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오는 12월15일 재신임 국민투표를 제안한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 소식을 접한 은행권은 어떤 방식으로든 재신임 정국사태가 조속히 수습돼 어지러운 정치상황이 안정화되기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조속히 가능한 방법을 통해 재신임 관련 문제가 매듭됐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그런 면에서 12월15일 재신임 투표 방침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은행 관계자는 "어차피 재신임을 묻겠다는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3일 부동산투기 근절대책과 관련, "지금 정부는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부동산 투기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으며 그것으로도 부족할 때에는 강력한 토지공개념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200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토지는 국민생활과 기업경영의 필수적 요소인데 반해 확대재생산이 불가능한 만큼 일반상품과 달리 취급해야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진행되는 동안산업자원부 과천청사는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직원들은 삼삼오오 TV앞에 모여 연설내용을 주의깊게 경청하며 이에 따른 향후 정치권의 파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일을 하던 직원들도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는 듯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직원들은 "재신임 투표가 정치개혁 논의를 촉발시켜 좀더 성숙한 정치문화를 만들 수 있다면 바람직한 일"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투표를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김영삼 전 대통령은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 계획 등과 관련, "(재신임) 국민투표라는 것은 우리나라 헌법에도 없는 일로 독재자나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박7일간의 일본 일정을 마치고 귀국,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신임 국민투표) 소식을 듣고 느낀 것은 (정권출범)얼마되지 않았지만 집권말기 상태가 됐다는 생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헌법은 굉장히 중요하고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 대통령 선거는 내년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치르는 것이 국력 낭비와 국정 혼란을 줄일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일 것"이라면서 "그러자면 12월 15일에 재신임 투표를 한 후 두달동안 각당이 대통령후보를 준비하고 2월 15일경 대통령직을 ... 다가오는 12월에 그간의 국정운영을 평가해 내각과 청와대를 개편하고 국정쇄신을 단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그래야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내년부터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기자

연합뉴스 | 2003.10.13 00:00

... 사회복지수석을 지낸 박세일(서울대) 교수는 13일 정부가 정책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서는 청와대 비서실, 총리 등 `대통령 부(部.president office)'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날 아시아재단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아시아 재단과 한국, 새로운 도약'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히고 "노무현 정부가 청와대를 조직할 당시 이런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대로 참고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 추가됐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경제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제일 싫어하는데 국정운영에 불확실성만이 가득하다. 새 정부는 집권 이후 줄곧 '(국정 운영의) 중심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고 앞으로는 더욱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적인 국정 운영으로 인해 이익집단 요구에 휘둘려온 정부가 더욱 더 휘둘리지 않을까 염려된다. 노 대통령이 경제와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했고, 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

한국경제 | 2003.10.13 00:00

어떤 조건도 붙이지 않겠다. 여러가지 추측과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말 무모하게, 쉽게 결론을 내린 게 아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최도술 사건에 대한 보도를 봤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그 허물이 ... 매우 낮지 않느냐. 여소야대 정치를 정말 모범적으로 실현해 보고자 했는데 부덕한 탓에 성공하지 못했다. 어쩌면 이렇게 해선 대통령이 제 할일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지난날 대통령들이 야당의원 빼오고 정계개편을 한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 13일 국민투표 방안과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재신임 여부의 조기 실시 가능성이 국민 불안을 다소나마 줄여줄 것"이라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노 대통령 자신이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를 기정사실화한 것이 당장 눈앞에 다가온 태국 방콕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정상외교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 최대 외교현안중 하나인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의 경우 재신임 시점이 당초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3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12월15일 전후 국민투표 실시방침을 밝힌 것은 취약한 정부를 보강하기 위한조치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에 ... 신문은 또 의회가 최근 노대통령의 주요 직책 임명자들을 거부하는 등 의회가 점점 더 대통령에 적대적으로 되고 있으며 언론과 노대통령과의 관계도 좋지 않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

연합뉴스 | 2003.10.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