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41-50 / 1,3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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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사람들] ⑥"북한이 황강댐 방류해 인삼밭이 물바다로 변했었죠"
... 당시를 회상했다. 그가 파주 민통선·접경지역 일대에서 반평생 인삼 농사를 지어온 이래 가장 큰 좌절이었다. 밭인지 강인지 구별이 안 될 만큼 흙탕물이 가득한 당시의 사진을 기자에게 보여주는 전 회장의 손이 살짝 떨려 보였다. ... 전씨는 다른 농사꾼들이 으레 그러하듯 땅과 기후에 무척 민감하다. 특히 인삼은 기온과 습도, 바람에 유독 예민한 작물이다. 봄에 씨앗 뿌리고 여름내 키워 가을걷이하는 보통의 농작물과 달리 인삼은 최소 4년 이상 자란 뒤 수확해야 ...
한국경제 | 2024.07.27 07:15 |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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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쌀값 정상화 대책 마련 건의안 채택
... 5만6천톤(t)을 생산하는 등 농업이 주력 산업 중 하나여서 쌀 가격 하락세로 인한 농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군의회는 건의안에서 "정부는 농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쌀값 안정을 위해 추가매입과 시장격리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쌀 적정 생산을 위해 전략 작물·밭작물 재배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경제 | 2024.07.24 15:46 |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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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레이더] "아직도 땅이 질퍽질퍽"…농작물 침수·더딘 복구 '망연자실'
... 검붉은 흙탕물이 삽시간에 농작물을 뒤덮었다. 초록빛 벼 물결이 일렁이던 옥토는 온통 뻘밭으로 변했고, 애써 키운 밭작물은 물에 잠겨 영 못 쓰게 됐다. 그나마 빗물에서 건진 작물조차 썩거나 상해 아예 길가에 내다 버리는 일도 침수 ... 시설하우스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연일 내린 장맛비에 24일 현재까지도 물이 다 빠지지 않아 일부 농가는 썩어가는 농작물을 그저 바라만 보는 처지다. 이씨는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만 30년 넘게 했는데, 이렇게 물이 차면 오랜 경력도 ...
한국경제 | 2024.07.24 07:00 |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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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타 버린 깻잎·썩어가는 인삼…수심 깊은 금산 농가
용담댐 방류 이후 4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또다시 피해 깻잎은 농작물 재해보험 적용도 안 돼…"특별재난지역 포함돼야" "그냥 햇볕에 말려 죽이고 있는 거예요. 손쓸 도리가 없으니까…" 지난 22일 오후 충남 금산군 제원면 ... 지지대가 부러질 정도로 파손이 심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4년 전에도 용담댐 과잉 방류로 밭 전체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당시 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가 2020년 8월 7∼8일 집중호우에 대비해 초당 ...
한국경제 | 2024.07.23 08:15 |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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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귀농·귀촌 꿈꾸는 시민 위한 '전원생활교육'
... 현장 탐방까지 다루는 맞춤형 '전원생활 교육'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민 8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 교육은 귀농 입문 과정으로, 9월 2일부터 27일 사이 40명씩 두 기수로 진행된다. 친환경 농업의 이해부터 밭작물·텃밭 채소 가꾸기 및 소형 농기계 이용 실습과 체험으로 구성된다. 이론 3일, 실습 2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원생활 교육이 열렸는데, 1∼6기에 걸쳐 200명이 교육을 받았다. 하반기 교육(7·8기)에 ...
한국경제 | 2024.07.19 11:15 |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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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CJ프레시웨이와 스마트 농업 확산 위한 업무협약
... 이를 더 많은 농가와 기업에 확산할 예정이다. 농산물의 생산(농가), 수요(CJ프레시웨이), 관리(대동) 주체가 농작물 재배 유통 데이터를 서로 공유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농업 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대동은 ‘농업의 AI’전환을 추진하며 논, 밭, 과수 등 다양한 환경과 작물에 맞는 스마트파밍 솔루션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첫번째 계약한 이번 농가부터 그 가치를 ...
한국경제 | 2024.07.16 15:36 | 원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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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zine] '보헤미아' 체코의 숨은 매력 ③ 동유럽 '보석' 모라비아
... 작곡했는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머릿속으로는 '나의 조국' 멜로디가 흥얼거려졌다. 절경에 취해 달리다 뜻밖의 풍경을 만났다. 보랏빛으로 물든 평원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파켈리아 타나케티폴리아라는 꽃이 만들어낸 풍경이었다. 이 작물은 일반적으로 포도밭과 농경지에서 재배되며, 거름용 또는 관상용으로 기른다. 모두 차에서 내려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체코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난 느낌이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체코에서 마주쳤던 강렬한 흥분이기도 ...
한국경제 | 2024.07.11 09:00 |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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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농가 2천554곳에 농자재 지원…경영비 절감·소득 증대
... 올해는 지원 품목을 기존 13개에서 면세유, 종자, 종묘를 제외한 전 품목으로 크게 늘렸고 기초농자재 보조 비율도 70%에서 80%로 확대했다. 자세한 지원 항목은 농업용 비료 등 소모성 기초 영농자재, 논 재배용 제초제, 작물보호제 등으로 논은 0.1㏊당 10만원, 밭은 50만원을 60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원예 분야는 시설하우스 노후 비닐 교체로 330㎡당 30만원, 개폐 파이프는 330㎡당 20만원을 지원하며, 양액 재배용 배지는 농가당 1천만원을 ...
한국경제 | 2024.07.10 10:42 |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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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사람들] “옥수수 한 알이 세상을 바꾼다” 옥수수 박사 김순권
옥수수는 쌀, 밀과 함께 세계 3대 식량 작물입니다. 소와 돼지 등 가축 사료를 만드는 데도 옥수수가 꼭 필요하죠. 옥수수를 연구해 농민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게 해주고, 아프리카의 식량난을 해결하는 데기여한 사람이 있습니다. ... 있게 돕자고 결심했습니다. 옥수수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려고 미국 하와이 대학교로 유학을 떠났어요. 새벽부터 밭에 나가 옥수수를 돌보고 숙소에 돌아와서 밤늦게까지 공부했죠. 박사 학위를 받은 그에게 미국 기업들이 한국보다 50배 ...
한국경제 | 2024.06.30 21:17 | 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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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도는 쌀 대신 콩·감자·양파 심어 농업소득 3배 높여"
... 전국 농업혁신의 모델이 된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 들녘은 지난달 23일 잔치 분위기였다. 이곳은 100㏊의 논을 밭으로 바꿔 남아도는 쌀 대신 콩 감자 양파를 이모작으로 심어 농업 소득이 7억원에서 올해 25억원으로 높아졌다. 내년에는 ... 이상으로 늘어났다. 땅을 제공한 기본 배당에 제공한 인건비와 추가 배당을 합한 금액이다. 대규모 농지(논)를 밭으로 바꾸고 새로운 작물을 실험하는 것은 농사 베테랑인 홍의식 대표에게도 모험이었다. 홍 대표는 “새로 ...
한국경제 | 2024.06.26 16:11 | 오경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