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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의 흐름을 가장 크게 바꾼 인물은 누굴까. 칭기즈칸과 나폴레옹 같은 정복자 혹은 뉴턴, 아인슈타인 등 천재 과학자가 떠오를 것이다. <균은 어떻게 세상을 만들어 가는가>는 그 어떤 위인과 학자도 ‘균’의 영향력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한다. 저자 조너선 케네디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런던퀸메리대에서 글로벌 공중보건을 가르치고 있다. 바이러스가 인류 역사의 흐름을 좌우했다는 ...

한국경제 | 2025.05.02 18:26 | 구교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광화문 글판에도 걸리며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준 ‘풀꽃’을 쓴 나태주는 ‘풀꽃 시인’으로 불린다. 나태주는 1971년 ‘대숲 아래서’로 등단한 뒤 50여 년간 시집, 산문집, 동화집, 시화집 200여 권을 낸 작가다. 정지용문학상, 윤동주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을 받았다. 그가 쓴 &l...

한국경제 | 2025.05.02 18:25 | 구교범

늑대와의 우정을 그려낸 <철학자와 늑대>로 글로벌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마크 롤랜즈가 이번엔 개와의 삶에서 얻은 통찰을 담은 <네 발의 철학자>를 펴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매번 하는 산책에 어쩜 변함없이 즐거워할까’ ‘매일 먹는 간식인데 저렇게 맛있을까’. 개는 반복되는 일상도 늘 처음인 듯 반기고 기뻐한다. 개에게 삶이란 무엇이...

한국경제 | 2025.05.02 18:24 | 설지연

20세기는 정신분석학의 세기였다. 이 학문을 추종하거나 비판하거나 극복한 사람들 모두 궁극적으로 그 자장 안에 있었다. 특히 1900년대 산업화가 한창이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수도 빈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빛 그림처럼 화려한 모습 뒤에 노동자의 가난한 삶, 격변기의 불안과 적의가 팽배했다. 이곳에 모여든 지식인과 예술가는 인간 이성과 진보란 관념에 의문을 제기하며 내면의 원초적 충동, 즉 관능과 폭력의 쾌락에 주목했다. 최근...

한국경제 | 2025.05.02 18:23 | 설지연

주인공 손열매가 친하게 지내던 언니 고수미에게 사기를 당한 뒤 돈을 받아내기 위해 수미의 고향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정민 배우가 설립한 출판사에서 오디오북을 먼저 공개한 뒤 종이책을 펴냈다. (무제, 224쪽, 1만7000원)

한국경제 | 2025.05.02 18:21

7년 동안의 무직 생활을 이겨내고 온라인 마케팅 공식을 설계해 기업 매출을 폭발적으로 늘린 저자의 비법이 담겼다. 미국에선 출간 이후 2주 만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윌북, 352쪽, 2만4800원)

한국경제 | 2025.05.02 18:21

김현철의 ‘왜 그래’, 백지영의 ‘그 여자’ 등의 명곡에 가사를 입힌 작사가 원태연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첫 에세이집을 발간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기까지 저자가 품은 창작과 인생에 관한 생각이 담겼다. (다산북스, 356쪽, 2만4000원)

한국경제 | 2025.05.02 18:20

우리는 왜 방탄소년단(BTS)에 열광하고, 매운맛을 탐닉할까? ‘K컬처’라는 동시대적 문화를 생물학자의 시선을 통해 진화론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냈다. K팝 비트처럼 빠른 속도로 인류가 지배종으로 자리잡게 된 과정을 추적한다. (바틀비, 288쪽, 2만원)

한국경제 | 2025.05.02 18:19

새마을금고에서 1700억원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당대출 사고가 터졌다. 지난해 은행권 전체 금융사고를 모두 합친 액수(1898억1200만원)와 맞먹는 규모다. 개별 금고의 내부통제 체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기 성남시 A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1716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 B씨는 A금고 임직원 및 법무사 사무장 등과 공모해 ...

한국경제 | 2025.05.02 17:58 | 신연수

1700억원대 부당대출은 단일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사고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새마을금고의 내부통제 및 감독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대형 금융사고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명으로 동일인 대출한도 규제 피해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경기 성남시 A금고 검사에서 부동산 개발업자 B씨에게 부당하게 대출한 정황을 적발했다. 중앙회는 B씨와 부당대출에 관여한 금고 직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B씨는 ...

한국경제 | 2025.05.02 17:45 | 신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