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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과장들] 내집 마련ㆍ애들 공부ㆍ노후 준비까지… 錢錢긍긍

... 있을 정도의 돈을 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거의 포기 상태에요.현상 유지만 해도 다행이지요." 종합상사에서 일하는 곽모 과장(37·서울 노원구)은 '현재로선 부자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외벌이 샐러리맨인 그는 월급받아 생활비 외에 주택 구입 자금과 자녀 교육비 대기도 벅차다. 곽 과장은 "80∼90년대에는 큰 돈 없이도 아파트를 분양받아 재산을 불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며 "서울의 웬만한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

한국경제 | 2006.10.15 00:00 | 김수언

맞벌이 가구의 재무 위험과 설계

최근의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체 가구의 30%가 맞벌이 가구이고, 20~30대 맞벌이 부부 비율이 80%를 넘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맞벌이를 하는 이유는 별론으로 하고,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보다 재정적 우위에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보다 벌어들이는 소득은 많지만 재정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없다. 일반적으로 맞벌이 가구는 외벌이 가구보다 소득규모가 절대적으로 크지만 소득에 비례해 지출규모도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가장답게 살리라… 골칫거리는 '돈'

... 샐러리맨들의 가사분담은 어떨까. 과반수에 약간 못미치는 46%의 응답자가 '아내가 주로 맡되 남편이 돕는 형식'을 꼽았다. '아내가 전적으로 부담한다'(20%)와 '절반씩 맡는다'(17%)가 그 뒤를 이었다. 아무래도 전자는 남편의 외벌이, 후자는 맞벌이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연령이 낮고 맞벌이일수록 남편의 가사분담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남편이 빨래ㆍ청소를 맡는다면 부인이 요리준비ㆍ설거지를 책임지는 식의 역할분담이다. 최근 이란 책을 쓴 전경일씨는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선택과 집중' 통해 여유자금 굴려야

... 45평형 아파트를 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자녀에 대한 교육열도 남달라 두 자녀 모두 유학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노후는 두 부부 모두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이라는 특성상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외벌이 가정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미래를 설계하면 안된다.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맞벌이 가구의 파산이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우선 서씨 가정에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고금리 맛을 아세요?” '목돈마련 짱'

... 정팀장의 말처럼 실제로 월급쟁이가 목돈을 모으는 데 저축은행이 최고다. 저축은행 종사자이자 재테크전문가인 정팀장에게 저축관을 물어봤다. “처음에는 무조건 아끼는 수밖에 없다”며 “맞벌이라면 둘 중 고액연봉자의 월급을 몽땅 저축하고, 외벌이라면 월급의 50%는 저축해야 한다”고 요약한다. 특히 “5,000만원 이하라면 통장 하나로 합산, 저축하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인다. 그는 또 집 장만 후에는 자산의 30~40%를 위험이 따르는 투자형 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안전성만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많이 버는데 왜 파산할까

... 티아기는 엘리자베스 워런의 딸이다. 브라운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을 졸업한 뒤 매킨지 컨설턴트로 일했다. 이 두 모녀 저자는 최근 재정파탄을 겪는 맞벌이 중산층 가정이 급증한다는 점을 기이하게 여겼다. 남편만 돈을 벌던 외벌이 가정이 주를 이루던 한 세대 전의 1970년대 중산층보다 연봉도 많고 교육수준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오늘날의 중산층의 재정위기가 과소비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사치와 향락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가정도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

한국경제 | 2006.09.03 12:00 | MAGAZINE

사례3 -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

... 모으기 위해 서로의 통장을 공개했지만 부부의 통장은 거의 비어 있었다. 그동안 다방면에서 불필요한 소비가 이중으로 늘어 저축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자금관리를 합쳐라 일반적으로 맞벌이 부부는 부부 중 한사람만 직장에 다니는 외벌이보다 소득이 많지만 씀씀이가 큰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맞벌이를 하는 부부는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소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재테크의 핵심이다. 맞벌이 부부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목돈을 마련하는 데 유리하다. 아이가 생기면 육아비, 교육비부담이 ...

한국경제 | 2006.09.03 12:00 | MAGAZINE

세금 깎아주는 것은 좋지만 세제개혁 갈수록 멀어진다

... 계층에만 혜택이 돌아가 형평 논란을 일으키고 조세구조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게 맞벌이 가구의 보육료 세액공제 전환.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은 "현재 연간 2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해주고 있는 보육료의 경우 '외벌이'에 비해 맞벌이 가구에서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이들에게 세금을 더 깎아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벌이 가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맞벌이 가구는 외벌이에 비해 소득도 많은데,세금도 더 깎아주면 형평에 ...

한국경제 | 2006.07.13 00:00 | 차병석

'생계형 맞벌이' 보육료 ‥ 소득공제서 세액 공제로

...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세액 공제는 내야 할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깎아 주는 것으로 소득액에서 법정 금액을 공제한 뒤 세금을 계산하는 소득 공제보다 일반적으로 세금감면 효과가 크다. 부부 중 한 명만 근로에 종사하는 '외벌이'의 경우 추후 별도의 보육비 경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외벌이 부부에게도 세액공제 혜택을 줄지,아니면 제3의 지원책을 마련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간사인 이목희 의원은 "현행 소득공제 제도는 맞벌이나 외벌이 ...

한국경제 | 2006.07.12 00:00 | 김인식

[생애재무설계 A to Z] (3) '외벌이'…복리의 마술 활용을

고령화 시대가 열리면서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외벌이 가정이 늘고 있다. 상시 구조조정이 일반화된데다 평균 수명까지 늘어나면서 노후에 대한 걱정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더 벌고 덜 벌고의 차이는 크지 않다. 오히려 얼마나 아끼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외벌이 가정은 소득을 한사람에게만 의존하다 보니 생활수준을 높이는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치밀한 재무설계를 세워 잘 ...

한국경제 | 2006.03.14 00:00 | 강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