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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툴수 있으나 2월 14일이 지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음으로 사실상 이번 결정은 법원의 최종결정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재판장인 박지원장은 "이번 결정에 따라 14일 예정대로 핵폐기장 찬.반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으나 법적으로 `무효'인 주민투표 결과를 두고 정치적으로 의미를부여하려는 반대측과 그 의미를 격하시키려는 찬성측 사이에서 여론추이가 어떻게전개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정읍=연합뉴스) 박희창.임청 기자 lc21@yna.co.kr

연합뉴스 | 2004.02.12 00:00

법원의 결정으로 원전센터 건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예정대로 오는 14일 치러질 수 있게 되자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 등 반대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반면 범 부안군 국책사업 추진연맹 등 찬성 주민들은 법원의 결정에 당혹감을감추지 못한 채 항고 여부 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핵 대책위 고영조 대변인은 "법원의 기각 결정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헌법에주민투표를 금지하는 조항이 없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은 당연하며 ...

연합뉴스 | 2004.02.12 00:00

... 사외이사인 이들이 회사측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실제로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인 권영수 부사장은 지난주 IR(기업설명회)에서 이와 관련, "사임한 사외이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사외이사로서는 찬성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관두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사임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회사가 해임한 것이 아니라 본인들 스스로가 그렇게 결정한것이며 이에 대해 ...

연합뉴스 | 2004.02.12 00:00

... 직원들의 전언이다. 그는 또 취임식을 갈음해 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 취임사를 통해 "선배로부터 일은 배우지 않은 채 인연을 만들고 보직을 관리하는 데만 연연하지 않았는지 되씹어 보라"며 '줄서기 풍토'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한 재경부 공무원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풍토를 만들자는데 대찬성"이라며 "새 장관 취임과 함께 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2.12 00:00

... 거듭 밝히고 "본인도 정부와 타협점을 모색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양희(李良熙.한나라) 농해수위원장이 전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정부가 추가재원을 조달할 방법이 별로 없고, 타협점이 나오더라도 (농촌)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헌재(李憲宰) 신임 경제부총리는 이양희 위원장과 정동영(鄭東泳) 열린우리당 의장을 국회에서 차례로 만나 비준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으며, 허상만(許祥萬) 농림 장관이 ...

연합뉴스 | 2004.02.12 00:00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11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이제는 농촌의원들도 찬성해야만 처리할 수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각당 내부 규율이 취약해 당은 통제력을 잃고, 선거를 앞두고 농촌의원들은 표를 의식하고 있으며 국회앞 농민시위가 농촌의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농촌의원들과 정부간 합의없이 압력과 불안속에서 처리한다면 무기명비밀투표가 ...

연합뉴스 | 2004.02.11 00:00

유럽 의회는 10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감독(scrutiny)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채택했다. 유럽 의회는 찬성 453, 반대 41, 기권 43의 표결로 유럽집행위원회(EC)가 이들신용평가기관에 대한 감독 기구 신설안 대신 철저한 감독 계획의 필요성을 검토하도록 하는 안을 지지했다. 이에 따라 EC는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등록이나 감독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해늦어도 ...

연합뉴스 | 2004.02.11 00:00

...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FTA비준안의 경우 농촌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책을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느냐가 변수다. ◆이라크 추가 파병안=열린우리당이 당론을 정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처리의 키를 쥐고 있는 한나라당은 여당이 찬성당론을 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총대를 메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열린우리당은 11일 당정협의와 의총을 잇달아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당정협의에서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의 불협화음이 표출됐다. 정 의장이 "스스로 ...

한국경제 | 2004.02.11 00:00

핵폐기장 찬.반주민투표 시한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전센터 부안유치에 찬성하는 부안주민 3천여명이 10일부안예술회관 광장에서 대규모 야외집회를 갖고 `핵대책위의 2.14 주민투표 강행'을강력히 비난했다. 국책사업추진연맹(약칭 `국추련)과 일등도민운동협의회가 `2.14 불법주민투표저지 1만 도민총궐기대회' 주제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강현욱 지사와 유유순 일등도민운동협의회장, 김종규 부안군수 등 도내 각계 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

연합뉴스 | 2004.02.10 00:00

...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특히 무기명비밀투표 방식이 무산돼 비준안 자체가 부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각당 지도부는 표결을 강행하는 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실제 결석한 의원 50여명 중 찬성입장인 도시출신 의원이 대다수였다. 이번에는 상당수 도시출신 의원들이 사실상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물론 정부의 설득력없는 대응도 문제였다. 그간 여러 차례 대책을 내놓았으나 농민들은 이를 "미흡하다"며 수용하지 않았고 결국 ...

한국경제 | 2004.02.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