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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아니면 말고 式' 먹거리 파동, 애꿎은 기업 망하게 만든다

우지 라면…포르말린 통조림…쓰레기만두… 어! 아니었어? "백수 김신(박용하 분)은 형이 만든 만두가 쓰레기 만두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풍족하진 않았지만 행복했던 그의 일상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조사 끝에 오보였음이 밝혀지지만 ... 그러나 2006년 법원 판결은 '기각'이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수사 발표의 핵심 내용은 비위생적인 불량 만두소가 국내 유명 만두업체 등에 납품돼 만두 원료로 사용됐다는 것"이라며 "국민 보건 · 위생상 공익성이 인정되고 ...

한국경제 | 2009.05.08 15:27 | 정재형

광우병 파동이 나면 고깃집을 찾자

... 아닌가? 더욱이 오히려 광우병 사건이 터진 것이 더 잘 된 일이다. 쇠고기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검사에 신경 쓰면서 한우가 아닌 고기를 한우라고 속여 팔던 불량업체까지 적발되지 않았던가? 또한 중국산 쓰레기 만두 파동이 언론에 보도 되었다고 하자.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버젓이 쓰레기 만두를 만들어 파는 간큰(?)업자가 있겠느냐 말이다. 우리는 언론에 보도가 되니까 마치 지금 우리가 그 일을 당한 것 처럼 체감을 느끼고 다 알고 나서 먹으려니 괜한 ...

The pen | 2008.06.09 00:30 | 도영태

[취재여록] 잘못되면 중국탓

... '못 믿을 중국 먹거리'라는 기사가 쏟아진다. '중국산 원죄론'이 부각되고 있지 않다곤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불량식품에 대한 무조건적인 '중국산 원죄론'은 문제가 적지 않다. 중국에서 들여온 반제품에 설령 이물질이 섞여 있었다고 ... '중국산'이라는 세 글자에 책임을 지우려는 듯한 태도는 꼴불견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더불어 걱정되는 건 일본과 중국 간 만두파동이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도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일본 정부는 올초 중국산 수입만두를 먹은 소비자들이 ...

한국경제 | 2008.03.23 00:00 | 조주현

즉석밥·컵라면… 잇단 식품사고 왜?

... 사과문을 발표했다. 높아진 소비자 의식에 걸맞게 국내 식품관리 법체계를 선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선 과거 '우지 라면''쓰레기 만두'처럼 '아니면 말고'식 폭로로 해당 업체에 치명상을 입히는 행태도 근절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허술한 법체계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선 불량 식품이 나왔을 때 식품업체는 해당 제품에 대해 환불 또는 교환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식품으로 상해를 입었을 때 관련 기업은 치료비와 관련 경비 ...

한국경제 | 2008.03.23 00:00 | 오형규

취영루 만두로 홈런 치고 이젠 시멘트·전자부품에 도전

... 운영했다. 한마디로 '스리 잡'을 한 것이다. 이후 세광산업(1994년)이라는 제조업체와 거성식품(1998년)이라는 만두 회사를 운영하면서 사업 수완을 길렀다. 그는 3~4년 숨 가쁠 정도로 정신없이 달려왔다. 만두 전문 제조업체 취영루 ... 편의 드라마와 같다. 지난 2004년 6월 경찰은 비위생적인 단무지로 만두소를 만드는 업체를 적발해 국내 상당수 만두 업체들이 이 업체의 제품으로 만두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25개 불량 만두 제조업체를 적발한 만두 파동은 일파만파로 ...

한국경제 | 2007.10.08 16:48

다양한 제품群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

... 호평만 쏟아지던 2003년부터 대상 CJ 등 대기업이 잇따라 풀무원이 독식하던 포장 두부 시장을 시작으로 신선 식품 시장 진출을 선포하자 우량 기업에서 하루아침에 위태로운 기업으로 위상이 곤두박질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량 만두 파동, 콩나물 농약 검출 사건 등 악재가 잇따라 불거졌다. 풀무원에 대해 러브콜만 불러대던 애널리스트들도 표정을 바꿔 냉혹한 평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어떤 애널리스트는 “더 이상 풀무원에 대해 분석할 가치가 없다”며 분석 ...

한국경제 | 2007.10.08 15:47

가짜 계란까지 만드는 중국,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 수 있을까

... 체험기가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진다. 가짜 분유로 수없이 많은 신생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중국. 가짜의 천국 중국인 이제 계란까지 만든다고? 'MBC 스페셜' 은 가짜계란 제조현장까지 전격 공개한다. 세계 곳곳에서 중국산 불량, 가짜제품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그 공포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골판지 만두 해프닝을 계기로 중국산 가짜 식품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실제로 중국 현지에서 가짜계란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 시중에 ...

한국경제 | 2007.09.03 00:00 | saram001

[무리한 수사에 무너지는 기업인] (下) 여론재판에 피의자는 치명타

2004년 6월13일 오후.만두 제조업체를 운영하던 35세의 신모 사장은 서울 반포대교 아래 한강으로 몸을 던졌다. 신 사장은 유서에서 "쓰레기 만두라는 오명을 벗겨달라"며 "불량 만두 파동은 정부와 대기업,제조업체의 공동 책임인데 ... 정도로 파장은 컸다. 쏟아지는 비난에 괴로워하던 젊은 사업가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규모가 작은 다른 만두업체들은 줄이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실제 사법 처리 과정을 보면 2명의 만두소 공급업자만 불구속 기소를 거쳐 2005년 ...

한국경제 | 2007.03.14 00:00 | 김수언

“음식업 위기… 이대로 가면 줄도산”

... 있습니다. 반대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공제율을 몇 %만 올려도 숨통은 트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음식업계에 대한 지원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음식업계는 지난해 광우병 파동과 조류독감 사태에 이어 올해 불량만두소 문제까지 겪으며 완전히 빈사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농업으로 치자면 대홍수나 가뭄 같은 재난을 당한 셈입니다. 이런 지역과 업종에 대한 지원은 결코 특혜가 아닐 것입니다. 더욱이 음식업은 30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국가의 기반업종입니다.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투명성의 패러독스

... 중국 베이징 오피스 사장, 캐나다 오피스 팀장 역임. 93~94년 MS사 빌 게이츠 및 도널드 트럼프 등 세계적인 CEO를 대상으로 위기관리와 언론 인터뷰 트레이닝 실시. 2002년 7월 에델만코리아 사장 전기압력밥솥 폭발사건이나 불량만두소 파문처럼 최근 TVㆍ신문을 통해 소비자 제품 리콜사례를 자주 접하게 된다. 과연 최근 들어 기업들이 결함이 있거나 불안전한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기 때문일까. 사실 이러한 사안과 보도가 자주 나오는 것은 소비자의 기대치가 변하고 ...

한국경제 | 2006.09.03 12:00 |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