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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한 회사원, 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초.중.고교생들, 가정주부 등모두가 붉은악마 티-셔츠로 갈아입고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든채 태극전사들의 16강진출을 염원하는 응원대열에 참여했다. 붉은물결은 낮부터 무더위도 아랑곳 않은채 시멘트 ... 문화공원, 부평공원 등 시내 곳곳의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곳은 수용인원 초과로 발디딜 틈조차 없다. 인천시청 광장에는 태극기로 온몸을 휘감은 10∼20대 열성 축구팬 5천여명이 북과 꽹과리를 동원, '젊은그대' 등을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 불만을 품고 예선에 참가하지않았다. 이후 70년, 74년, 78년에서는 연달아 호주에 막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한국은 82년에는 급성장한 중동권의 기수 쿠웨이트에 무릎을 꿇었다. ▲80년대 - 32년만의 쾌거...그러나 태극 전사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까지는 32년의 세월이필요했다. 86년멕시코월드컵. 한국은 차범근과 허정무, 최순호 등을 앞세워 일본을 꺾고본선행을 결정 지었지만 본선 조추첨의 행운은 우리 편이 아니었다. 이 대회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찰거머리처럼 따라붙는 한국선수들, 그리고 점점신경질적으로 변해 간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위 포르투갈.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축구 16강진출이 확정된 한국-포르투갈전은 지칠 줄 모르는 무쇠체력을 앞세운 태극전사들의 철저한 마크로 인해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한국을 무조건 꺾어야만 자력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포르투갈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몰아 붙였으나 통하지 않자 제풀에 나자빠진 꼴이었다. 한국은 포백(4back)으로 수비라인을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태극전사들은 마침내 해냈다. 온국민이 그토록 열망하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 험난하고 높은 고지엔 태극기가 힘차게 나부끼기 시작했다. 월드컵 본선진출 반세기만에 이룬 쾌거다. 한국대표팀은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 최고의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는 송종국 김남일 등 한국 수비진 앞에서 그저 평범한 선수에 불과했다. 포르투갈은 태극전사들의 패기에 밀려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전.후반 각각 한명씩 퇴장당했다. 포르투갈보다 2명 더많은 선수가 뛰는 ...

한국경제 | 2002.06.14 00:00

이제 '붉은 악마'는 한국 시민사회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그라운드 위의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16강 진출로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면붉은 악마들은 그라운드 밖에서 우리 국민의 축구사랑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붉은 악마는 14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본선 D조 마지막 경기에서 90분간 끊임없는 박수와 합창, 구호제창으로 버거운 상대와 맞선 한국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광화문에서, 대학로에서, 여의도에서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특별취재단=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이렇게 우리의 태국전사들이 자랑스러울 수 있을까. 월드컵 도전 반세기만에 우리의 숙원이었던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부산과함께 한국 축구의 새로운 성지가 된 인천문학경기장은 승리의 환희로 ... 거리거리 집집마다 4천700만이 하나되어 기쁨의 함성을 마음껏 발산했다.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포르투갈을 맞은 태극전사들은 강철같은 강인함으로똘똘뭉쳐 자신감과 정신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국민은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포르투갈과의 운명의 한 판 대결을 앞둔 태극전사들은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13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며 전력을 가다듬은 선수들은 "충분히 대비를 해 온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16강 진출티켓을 거머쥐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다음은 주요 선수들의 각오다. ▲황선홍= 우리가 현재 1승1무를 하고 있어 최소한 비겨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 모두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돼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내일 ...

연합뉴스 | 2002.06.13 00:00

... 앞두고 대구의 붉은 악마도 응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대구지역 붉은 악마 수백명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직접 태극전사를 응원하기위해 경기 당일인 오는 14일에 개별 또는 팀별로 대구를 출발한다. 운동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붉은 악마 ... 시민들과 함께 `필승' 응원에 나선다. 이들은 특히 지난 10일 한.미전에서 대구월드컵경기장 1,2층을 뒤덮었던 대형태극기 등 응원기구를 14일 오전 8시께 인천으로 보내기로 하고 준비를 끝냈다. 이 태극기는 지난 4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

연합뉴스 | 2002.06.13 00:00

... 결정된다. 상대는 우승후보중 하나로 꼽히는 포르투갈. ▶관련기사 21,22,23면 포르투갈은 예선 초반 부진을 털고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객관적 전력은 한국보다 한수 위임에 틀림없다. 버겁다면 버거운 상대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미국보다 포르투갈이 경기하기 편하다"(공격수 안정환)며 자신감마저 내비친다. 이는 16강을 목표로 지난 2년여간 쏟아온 피땀을 헛되게 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미 불퇴전의 ...

한국경제 | 2002.06.13 00:00

... 8시30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결정된다. 상대는 우승후보중 하나로 꼽히는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예선 초반 부진을 털고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객관적 전력은 한국보다 한수 위임에 틀림없다. 버겁다면 버거운 상대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미국보다 포르투갈이 경기하기 편하다"(공격수 안정환)며 자신감마저 내비친다. 이는 16강을 목표로 지난 2년여간 쏟아온 피땀을 헛되게 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미 불퇴전의 ...

한국경제 | 2002.06.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