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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의 위신을 세워주고 올려줬을 때 더 뿌듯함을 느낀다. 그들의 자존감을 세워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플러팅하는 가벼운 사람으로만 각인되고 싶지는 않다. 보이는 것, 느껴지는 것을 칭찬할 뿐이다. 가끔 바람둥이 이미지로 보는 분들도 있어 내심 고민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독보적 인기를 얻고 있는 덱스의 진지하고도 속 깊은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었다. 아직 방송 생활에 적응 중인 덱스를 도와준 건 함께 호흡한 방송인들이었다. ...

텐아시아 | 2023.09.14 22:40 | 류예지

... 결말도 변화하는데, 저 역시 그런 변화가 맘에 들었다"며 "바뀐 결말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사 대표 백회장 역의 장영남은 "저의 버킷 리스트를 이뤘다"고 촬영 현장을 추억했고,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 역의 오정세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작품이고, 1970년대의 새로운 말투 속 진지한 감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거미집'은 오는 27일 ...

연예 | 2023.09.14 17:24 | 김소연

배우 오정세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송강호, 임수정, ...

텐아시아 | 2023.08.29 12:49 | 조준원

... "강호세의 아내인데, 차분하게 자기가 할 것들을 연기에 임하는 역할이다"며 "저에게도 이런 역할은 처음이었고 새로운 도전이었다.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도 흥미로운 지점이 많았다"고 했다. 오정세는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로 분했다. 오정세는 "호세는 사랑이 많은 캐릭터고,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다. 혼나야 되는 캐릭터인데, 어떻게 하면 더 혼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구렛나루를 붙인 외모에 대해 ...

텐아시아 | 2023.08.29 12:13 | 최지예

... 토로하지만 금세 현장에 적응한다.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는 바뀐 결말이 이해하기 힘들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증명해내듯 카메라만 돌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바뀐 대본보다는 자신의 외모와 다른 생각에 빠진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오정세)와 급하게 모인 만큼 열악한 현장이 마음에 안 들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촬영장을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한유림’(정수정)까지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인물들은 신선한 ...

텐아시아 | 2023.08.28 09:25 | 이하늘

... 여기에 “결말을 다시 찍으면 걸작이 나올 것 같아. 딱 이틀이면 돼”라는 카피가 더해져 과연 그가 원하는 걸작이 완성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와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오정세)의 포스터는 두 사람의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표정이 눈에 띈다. 영화 속 최고의 배우답게 진지하게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과 “싹 바뀐 거 같아. 난 중간부터 아예 캐릭터가 ...

텐아시아 | 2023.08.21 08:21 | 이하늘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배우 오정세가 톱스타이자 자칭 사랑이 넘치는 바람둥이 ‘강호세’로 돌아온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작품이다. 배우 오정세는 '거미집'에서 만인의 ...

텐아시아 | 2023.08.16 08:20 | 이하늘

... 비극을 녹였습니다. 서로 대립되는 두 개념을 오가며 생각거리를 던지는 게 이 책의 특징입니다. 토마시와 테레자의 사랑 얘기도 그렇죠. 능력 있는 외과의사이자 '에로틱한 우정' 운운하며 여러 여자와 관계를 맺는 바람둥이 토마시.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호텔 바텐더 일을 하며 숱한 유혹에 시달리지만 정조에 집착하던 테레자.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진 건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정반대의 사람들이기 때문이었어요. 관계와 인생의 가벼움을 추구하던 토마시는 ...

한국경제 | 2023.08.10 14:39 | 구은서

... 노래와 가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시극은 시적인 대사와 연극의 표현을 활용하는 장르. 연극 '카르멘'은 집시 여인 카르멘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돈 호세가 파멸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다. 고선웅 연출은 카르멘을 남성 편력에 집중하는 바람둥이 여성이 아닌 자유의지를 가진 주체적 인간으로 그린다. 카르멘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광기와 집착을 드러내는 돈 호세를 통해서는 현 시대의 사랑의 모습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고 단장은 "연극은 원작을 더 격렬하고 격정적으로 각색했다"며 ...

한국경제 | 2023.08.02 10:02 | YONHAP

... 이르렀습니다. 평생 그려온 그림도 점점 그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마리가 떠난 지 불과 4년 뒤인 1909년, 크뢰위에르는 5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합니다. 마리는 어떻게 됐을까요?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났지만, 알프벤이 책임감 없는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서 결혼식을 올리자는 마리에게 알프벤은 “지금은 결혼할 때가 아니다”며 사실혼 관계만을 유지하다가 7년 뒤인 1912년 마지못해 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

한국경제 | 2023.07.29 08:28 | 성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