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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 폭발사고는 막대한 인명 피해와 함께 산업 인프라를 파괴, 가뜩이나 식량과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속에 북한의 개혁ㆍ개방이 가속화되고 남ㆍ북한, 미ㆍ북한간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 식량ㆍ에너지 위기 심화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엄청난 인명ㆍ재산피해가 났을 뿐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각종 원자재와 산업...

한국경제 | 2004.04.25 00:00

이번 사고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들이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1백54명중 76명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초등학교는 용천역 철로 동쪽으로 2백m 떨어져 있는 3층 건물. 사고가 일어난 시간(낮 12시10분), 학생들은 막 수업을 끝내고 교실에서 가방을 싸고 있었다. 하교길을 서두른 일부 학생들은 교문을 빠져나가는 중이었다. 열차 충돌 직후 폭발 충격으로 건물 지붕이 날아가면서 건물 윗부분이 무너져내려 이 학교...

한국경제 | 2004.04.25 00:00

용천 대폭발 사건의 참상이 드러나고 있다. 잿더미로 변한 사고 주변 일대와 복구에 전력 투구하는 북한의 힘겨운 모습이 국제조사단의 보고와 현장을 취재한 외신 및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신화통신 기자에 따르면 열차 폭발은 지상으로부터 깊이 약 8m에서 10m에 이르는 거대한 두 개의 구덩이를 남겼다. 가로수도 폭격을 맞은 듯 쓰러져 있었고 고무줄처럼 휘어진 철로도 보였다. 열차 차량의 잔해가 도처에 가득...

한국경제 | 2004.04.25 00:00

용천 인근은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데다 통신이 두절된 상태다. 그럼에도 중국의 단둥시에는 용천대폭발의 참상 소식이 시시각각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 이는 휴대폰이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단둥에서 사고가 발생한 용천역까지는 대략 50km 거리. 중국의 이동전화 서비스에 가입하면 휴대폰 통화가 가능한 거리다. 물론 북한당국은 주민들은 물론 국제단체 구호요원들에게도 휴대폰 휴대를 금지하고 ...

한국경제 | 2004.04.25 00:00

북한의 룡천역 열차 폭발참사로 향후 북한의 대.내외적인 행사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이 24일 오전 관영 조선중앙통신 공식보도를 통해 "피해상황은 대단히크다"고 밝힌 것과 같이 사상 초유의 대참사라는 점에서 앞으로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사고수습과 피해 복구에 동원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사고 규모로 볼 때 인명구조, 구호사업 등에 북한의 전 행정력이 동원돼야 할 것으로 추측된다"며 "특히 이런 활동의 중심이 ...

연합뉴스 | 2004.04.24 00:00

... 룡천역 폭발사고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는 거짓이라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의 철도 관리들을 인용, "평양과 베이징간 철도서비스 관리 당국이 룡천역 사고로 대참사가 빚어졌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인용한 북한 관리들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타르-타스 통신은 평양역에서 근무중인 익명의 철도 관리를 인용,사고 지점이 중국 국경에서 약 50㎞ ...

연합뉴스 | 2004.04.23 00:00

... 25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6만7천명이 가득 들어찬 관중석 곳곳에 나눠 앉아 일제히 자폭할 계획이었다고 20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테러가 성공했다면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대테러 경찰은 지난 19일 잉글랜드 중북부 상공업도시 맨체스터에서 대규모 기습 검거작전을 벌여 알-카에다 추종자로 보이는 테러용의자 10명을 체포해조사 중이다. (런던 AFP=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4.04.21 00:00

... 촉구한다"고덧붙였다. 최근 이라크 남부 지방에서 과격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 추종세력과미군 주도의 연합군간에 수일간 충돌이 발생, 이번 행사가 미군 점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로 발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앞서 이맘 알-후세인의 서거일인 지난 달 2일 아슈라 종교 행사가 열리던 바그다드와 카르발라의 시아파 사원에서는 연쇄 폭탄공격이 발생, 최소한 180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빚어졌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kaka@yna.co.kr

연합뉴스 | 2004.04.09 00:00

... 지원된 4명을 포함한 7명의 승무원은 승객 대피 유도와 함께 자체진화에 나서서 10여분 만에 초동 조치를 끝낼 수 있었다. 비록 26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수많은 승객의 발을 잠시 묶어 놓아야 했지만 지난해 2월 대참사를 겪은 대구지하철공사로서는 '만의 하나' 일어날 지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 전동차 운행이 늦어지더라도 철저하게 대비할 수밖에 없는상황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2.18 참사 이후 만반의 안전 조치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런 일이발생한 데 ...

연합뉴스 | 2004.04.07 00:00

... 이란 통계청의 압바스 알리 잘리 청장은 밤시와 주변 지역 인구 총 14만2천376명 가운데 사망자로 최종 집계된 사람은 2만6천27명이며 실종자수는 525명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란 관영 관영들이 보도했다. 앞서 이란 당국은 지진대참사의 사망자가 4만1천-4만3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었다. 잘리 청장은 당초 추정치와 실질적인 사망자수가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인 것은지진으로 인한 혼란속에서 사망자 일부가 이중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4.03.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