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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後日忘(후일망) : 훗날에 잊어버리다. * 極歡謔(극환학) : 맘껏 기뻐하며 농담하다, 맘껏 즐기고 놀다. [번역] 술을 마시다가 지은 시를 함께 앉아있던 손님들에게 보여주다 평생토록 내가 슬퍼했던 것은 오늘이 가면 어제가 된다는 거였네 어제가 쌓이면 곧 옛날이 되어 응당 오늘의 즐거움 그리워하겠지 훗날에 잊어버릴까 걱정된다면 오늘에 맘껏 즐기고 놀아야 하리 [한역노트] 술을 마시면 대개 몸은 이완되고 생각은 유연해진다. 시인묵객들 대다수가 ...

한국경제 | 2025.06.24 10:00 | 강성위

... 이토록 초조한 것일까. 엄마는 왜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일까. 언급한대로 <소영의 입실>은 이야기의 반전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예상 밖의 이야기적 반전은 분명 보는 즐거움을 주지만, 동시에 영화는 반전만을 향해 가면서 전반의 다른 설정이 부족해 (짧은 시간임에도)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영화의 엔딩의 주는 여운은 작지 않다. 관객들은 분명 이러한 질문들로 극장을 나서지 않을까. 왜 그런 참사가 일어났을까. 왜 그 일은 ...

한국경제 | 2025.06.24 08:39 | 김효정

... 인터뷰를 하려 했지만, 그것도 잘되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몸이 아팠다. 아픈 상태에서 24시간 비행으로 왔으니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유가 변변하지 않았다. 그냥저냥 차로 타고 같이 이동하다가, 리우데자네이루에 각각 행사하러 가면서(김지운은 <거미집> GV, 나는 리우데자네이루 영화인과의 대담) 간헐적으로 대화를 나눴을 뿐이다. "아직도 거기 살아?" "아냐 거기서 나왔어. 20년 살았는데. 지금도 근처이긴 한데 ...

한국경제 | 2025.06.23 17:26 | 오동진

... 것 같아요. 마침 또 오늘 6월 중순기까지의 수출 데이터가 나오긴 했는데 여기서 보면 반도체나 선박 같은 쪽이 굉장히 강한 걸로 나오고 나머지 쪽은 좀 어렵거든요 상황이. 그러면 사실 이 시장에서의 주가 흐름도 그쪽으로 향해 가면 좋을 텐데 지금 주가의 움직임은 다른 쪽에서 나타나고 있단 말이죠. 우리가 집중해야 되는 건 이렇게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는 이쪽을 봐야 되는 건가요 지금 시점에서?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이 좋아지는 것들을 봐야 되고요. 지금 단기 수급이 ...

한국경제 | 2025.06.23 15:16 | 이근형 기자 lgh04@wowtv.co.kr

... 이례적일 수 있다”며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 수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구형 제품 단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6년 상반기로 가면서 업황이 바닥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전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범용 D램 수출 증가율은 최근 10여 년 동안 약 4년 주기로 상승·하락 사이클을 그렸다. 최근 호황의 고점은 작년 여름이다. ...

한국경제 | 2025.06.22 17:29 | 이태호/박의명

... 같았다. 공연장에 들어가 보니 영화관 이상으로 넓었다. 뮤지컬은 재미있기도 하고 조금 슬프기도 했다. 공연 중간에 콜라 젤리도 받았다. 뮤지컬을 다 보고 연기자들과 인터뷰했다. 토니 역을 맡은 배우분은 대본을 받으면 자기가 해야 할 대사를 형광펜으로 색칠한 다음 수첩으로 가려 가면서 여러 번 읽고 외운다고 하셨다. 춤동작을 만드는 감독님이 따로 있는데, 그 감독님이 연기자들에게 춤을 알려 준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배우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한국경제 | 2025.06.21 10:24

...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서울이 더 이상 주변 아시아 도시들과 단순 경쟁하는 수준이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30위권 밖에 있었으나 최근 들어 여러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가면서 2023년 12위, 2024년 9위에 이어 올해는 8위까지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대표 창업도시로 손꼽히는 싱가포르(9위)와 일본 도쿄(11위)를 제쳤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 크다. 특히 평가 항목 중 ...

한국경제 | 2025.06.20 17:30

... 가장 먼저 개발된 지하 동굴이다. 총길이 7729m로 1만3969m의 지하강이 흐르고 14개의 작은 동굴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중 관광객들에게 공개된 건 1500m 정도다.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20분가량 이동해 동굴 입구에 가면, 모터를 끄고 노를 저어 동굴을 탐험한다. 이후 보트에서 내려 400m가량을 도보로 이동해 동물을 감상하며 입구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입구에서 배를 세우고 걸어서 들어갔다가 나온다. 파라다이스 동굴은 베트남 ...

한국경제 | 2025.06.20 16:03 | 김소연

... 엇갈렸다. 백 대표는 "배당 성향이 높은 상장사에는 배당소득세를 깎아주는 등의 제도 개편에 더해 상법 개정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면, 향후 2년 내 코스피 4000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단계를 밟아 가면서 주식시장 신뢰가 회복된다면 5000선도 무리는 아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수가 중장기적으로 5000선을 가려면 재계 당근책 격인 '상속세 인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상속세 인하는 ...

한국경제 | 2025.06.20 11:44 | 오정민, 신민경, 진영기, 고정삼

...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배당 성향이 높은 상장사에는 배당소득세를 깎아주는 등의 제도 개편에 더해 상법 개정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면, 향후 2년 내 코스피 4000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단계를 밟아 가면서 주식시장 신뢰가 회복된다면 5000선도 무리는 아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수가 중장기적으로 5000선을 가려면 재계 당근책 격인 '상속세 인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상속세 인하는 ...

한국경제 | 2025.06.20 10:47 | 신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