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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노동자투쟁위원회(전노투) 소속 조합원 등 2백여명의 반대파들은 회의 개막 직전 주최측과의 몸싸움 끝에 회의장에 진입한 뒤 단상 위로 올라가 '사회적 교섭 반대한다''총파업을 조직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회 자체를 막았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반대파 대표자들과 사태 수습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하자 대의원대회 무산을 선언했다.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은 "참석했던 대의원 동지들께 너무나 죄송하다. 오늘 벌어졌던 폭력 점거사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면서 "사회적 ...

한국경제 | 2005.03.15 00:00

... 온건.합리적인 노동운동을 통해 새 길을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투옥으로만들어진 민노총이 한줌도 안되는 극좌파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안타깝고 민노총 지도부에 연민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 위원장은 이어 "민주노총은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해야 한다"며 "노동운동은 개혁과 진보를 위한 중요한 조직인데 이대로 간다면 국민의 거센 비난과 지탄에 직면해 공멸의 길을 ...

연합뉴스 | 2005.03.15 00:00

... 봉쇄했다. 이들은 노사정 대화 복귀를 의미하는 `사회적 교섭'에 나서는 자체가 정부와 자본에 대한 굴복으로 보고 안건 자체의 폐기를 주장하며 비정규직법안 강행 처리가예상되는 4월 총파업 투쟁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지도부가 `1주일내 대의원대회 개최'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성사 가능성이 낮고 정부도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1999년2월 민주노총의 탈퇴 이후 파행하고 있는 노사정 대화 복원은 더 어려워지게 됐다. ◆민노총 지도력 공백 ...

연합뉴스 | 2005.03.15 00:00

... 한번 물리적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수호 위원장 신임여부와 노사정 대화 복귀(사회적 교섭) 등에 대해 대의원들의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지난 1월20일과 2월1일 두 차례나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사정대화 복귀를 시도했으나 반대파의 저지로 모두 무산됐으며 2월 대회에서는 폭력사태까지 빚어졌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노사정 대화 복귀가 대중 투쟁을 이끌어 내는 전술이라며 ...

연합뉴스 | 2005.03.15 00:00

... 대한 배제투표설의 출발점은 `전당대회 경선에서 5위 이내 득표자 중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무조건 여성 후보자 가운데 최다득표자를 상임중앙위원에 임명한다'는 당헌당규다. 일부 당권주자들이 이 같은 여성우대조항을 들어 "이미 지도부 진출을 확정한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사표(死票)나 다름없다"는 논리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 후보측은 배제투표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다른 후보진영에서 여성우대조항을 언급하며 배제투표를 권유해 당의장을 목표로 하는 ...

연합뉴스 | 2005.03.15 00:00

열린우리당내 유력계파인 재야파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앞두고 `짝짓기'에 고심하고 있다. 자파 소속인 장영달(張永達) 후보의 지도부 자력 진출을 장담할 수 없지만, 이같은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타후보와의 연대도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때문이다. 재야파는 일단 대외적으로는 문희상(文喜相) 염동연(廉東淵) 후보 등 실용주의성향의 후보들을 제외하고는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다며 문을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재야파는 내심 그 중에서도 ...

연합뉴스 | 2005.03.15 00:00

열린우리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宋永吉)후보가 `정통개혁론'을 내걸고 개혁당파의 유시민(柳時敏) 후보와 각을 세우고 나섰다. 송 후보는 15일 특별성명서를 내고 "정통개혁 만이 우리당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며 "더이상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탈당' 운운하면서 당과 동지들을 위협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어 "개혁을 말하면서 편을 가르거나 당을 깨겠다는 독설이 용인돼서는 안된다"고 이른바 `독선적 개혁론'을 비판한 뒤 "송영길과 ...

연합뉴스 | 2005.03.15 00:00

...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 역시 겉으로는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화에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 집행부가 강경파의 목소리에 휘둘리고 있어 크게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앞으로 다시 열릴 임시대의원대회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지도부의 조직장악력이 약한 데다 강경파의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져 결과가 뻔할 것으로 노동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석행 사무총장은 "지금까지는 반대파 조합원들도 동지애 차원에서 최대한 형식을 갖춰 함께 대회를 치렀지만 다음에 열릴 대의원대회에선 ...

한국경제 | 2005.03.15 00:00

... 노사정위 복귀가 또다시 무산됨에 따라 민주노총이 심각한 위기국면을 맞게 됐다. 또한 민주노총 내 투쟁 위주의 강경파 목소리가 더욱 거세져 국내 노사관계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정위 복귀 무산으로 민주노총 지도부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참여가 비록 강경파의 방해 전술로 무산됐지만 이수호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조직을 장악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면키 어렵다. 집행부는 이날 대회가 무산된 뒤 "이른 시일 내에 임시대의원대회를 ...

한국경제 | 2005.03.15 00:00

... 김문수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수도분할에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으로 나눠, 반대하는 쪽과는 초당적으로 연대하고 찬성하는 쪽과는분리해서 맞서는 전략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내에도 반대세력이 다수인데 지도부의 잘못된 영향으로 제대로 의사표시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도부 봉합책 고심= 당 지도부는 내분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행정도시 반대파 의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끌어안기에 나서는 등 파문 봉합에 주력하고있다. ...

연합뉴스 | 2005.03.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