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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이해찬 총리 사의 수용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총리의 사의 표명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가량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면담에서 "(이 총리 사퇴에 관한) 당의 의견을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사건이 검찰에 고발된 사안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러 정치적인 상황을 볼 때 그같은 원칙을 견지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덧붙였습니다. ...

한국경제TV | 2006.03.14 00:00

盧-鄭 극비회동 무슨 얘기 오갔나

... 사실상의 `단독회동'으로 이뤄진 점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특히 이번 회동이 당초 15∼16일께 이뤄질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고 귀국 당일로 앞당겨 이뤄진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노 대통령이 `사퇴 건의'를 준비중인 정 의장과의 회동 일정을 앞당긴 것 자체가 이미 사퇴 쪽으로 `결심'이 섰다는 정황으로 볼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날 회동은 단순히 당의 입장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기 보다는 `포스트 이해찬' 문제를 ...

연합뉴스 | 2006.03.14 00:00

후임총리 누가 거론되나

... 전달받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향후 국정기조와 직결되는 차기총리 문제에 대한 판단을 위해 시간적 여유를 갖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여권 내부에서 이 총리가 후임 환경부 장관 내정을 위한 제청절차까지 마무리짓고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현재 후임 문제와 관련해 유력하게 거론되거나 그려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로 수렴되고 있다. 먼저 총리에게 일상적 국정운영을 맡기고 대통령 자신은 양극화 해소와 한미 ...

연합뉴스 | 2006.03.14 00:00

노대통령 이총리 사의 전격 수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4일 골프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이해찬(李海瓚) 총리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과의 단독면담에서 당의 `사퇴불가피' 의견을 건의 받고 "당의 뜻을 존중하겠다"며 사실상 사의를 수용했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노 대통령을 만나 "부주의한 처신으로 누를 끼쳐 다시한번 죄송하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

연합뉴스 | 2006.03.14 00:00

[李총리 사의표명] 野 "즉각 사표수리" 與 "사의반려 없을것"

...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표수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 총리의 사의와 관계 없이 골프로비 및 주가조작 등에 대해 철저히 진상조사를 벌여 불법사실이 드러나면 이 총리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탈당해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고,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민생형 총리를 임명해 흐트러진 민심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사퇴 불가피' 입장을 ...

한국경제 | 2006.03.14 00:00 | 양준영

이총리 사의표명… 노대통령 '생각정리후 결단'

... 임명돼 1년 8개월여간 재임하면서 노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속에 `실세총리'로 불리는 등 사실상 국정의 2인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부적절한 시기에 부적절한 인사들과의 골프'로 인해 야당은 물론, 자신이 속한 열린우리당내의 강한 사퇴압박속에 스스로 퇴진의사를 밝히는 상황에 이르렀다. 노 대통령은 금명간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선정 작업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노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

연합뉴스 | 2006.03.14 00:00

[사설] (15일자) 총리 사의 수습책 오래 끌 일 아니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어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사퇴의사를 공식 표명(表明)했다. 총리의 이 같은 사의 표명은 '3·1절 골프' 이후 온갖 의혹이 불거지고 거취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면서 국정운영에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해왔음을 생각할 때 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판단을 유보했다고 한다. 이제 막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만큼 종합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에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 ...

한국경제 | 2006.03.14 00:00 | 추창근

한 "최연희 내일까지 사퇴않으면 제명동의"

한나라당은 14일 여기자 성추행 파문으로 탈당한 최연희(崔鉛熙) 전 사무총장에 대해 15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제명동의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오늘 최 의원측에게 사람을 보내 `내일까지 스스로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해달라'고 최후 통첩했다"면서 "내용은 의원직 사퇴라는 당의 입장을 내일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당이 나서서 제명동의안을 내겠다는 것"이라고 ...

연합뉴스 | 2006.03.14 00:00

[李총리 사의표명] 盧대통령의 선택은… 중장기 국정과제 궤도수정 불가피

...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대기 상태'에 돌입함에 따라 노 대통령은 계속 장고할 수는 없고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사태 초기만 해도 이 총리를 껴안고 가려던 노 대통령의 의중에 반해 여당은 '총리 사퇴 불가피' 목소리를 내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행정부,열린우리당 간의 관계는 어떠한 형태로든 재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으로서는 어려울 때 거들어주지 않는 여당에 대한 강한 불만과 분노가 생기지 않을 수 없게 ...

한국경제 | 2006.03.14 00:00 | 허원순

총리실 '침통'..일부 직원 눈물

... `혹시나' 했던 총리실 직원들은 이 총리의 사의표명에 이은 청와대의 사의 수용 소식이 전해지자 당혹스런 표정이 역력했다. 이강진(李康珍) 총리 공보수석이 오후 2시께 이 총리의 이번주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전하며 이 총리의 사퇴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 읽혀지긴 했지만 `전격 사의 수용' 소식에는 총리실은 일순 술렁거렸다. 총리실 직원들은 부서별로 사실확인에 나서기도 했고, 일부 여직원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총리실 한 직원은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다해도 이렇게 ...

연합뉴스 | 2006.03.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