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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동이 일어났다. 이재정 총무위원장은 9일 "당직자가 8일 김 의장실을 청소하다가 회의용 탁자 아래에서 청테이프로 고정된 소형 녹음기를 발견해 영등포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녹음기에는 지난해 12월29일 최고지도부회의 내용부터 약 2백분 분량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당을 출입하는 모 지방지 기자가 "취재 욕심에서 내가 녹음기를 부착했다"고 당측에 알려오면서 소란은 수습됐다. 한편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공식 수사의뢰가 ...

한국경제 | 2004.01.09 00:00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9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나름대로 전망하며 대책을강구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신적 여당'을 자임하는 열린우리당이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새지도부 구성이라는 빅이벤트를 갖게돼 국민적 관심을 끌수 있는데다 새지도부 구성을 계기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지원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양당은 일단 우리당 지도부 경선에서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가 불출마하고 ...

연합뉴스 | 2004.01.09 00:00

... 비준동의안과 부수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둘러싸고 지루한 밀고당기기가 지난해 연말에 이어 8일에도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박관용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에게 FTA비준동의안이 통과되도록 협조를 요청했고,한나라당 지도부도 "이번엔 처리하자"고 소속 의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농어촌 출신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15분 국회 본회의에서 비준안의 처리를 실력저지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노 대통령은 FTA비준안이 통과되더라도 농민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

한국경제 | 2004.01.08 00:00

열린우리당 새지도부 경선 후보들은 8일 오후 대구를 방문, 기자간담회와 대구방송(TBC) TV 합동토론회를 통해 대구.경북(TK) 지역표심잡기 경쟁을 벌였다. 후보들은 특히 이곳이 한나라당 텃밭임을 감안, 근대화 과정에서의 `TK역할론'을 강조한 뒤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개혁을 통해 이 나라를 다시한번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달라"고 호소하는 등 민심 끌어모으기에 주력했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토론회에서 자신이 국회 대구사랑모임 대표와 지난해 ...

연합뉴스 | 2004.01.08 00:00

여권이 오는 11일 열린우리당의 정식 지도부 출범을 기점으로 우리당과 청와대간 `비공식 협의 채널'을 개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는 정치권에서 유력하게 제기되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총선 역할론'을구체화시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야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우리당의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새 지도부는 총선을 앞두고 무엇보다 청와대와 `코드'가 맞아야 한다"면서 "이런 바탕 위에서 정치개혁과 전국정당화 ...

연합뉴스 | 2004.01.08 00:00

... 한나라당측이 민주당 원내대표실에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한 민주당측 의사를 은밀히 타진한 것으로 8일 알려져 한나라당이 `1월 임시국회 불가' 방침을 바꿔 임시국회 소집을 검토하는게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도부의 이같은 기류에 대해 당내에서조차 `무원칙한 처사'라는 비판이나오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물론 야당인 민주당과 자민련까지 한나라당의 `방탄국회'추진 움직임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 1월 임시국회가 열릴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당장 민주당과 ...

연합뉴스 | 2004.01.08 00:00

열린우리당 새지도부 경선에 나선 후보 8명은 8일 오후 대구를 방문, 기자간담회와 대구방송(TBC) TV 합동토론회를 통해 대구.경북(TK) 지역 표심잡기 경쟁을 벌였다. 후보들은 이곳이 한나라당 텃밭임을 감안, "한나라당의 장기집권에도 불구하고지역경제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면서 지역주의 극복을 강조한 뒤 지방분권 및 지방대학 육성, 대구 과학기술원 설립 등을 공약하며 민심 끌어모으기에 주력했다. 이들은 특히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의 ...

연합뉴스 | 2004.01.08 00:00

... 수 있는 후보에게 결국 표가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부영, 신기남 후보는 각각 신당 창당을 선도한 역할을 대의원들이 표로 평가해줄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 끌기에 주력하고 있고, 유재건 후보는 개혁 일색의 지도부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안정희구 세력의 지지를 받을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김정길, 장영달, 이부영 후보의 조직표가 만만치 않지만 정후보의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개혁당 출신과 ...

연합뉴스 | 2004.01.08 00:00

... 어떻게 당내 화해와 조정을 이끌어 내겠느냐"고 신 후보의 `탈레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부각시켰다. 이에 신 후보는 "민주당 쇄신정풍운동과 신당창당때 혼자한게 아니라 중진선배.동료들과 같이했다"면서 "이 후보가 의장이 되면 60대 지도부인데 우리당은 좀더 젊은 지도부가 돼야 되지 않느냐"며 역공을 가했다. 이미경(李美卿) 후보는 평소 `한상궁론'을 주장하는 유재건(柳在乾) 후보에게 "이미경을 장금이로 보고 당의장으로 키워줄 의향이 없느냐"고 `연대'를 모색했고,유 ...

연합뉴스 | 2004.01.08 00:00

... 지난해 연말에 이어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8일 본회의에서 논란 끝에 처리되지 못하고 2월 임시국회로 넘겨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박관용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에게 FTA비준동의안이 통과되도록 협조를 요청했고,한나라당 지도부도 "이번엔 처리하자"고 소속의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농어촌 출신 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단상을 점거하는 등 실력 저지에 나서면서 비준동의안 처리가 또다시 무산된 것이다. ◆무산 안팎=박 의장이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FTA비준안을 ...

한국경제 | 2004.01.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