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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했다. 실제 부산은행 노조가 최근 사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장후보인 두 부행장의 지지율이 37.3% 대 62.7%로 나타났다. 따라서 7년 만에 자행 출신 행장을 기대하고 있는 노조와 임원들은 낮은 지지율을 보인 후보의 사퇴를 종용했지만 그 후보는 "은행장 추천위원회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사퇴 불가'로 맞서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행추위 내부에서 "차라리 외부인사에 힘을 실어주거나 심훈 행장의 3연임을 검토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

한국경제 | 2006.03.07 00:00 | 송종현

여기자 성추행 사건의 여파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연희(崔鉛熙.동해ㆍ삼척) 의원이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거센 의원직 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성추행 사건이 터진 지 7일로 9일째가 됐지만 최 의원은 여전히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중이어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 `시간 끌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는 상황이다. 지역구 사무실 간판을 `한나라당' 글자만 지우고 교체한 것이나 `최연희를 ...

연합뉴스 | 2006.03.07 00:00

...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총리 유임을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鄭東泳) 의장과 당 지도부가 `이 총리의 고뇌에 찬 결단'을 평가한 것을 놓고 그의 사퇴를 기정사실화 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이 총리를 유임시킬 경우, 여권 내부의 분화를 촉발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관측하는 시각도 있다. 노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갈 ...

연합뉴스 | 2006.03.07 00:00

한나라당은 7일 이해찬(李海瓚) 총리의 `3.1절 골프'를 놓고 로비 의혹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총리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는 등 이 총리를 거세게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또 당시 골프 모임이 오거돈(吳巨敦) 해양수산부장관의 부산시장 선거운동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골프 로비 의혹 등의 진상 조사를 위해 국회 정무위를 소집키로 하고, 진상조사를 위해 원내대책반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연합뉴스 | 2006.03.07 00:00

... 한 기업 대표는 "신 회장 등 골프 참가자들이 정권 실세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등 권위를 뽐내려 하고 있다"며 "과연 이들이 지역 상공인을 대표해 부산 경제를 논할 수 있는 사람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다른 한 상공인은 "이달 20일께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차기 회장으로 합의 추대된 신정택 회장이 골프 모임이란 구태를 답습함으로써 상의 명예와 위상을 손상시켰다"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국경제 | 2006.03.07 00:00 | 김태현

... 분간 못하겠느냐. 격노한 표정은 아니었다"는게 이 수석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수석은 국정홍보처 차장 시절부터 옆에서 지켜본 이 총리의 업무 스타일을 소개했다. 그는 이 총리를 `일 잘하는 총리'라고 평가하며 `이 총리가 사퇴해선 안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정말 일을 잘하시는 분"이라고 말문을 연 이 수석은 "과거 총리들의 경우 부처간 이견이 있을 경우 뒤로 넘기곤 했는데, 이 총리는 정책결정 시한을 정해놓고 조정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 ...

연합뉴스 | 2006.03.07 00:00

김완기(金完基) 청와대 인사수석은 오는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오영교(吳盈敎) 행자, 진대제(陳大濟) 정통, 오거돈(吳巨敦) 해수, 이재용(李在庸) 환경 장관의 공식 사퇴 시점은 오는 16일 또는 17일이 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를 하기 위해 나가는 이들 장관의 경우 업무 공백 최소화 및 후임자와의 원활한 인수인계 등을 위해 열흘 가량 여유를 둔다는게 청와대 방침"이라며 "대통령 귀국 이후인 16, ...

연합뉴스 | 2006.03.06 00:00

이해찬 총리의 사의표명에도 불구하고 조속한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근혜 대표는 "일국의 총리가 한쪽에서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데 골프문제로 물의를 빚고,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고 있다"며 "이래 가지고 과연 국정이 제대로 이뤄지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이 총리는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사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

한국경제 | 2006.03.06 00:00 | 홍영식

... 관련, "국정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외유중이고 이 총리는 도덕적 타격을 입고 거취입장을 밝힌 상태"라며 "거기에다 5∼6개 부처 장관이 지방선거에 징발되거나, 출마를 위해 사퇴했거나 사퇴의 뜻을 밝혀 사실상 대한민국 국정은 공백상태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이 굴러가고 있는 것은 국민의 전력에 의해 굴러가는 것으로, 지도력에 의해 국정이 운영된다고 볼 수 없다"면서 "현정부 들어 3년 ...

연합뉴스 | 2006.03.06 00:00

...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계파별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일단 골프파문이 불거진 직후 "당과 국가의 기강을 세우겠다"고 공언하면서 이 총리를 압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정동영(鄭東泳) 의장측은 이 총리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한 반면, 재야파와 `친노(親盧)그룹'은 이 총리의 사퇴에 부정적인 시각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정 의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총리가 겸허한 자세로 국민 앞에 사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

연합뉴스 | 2006.03.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