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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간 김에 아이폰 샀어요. 엔저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아이폰X 때부터 한국보다 일본이 더 저렴하기로 유명하잖아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1월 일본에서 아이폰16 128기가를 구매했다. 당시 가격은 한화로 약 105만원. 아이폰16 국내 출시가 125만원보다 20만원 정도 저렴했다. 국내 전자상거래 쿠팡보다 싼 가격이다. 쿠팡에서는 121만원에 해당 제품을 판매한다. 30대 남성 B씨는 아이폰16 256기가를 구매하기 ...

한국경제 | 2025.03.05 06:30 | 박수빈/유채영

... 반덤핑 제소를 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열연강판에도 상당한 수준의 잠정 관세가 매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철강 기업들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고 있고, 이후 한국 수출을 강화해왔다. 일본 기업들은 엔저를 무기삼아 운송거리가 짧은 한국에 열연을 수출해왔다. 만일 반덤핑 관세가 실제 부과된다면 한계에 내몰린 국내 업계에도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한국의 일본산 열연에 대한 조사에 대해 일본 측이 반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반덤핑 ...

한국경제 | 2025.03.04 14:25 | 김대훈/하지은

... 달러당 149엔대까지 하락했다. 최근 물가 압박으로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2개월여 만에 달러당 150엔 밑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예상치 못한 엔화 강세에 ‘엔저 효과’를 기대하던 일본 기업들은 실적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12월 결산 법인 약 90곳이 발표한 연말 환율 가정 분석 자료에 따르면 평균 환율 가정치는 달러당 148엔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중 46%는 ...

한국경제 | 2025.02.26 18:02 | 이소현

... 했다. 백화점 업태의 경우 원화 가치 약세 흐름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엔화가치가 약세 흐름이었던 작년 상반기까지 일본 백화점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어서다. 이진협 연구원은 “일본 내수 회복에 더불어 엔저 효과에 따른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가 작년 상반기까지의 일본 백화점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며 “국내 백화점이 일본 백화점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확대 ...

한국경제 | 2025.02.24 06:30 | 한경우

... 작년처럼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키진 않았습니다. 한 차례 충격을 겪었던 시장이 대비했고, 미국이 당분간 금리인하 중단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선 양국 간 금리차가 빠르게 좁혀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일본 내부에선 엔저(低)를 우려합니다. 엔저는 일본의 수입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간 시중한 태도를 유지해온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도 선회하는 모양새입니다. 작년 8월과 비할 것은 아니지만 올 들어 엔화는 강세를 ...

한국경제 | 2025.02.20 12:00

... '선호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피드백은 약 0.2%로 거의 없었다. 이 같은 인기에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전년(2023년) 대비 26.7% 늘어난 882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엔저 효과에 따른 여행경비 절감과 항공 노선 확대, 관련 여행 상품 출시가 쏟아지면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JNTO는 "한국과 함께 대만, 호주도 지난달 방일객 수가 역대 최다였다"며 "아시아권에서는 ...

한국경제 | 2025.02.20 10:13 | 신용현

... 12월 일본은행 조사에 따르면 2024년도 설비투자 계획은 전년 대비 9.7% 늘며 3년 연속 10% 안팎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배경에는 일본 기업이 버블 붕괴와 리먼 쇼크를 겪으며 쌓아 놓은 내부 유보가 있다. 금리인상에도 엔저 왜?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기 전 일본은행 내부에선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엔저가 가속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다. 지난해 7월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0엔대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가 3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

한국경제 | 2025.02.20 06:00 | 한경비즈니스외고

"재방문 여행객이 많은 일본은 주요 도시뿐 아니라 소도시 같은 새로운 도시로의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인의 일본 여행 붐이 올해도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엔저 현상으로 급증했던 여행 수요는 환율 상승에도 꺾이지 않은 데다 소도시 여행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다. 업계는 올해도 소도시 여행 인기가 한 층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관련 여행 상품과 항공노선 확대로 모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9일 여행업계와 일본정...

한국경제 | 2025.02.19 20:42 | 신용현

... 더하면 5~10% 가량 차이가 난다. 한동안 가격 격차가 20%에 달했지만 일본과 중국 기업이 반덤핑 조사 개시를 앞두고 판매 가격을 소폭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업이 저가 공세를 펼칠 수 있는 배경에는 ‘엔저(低)’가 자리 잡고 있다. 중국 기업은 내수 침체에 따른 공급 과잉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으로 한국을 택했다. 운송비가 많이 드는 철강재 특성상 운송거리가 짧은 한국이 최적의 밀어내기 장소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

한국경제 | 2025.02.19 18:12 | 김형규/하지은/김대훈

... 작년처럼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키진 않았습니다. 한 차례 충격을 겪었던 시장이 대비했고, 미국이 당분간 금리인하 중단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선 양국 간 금리차가 빠르게 좁혀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일본 내부에선 엔저(低)를 우려합니다. 엔저는 일본의 수입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간 시중한 태도를 유지해온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도 선회하는 모양새입니다. 작년 8월과 비할 것은 아니지만 올 들어 엔화는 강세를 ...

한국경제 | 2025.02.19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