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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가 날더러 회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해도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의 처남인 손씨는 이날 대통령 친인척 공직배제원칙에 따라 정치권으로부터 사퇴요구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김영삼씨는 정치인이 고 나는 교육자인데 어떻게 그가 나의 길을 막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손씨는 또 "이 단체의 회장이 된 이후 지금까지 그로부터 한마디도 관 련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그가 사퇴요구를 하지도 않겠지만 하더 라도 받아들일 ...

한국경제 | 1992.12.29 00:00

...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자신은 결코 정치권밖의 다른 삶을 살아갈수 없다고 강조함으로써 차기 대통령에 나설 뜻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또 해체된 소련을 원래의 형태로 환원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강경파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이간시키려 아무리 애써도 구소련의 공화 국들이 지금 "새로운 통합"의 순간에 와있다는것을 나는 분명히 알고있다" 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는 이어 옐친대통령이 최근 열린 보수세력 주도의 인민대표대회에서 새로운 제안들을 ...

한국경제 | 1992.12.26 00:00

... 위해 별도의 개혁입안기구를 설치,행정쇄 신과 부정방지 인사쇄신 지역갈등 해소방안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국위원회에는 곽수일 한완상(서울대) 최평길(연대)교수등 대학교수와 언론인등 각계 전문가가 기용될 예정이며 정치인은 일부만이 참여하게 될 것 으로 알려졌다. 신한국위원회는 분야별 분과위를 두어 정부조직개편 공무원구조조정 경제 정책개혁 부정부패방지등 폭넓은 개혁안을 만들어 김당선자에게 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인데 내년 2월25일 대통령취임때까지 ...

한국경제 | 1992.12.24 00:00

공안당국은 14대 대통령선거가 끝남에 따라 `남한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 전모를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대선기간중 정치인 연루문제와 지역당 구축문제에 대한 새 로운 국가보안법상 혐의를 포착, 상당 수준의 내사활동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지난달 하순부터 12월중순까지 간첩단사건과 관 련된 많은 첩보를 입수, 비공개리에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등 ...

한국경제 | 1992.12.23 00:00

제14대 대통령선거가 18일 오전 7시부터 전국 1만5천3백4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 큰 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30여년만에 처음으로 군출신 정치인이 출마하지 않아 순수민간대통령을 뽑는다는 기대속에 열리는 이번선거는 막판까지 후보간 각출이 치열해 투 표율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높은 83%내외(중앙선관위 추산)를 기록할 것으 로 보인다. 개표는 이날 오후 6시 투표마감 후 전국 3백8개 개표장에 투표함이 모두 도착되는 저녁 8시경 ...

한국경제 | 1992.12.18 00:00

이돈명 전 조선대 총장, 김찬국 전 연세대 부총장, 김관석 목사, 김승 훈 신부, 고은 시인 등 학계.종교계.문화예술계 원로 22명은 15일 공동 성명을 내어 "최근 특정 정치인에 의해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색깔논쟁 ''은 민주시민의 건전한 양식과 과거경험에 비춰 민주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이른바 색깔논쟁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공동성 명에서 "지난 냉전시대의 통치물인 `색깔문제''가 ...

한국경제 | 1992.12.16 00:00

박찬종 신정당후보는 15일 경기도 평택.수원.안양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최근 사퇴한 이종찬후보를 겨냥해 "검은 뒷돈 거래로 당적을 이리저리 옮기 는 쓰레기 같은 한국 정치판의 실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칼을 뽑은 뒤 "철 새 정치인들을 쓸어모은 것이 무슨 세냐"며 자신이 세가 약하다는 일부의 지적을 일축. 박후보는 또 "될 사람이 아닌 찍어야 할 사람을 미는 것이 민주 유권자의 진정한 태도"라며 자신에 대한 `사표심리''를 견제.

한국경제 | 1992.12.15 00:00

... 독서에 미쳐 있었다고 한다. 그들의 독서는 단순한 흥미위주와 재미거리의 대상이 아니었음은 물론이다. 책속에서 인생이나 전쟁,세계나 나라를 경영하고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지혜와 량식을 찾아냈을 것이다. 어찌 그것이 위인들이나 정치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겠는가. 일찍이 고대로마의 키케로가 "책이 없는 공허는 영혼이 없는 인간과 같다"고 한 말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워 주고도 남는다. 그 어느 시대보다도 더욱 많은 정보를 필요로 ...

한국경제 | 1992.12.15 00:00

... 대구백화점앞과 부산의 부영극장및 부산역앞 광장에서 잇달아 유세를 갖고 "이나라를 난국에서 구하는 유일한 대안은 세대교체로 젊고 강한 나라를 이끌어가는것을 선택하는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국가장래를 망치는 철새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팽배해지고 있는 이때 또 한사람의 철새가 나왔다"며 새한국당 이종 후보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이런 철새정치인을 몰아내고 새롭고 건강한 한국을 건설하자"고 역설. 박후보는 또 "양김씨와 ...

한국경제 | 1992.12.13 00:00

... 기자간담회에서 "민자당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거액의 선거자금을 마련해 쓰고 있으며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이어 경남북6개지역에서 가진 유세를 통해 중소기업사장 자살사건을 거론,"경제를 걱정한다는 정치인들의 빈 말이 기업을 문닫게 했고 아까운 인재들까지 죽이고 있다"고 개탄한 뒤 "결국 말뿐인 중소기업정책과 정부가 그들을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당은 이날오후 전국 2백37개 지구당별로 관권탄압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와 ...

한국경제 | 1992.12.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