이다. 오후 4시가 되어 짐을 꾸리면서 "오늘 기쁜 휴일이었다"고 인사를 나누며 문을 잠그는 그들의 눈빛엔 행복이 가득하다. 하루를 사무실에서 보내느라 가족에게 미안하지만, 가끔은 가족들에게 한 사람이 비어 있는 휴일의 느낌도 필요하리라. 모두가 쉬는 날에, 많은 사람들이 놀러 가는 시간에, 산과 들이 꽉 채워지고 사무실은 텅 비는 날에, 도로가 막히고 생각이 복잡하여 마음이 쉴 수 없는 휴일에, ...

The pen | 2005.02.06 22:34

쉬지 않는 즐거움

... 두어시간이 또 훌쩍 지나간다. 재미있는 공부시간이다. 오후 4시가 되어 짐을 꾸리면서 “오늘 기쁜 휴일이었다”고 인사를 나누며 문을 잠그는 그들의 눈빛엔 행복이 가득하다. 하루를 사무실에서 보내느라 가족에게 미안하지만, 가끔은 가족들에게 한 사람이 비어 있는 휴일의 느낌도 필요하리라. 모두가 쉬는 날에, 많은 사람들이 놀러 가는 시간에, 산과 들이 꽉 채워지고 사무실은 텅 비는 날에, 도로가 막히고 생각이 복잡하여 마음이 쉴 수 없는 ...

The pen | 2005.02.06 22:34 | 홍석기

일본서 집단 자살 추정 사체 9구 발견

... 한명, 여자 2명이었다. 경찰은 두 차량의 바닥에 숯난로가 놓여져 있고 차량 유리가 닫혀있었던 점으로미뤄 모두 일산화탄소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스테이션웨건 차량에서 죽은 한 여성의 몸에서 `삶이 피곤하다. 미안하다'는내용의 유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숨진 사람들은 집단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이 어떻게 만나알게 됐는지, 두 사건이 연관이 있는지는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이 함께 죽을 것을 ...

연합뉴스 | 2005.02.05 00:00

KBS 일일드라마 '어여쁜 당신' 14일 첫방송

... 됐다. 일일극인 만큼 조연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인영의 동생 인철(정경호)은 군대에서 만난 미정(양미라)과 특별한 사이가 되지만 제대를 한 뒤 서울로 올라와 예전부터 마음에 있던 누나의 친구 선미(서유정)를 쫓아다닌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처음 시청자들을 만난 정경호는 '어여쁜 당신'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연기자들과 함께 하게 됐다. 연상의 여자 서유정과 자신만을 좋아하는 양미라와 만들어갈 그림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홀아비역만 8번째라는 ...

연합뉴스 | 2005.02.04 00:00

민노당, 민노총에 '쓴 소리'

... 권 의원 역시 민노총 조합원들이 깊은 자성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조직을 맡아 잘 해야하는데 오히려 누를 끼치는 것 같다"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당황스러웠고 서로 신뢰가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대의원대회 당시를 떠올린 뒤 "안건을 둘러싼 조직적 대응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극단적으로 시너를 준비하거나 칼을 든 것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

연합뉴스 | 2005.02.04 00:00

"진실규명해 억울한 죽음의 恨 풀어야"

... 정권이 저지른만행의 진실이 하루 빨리 제대로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 사형된 여정남씨의 조카 상화(47.여.서울시 동작구)씨는 73년에서 74년 사이 고등학교 입시 전날이던 어느 겨울 "합격 엿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미안해 하던 삼촌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울먹였다. 세상 돌아가는 일을 전혀 몰랐던 상화씨는 그때까지만 해도 그것이 마지막이 될줄 몰랐지만 머지않아 삼촌과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됐다. 여정남씨는 제적과 복학을 거듭하며 경북대에 ...

연합뉴스 | 2005.02.03 00:00

[실패에서 배운다] (3) 관상용 조류농장 운영 설재홍씨

... 가계수표 3백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 통지를 받았다. 2004년 4월에는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혔다. 현재 대출금 2억5천만원에 연 19%의 연체이자가 쌓여가고 있다. 주유소 등에서 온갖 잡일을 하며 급식비를 버는 아들에겐 미안한 마음뿐이다. 임차한 농장 땅 6백평과 축사 1백30평,1백종류의 새 8백마리가 내가 가진 전 재산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게는 꺼지지 않는 희망이 샘솟는다. 언젠가는 싱가포르 주롱새공원에 있는 것과 같은 세계적인 새테마파크를 ...

한국경제 | 2005.02.01 00:00

그래도 불만 없으세요?

... 없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하는 30대 중반의 공장장의 눈매는 무서웠다. [회사 3] “배달 주문이 폭주하여 평일엔 직원이 한 자리에 모일 수가 없습니다. 일요일이지만 오셔서 강의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미안하다니요? 장사가 너무 잘 되어, 상품 배달하는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없다니요?” 정말 반가운 이야기다. 가족과의 모든 약속을 포기하고 일요일 아침 출발하여 도착한 회사 정문 ...

The pen | 2005.01.31 10:33 | 홍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