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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루몽] (572) 제12부 낙엽 진 뜨락에 석양빛 비끼고 (68)

      ... 꽤 되는 곳이라 소상관의 통곡소리가 그곳까지 들릴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미심쩍어서 이환이 대관원 정문 까지 나와서 통곡소리가 어느 정도 들리나 살펴보았다. 그런데 통곡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참대 숲이 바람에 설렁거리는 ... 지난 후 아침에 전하라고 하였다. 대관원의 각 처소에서 부고를 접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몰려와 장신구들을 떼고 머리를 풀어헤치며 버선을 벗고는 통곡하였다. 사람들이 자견이 종이에 적어둔 대옥의 유언을 들여다보며 안쓰러워 하였다. ...

      한국경제 | 1996.11.12 00:00

    • [테크노피아를 연다] (14) 최해진 <항공우주연 우주사업단>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우주사업단 다목적실용위성개발그룹 최해진박사(37)는 좀처럼 언성을 높이는 법이 없다. "머리로는 첨단과학을 생각하되 일상생활에서는 결코 튀지 말라"는 부친의 말을 거스르지 않는 그는 주변사람들에게 언제나 ...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위성관련 원천기술의 습득도 그렇고요" 그는 이번 프로젝트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으로는 우리힘만으로도 완벽한 위성체를 개발하는 한편 국제우주개발프로젝트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

      한국경제 | 1996.11.11 00:00

    • [사회II면톱] 무장공비 2명 사살 .. 아군대령 등 3명 전사

      ... 밝혔다. 기무부대 대령급 장교가 대간첩 작전과정에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9월18일 강릉 바다로 잠수함을 타고 침투했던 무장공비 26명중 사살 13명 생포 1명 자살 11명 등 모두 25명이 소탕됐다. ... 공비소탕작전을 이날부로 사실상 종결했다. 합참은 이날 공비가 처음 발견된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 민통선내 속칭 산머리 곡산에서 남동쪽으로 16km 가량 떨어진 민통선 밖 지점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사살된 공비들이 최초 ...

      한국경제 | 1996.11.06 00:00

    • [이치구의 창업가이드] (17) '사업수칙'.."편견은 버려라"등

      ... 늦잠을 자기 시작하면 사업도 덩달아 기울기 시작한다. 따라서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회사설립절차를 밟기에 서 일찍 일어나는 습관부터 기르자. 둘째는 과욕하지 말아야 한다. 창업초기엔 누구나 약간의 욕심을 낸다. 상품이 ... 마쓰시타에게 "당신이 이렇게 성공한 까닭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남들보다 몸이 약하고 머리가 부족한 덕분이었다"고 대답했다. 몸이 약해서 건강한 사람들에게 일을 시켰고 배운게 없어서 머리좋은 사람들에게 ...

      한국경제 | 1996.11.05 00:00

    • [비디오] '추억의 명화 3편 집에 두고 보세요'..명화컬렉션

      ... 싸우는 4인의 영웅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로버트 드니로는 알 카포네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14kg을 늘리고 앞머리를 대머리로 밀어 화제를 모았다. 1930년대 시카고. 암흑가의 제왕 알 카포네는 살인 주류판매등 불법행위를 일삼으며 ... 휴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오드리 헵번을 전격 캐스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로마의 휴일"로 전세계여성들에게 단발머리를 유행시킨 헵번이 여기서는 매혹적인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

      한국경제 | 1996.11.01 00:00

    • 명예퇴직시대 .. '샐러리맨 전문학원에 몰린다'

      명예퇴직시대가 본격화되면서 30~40대 남성샐러리맨들이 날을 대비해 법무사 물류관리사 자동차정비사 조리사 등 각종 전문자격증을 따는 전문 학원에 몰리고 있다. 기업의 감량경영방침에 따라 날로 확산돼가는 조기퇴직 경향에 위기감을 느낀 30~40대 샐러리맨들이 날의 생활보장책으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정성을 쏟고 있는 것. 특히 법무사 변리사 등 머리를 쓰는 부문은 물론 그동안 남자들과 거리가 멀었던 제과 요리분야까지 진출하는 열성을 ...

      한국경제 | 1996.10.29 00:00

    • [통신과 함께 걸어온 길] (18.끝) 에필로그

      ... 정겹게 느껴진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때로 다듬지 못하고 직설적인 나의 회고에 이해를 더할수 있을 듯하다. 으로 더 열의를 갖고 보수도 하고 개축도 해야겠지만 이 정보통신산업 이라는 방죽에는 그 어려운 시기에 평범한 사람들과 ... 제대로 펴기 어려웠던 시대에 철없는 호기심을 마음껏 발산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다시 한번 머리 숙인다. 그리고 지구 곳곳을 동분서주해도 괜찮은 건강한 육신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 드린다. 또 날을 알수 ...

      한국경제 | 1996.10.28 00:00

    • [의료계소식] 한양대 고용교수, 뇌하수체종양 수술 개가

      ... 내시경 수술장비를 넣고 위턱 뒤의 접형골을 깨고 뇌의 한가운데에서 뒤쪽에 위치한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것으로 기존 수술보다 출혈과 흉터가 적고 수술후 1~2일내에 퇴원할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기존 수술은 머리의 전두골을 열고 수술한다든가 윗잇몸 부분에 있는 얼굴의 피부를 절개해 위쪽으로 젖힌후 내시경을 뇌하수체에 도달시켜 수술하는 것으로 출혈과 흉터가 심했다. 또 회복이 늦어 수술후 최소 2주이상 입원해야 하고 출혈을 막기 위해 ...

      한국경제 | 1996.10.24 00:00

    • [홍루몽] (555) 제12부 낙엽 진 뜨락에 석양빛 비끼고 (51)

      ... 그런데 희봉은 옅은 청색 비단 저고리에 흰능사 치마를 입고 그 위에 검은 비단 두루마기를 걸쳤다. 그리고 머리에는 각종 화사한 은 장식품들을 꽂았다. 흰 옷으로 갈아입은 신녀들이 모여들자 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희봉의 모습이 ... 나겠군. 고삐를 잡은 홍아의 두 팔이 긴장될 대로 긴장되었다. 흰 옷을 입은 시녀들은 희봉을 응위하고 앉아 으로 벌어질 사태를 머리속으로 그려보았다. 여차하면 우이저의 시녀들과도 한판 붙을지도 몰랐다. 그러면 금방 흰 ...

      한국경제 | 1996.10.23 00:00

    • [한국기업 지구촌 여기까지...] (14) 새한미디어 SMIL공장

      ... 안내로 공장내부를 둘러보며 그 안도는 마침내 뿌듯함으로 바뀌었다. 현대식 설비앞에서 바쁜 일손을 놀리는 노랑머리 처녀들의 모습이 무척 진지하다. 먼지없는 작업환경을 위해 생산라인 근로자들은 한결같이 방진복을 입고 있다. ... 선견지명이 그것이다. 새한을 세계 제1의 비디오업체로 키우겠다는 고 이회장의 의지가 유럽투자를 결심케 했고 을 내다보는 안목이 묻혀있는 진주, 슬라이고를 발견해냈다는 설명이다. 물론 새한의 슬라이고 공장경영도 처음부터 ...

      한국경제 | 1996.10.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