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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 및 지진해일(쓰나미)대참사에 따른 사망자 수가 1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얀 에겔란트 유엔 인도지원담당 사무차장 겸 유엔 인도지원조정국장이 31일 밝혔다. 에겔란트 사무차장은 기자들에게 "사망자 중 상당수는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의사람들"이라면서 "하지만 이 지역은 접근 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피해가 제대로조사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최종 사망자 수 집계는 불가능할 ...

연합뉴스 | 2005.01.01 00:00

"돈도 없어요. 일자리도 없어요. 가족과는 연락도 안돼요. 너무 답답하고 앞날이 깜깜해요." 고단했던 2004년 세밑. 외국인 노동자들은 불법체류자라는 낙인과 함께 경기불황, 게다가 고향의 대참사 소식까지 더해 어느해보다 암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이번 참사에 고향마을이 완전 파괴돼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못한 스리랑카인 담미카(34)씨는 "불법체류 상태이기 때문에 가족이 걱정돼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한숨지었다. 돈을 벌기위해 98년 ...

연합뉴스 | 2004.12.31 00:00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작진이 지진해일 대참사가 발생한 동서남아시아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29일 출국했다. 이번에 파견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모두 세 팀. 1팀은 스리랑카, 2팀은 태국 푸껫, 3팀은 푸껫을 거쳐 한국인 피해가 많은 피피섬으로 떠났다. 이들은 현지에서 피해 상황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피해자와의 인터뷰도 시도할 계획이다. 전염병 발생 가능성과 참사 당시와 그 이후 우리 정부의 대처 태도 등도 취재한다. ...

연합뉴스 | 2004.12.30 00:00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7대 종교 대표자들은 26일 발생한 동서남아시아 대참사와 관련해 30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강진과 해일로 인한 희생자와 이재민, 피해국가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 종교인들은 재앙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서 실천하고 기도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국민 모두 한 마음으로 인류애를 실천하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와 정치권도 우리에게 ...

연합뉴스 | 2004.12.30 00:00

북한도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대참사 소식을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하고, 피해국에 위로전문을 보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북한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역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지진해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사실을 28일 오전 8시 평양방송을 통해 최초로 보도했다. 평양방송의 이 첫 보도는 외신을 인용, 대참사 초기 상황을 인명피해와 각국의 긴급 구호조치에 초점을 맞춰 간략하게 다뤘다. 그렇지만 이날 오후 8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

연합뉴스 | 2004.12.29 00:00

KBS1TV `사랑의 리퀘스트'가 다음달 1일 '동남아시아 지진 대참사' 특집을 마련한다. 이번 특집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을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고 절망에 빠져 있는 동남아시아인들을 돕기 위한 것. 사랑의 리퀘스트팀은 이날 생방송 중에 10만 달러의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동남아 지진 대참사 구호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금액은 이날 ARS를 통해 모금된 금액과 그 동안 방송을 통해 누적된 ...

연합뉴스 | 2004.12.29 00:00

...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팡아만의 경우에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제임스 본드 섬 등이 있는 곳이어서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인데 보통 한국인 관광객들이 도착하는 시간보다 조금 먼저 해일이 덮쳐 대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푸껫 인근 피피섬과 팡아만 카오락 지역에서 사라진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거나 사망 또는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의 가족들이 28일 새벽 부터 푸껫 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이들은 한인회와 해당 ...

연합뉴스 | 2004.12.28 00:00

1912년 처녀항해를 하던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침몰했다. 사망자 1천5백2명의 대참사였다. 승객은 모두 2천2백7명.그런데 이 숫자가 이 배 총정원의 58%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의아해 했다. 왜 그랬을까. 사고 후 조사해 보니 불길한 생각이 들어 출항 전 갑자기 예약을 취소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모종의 예감이 그들의 발길을 묶었던 것이다. 이것을 단순한 우연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생각하며 길을 ...

한국경제 | 2004.12.24 00:00

대한적십자사(총재 이윤구)를 비롯한 남측 구호기관들이 지난 4월22일 북한 룡천 대참사 발생 후 10차례에 걸쳐 지원한 응급 구호품과 생활 필수품은 연인원 4만4천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한적은 이날 북한 적십자회(위원장 장재언)가 30일 보내온 '긴급구호물자 분배정형(현황)' 자료를 인용, 남측이 지원한 긴급 구호품이 해를 입은 주민(연인원) 4만4천명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긴급 구호물자는 신의주 시내 7개병원 ...

연합뉴스 | 2004.08.31 00:00

... 고조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대구지하철의 수송 분담률이 4.3%(하루 이용객 14만명)에 불과한데다 노사의 무성의함에 분노를 넘어 이제 포기하는 분위기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구지하철은 지난해 엄청난 대참사를 빚은 경험이 있는데다 지금 피로에 지친 미숙한 기관사와 정비사들이 운행하고 있어 언제 어떤 사고가 날 지 모르는`시한폭탄'과 같은 상태로 시민들을 여전히 불안케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

연합뉴스 | 2004.08.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