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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쑥뜸은 의료행위 해당안돼 무죄"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쑥뜸시술을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씨(45)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쑥뜸시술이 내용과 수준으로 볼때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쑥뜸기구 개발업자인 김씨는 2009년 12월~2010년 9월 인터넷 홈페이지와 카페 등을 통해 '쑥뜸이 비만 등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를 내 손님을 ...

한국경제 | 2012.09.21 00:00 | 김병일

사전선거운동 혐의 김근태 의원 '당선무효'

...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제1형사부(이화용 부장판사)는 19일 19대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김 의원의 당선은 무효화 된다. 재판부는 또 김 의원에게 선거사무소 유사 조직을 운영한 점을 들어 정당법 위반 혐의로도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선거사무소와 비슷한 사조직을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선거운동 관련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지난해 ...

한국경제 | 2012.09.19 00:00 | kbk9

KT, 이통사간 맞소송서 SKT에 승리

... KT가 일부 요율을 누락하고 상호접속 통화료를 지급했다며 KT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KT는 오히려 SKT가 이에 관한 정보제공 요청에 응하지 않아 제때 접속 방식을 바꾸지 못한 것이라며 반소(맞소송)를 내 바 있다. 재판부는 "SKT가 상호접속에 관한 KT의 정보제공 요청을 거절한 것은 상호접속협정상 채무불이행과 전기통신사업법상 불법 행위" 라며 "SKT는 비싼 접속방식을 적용해 추가로 받은 요금을 KT에 돌려줄 책임이 있다" 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

한국경제 | 2012.09.19 00:00 | kbk9

[경제의 창 W] 대형마트 규제, 실효성 논란

... 대형마트 규제라는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들이 영업제한 조치를 정지시켜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제도의 `취지`는 인정하지만 일부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재판부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자치단체장 재량으로 정할 수 있다는 상위법인 유통법과 이를 강제조항으로 만든 조례가 서로 어긋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상인들은 유통법이 `애매하게` 만들어지면서 대형마트들이 허점을 파고들기 좋은 빌미를 제공했다며 ...

한국경제 | 2012.09.19 00:00

"휴대폰 보조금 과세대상 아냐" KT, 1천억대 세금소송 승소

... 이통사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라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곽상현)는 19일 KT가 송파 등 13개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경정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 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보조금은 부가가치세법상 과세 표준에서 제외하는 '에누리' 금액으로 볼 수 있다" 고 판결했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KT는 총 1144억9000여만 원을 돌려받는다. 세무 당국은 "보조금을 인정하면 이동통신사간 경쟁이 과열되고 ...

한국경제 | 2012.09.19 00:00 | kbk9

수영장서 사망, 여행사 책임 없다

... 이인복 대법관)는 신혼여행지 호텔에서 야간 수영을 하다 사망한 이모씨의 부모가 “수영장의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여행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수영장 최대 수심이 2m 정도라 위험성을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여행사 직원이 야간에 수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해서 여행사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국경제 | 2012.09.18 00:00 | 이고운

대법 "합성수지 가격담합 유화업체, 무죄 아니다"

... 가격을 1994년부터2004~2005년까지 10여년 동안 담합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유화업체 8곳에 대해 무죄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1심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포괄일죄에서는 전체 범행의 시작과 끝이 언제였는지 및 범행 방법과 장소, 상대방, 범행 횟수, 피해액 합계 등을 명시하면 범죄사실이 특정된 것으로, 공소시효는 마지막 범죄행위가 끝난 시기부터 따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포괄일죄는 ...

한국경제 | 2012.09.18 00:00 | 이고운

이건희 회장, 애버랜드 CB 상고 포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인수 과정에 개입해 제일모직에 손해를 끼쳤다는 고등법원 판결에 대한 상고를 포기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22일 대구고법 재판부의 판결에 대한 상고기한인 지난 12일까지 상고하지 않아 2심 재판부의 판결대로 130억원을 배상하게 됐습니다. 장하성 고려대교수 등 지난 2006년 4월 당시 제일모직 소액주주 3명은 `이건희 회장이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인수를 제일모직이 포기하도록 ...

한국경제 | 2012.09.18 00:00

곽노현 교육감 27일 대법 판결…교육계, 벌써부터 재선거 준비

... 서울시 교육감(사진)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오는 27일 내려진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7일 오전 10시 대법원 1호 법정에서 곽 교육감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재판부가 사건 기록 등에 관한 검토를 마치고 날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곽 교육감은 2010년 6월 치러진 선거를 전후해 같은 진보진영 후보로 나왔다가 사퇴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지급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올 ...

한국경제 | 2012.09.18 00:00 | 강현우

대한해운 증자 뒤 법정관리, 주가하락으로 주주 손실…주관 현대·대우證 배상해야

...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은 대한해운 소액주주가 대한해운 공동관리인과 현대증권, 대우증권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해당 증권사가 원고 측이 청구한 배상액의 30%에 해당하는 1억9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사인 현대증권과 공동주관사인 대우증권은 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서 대한해운에 관한 일부 사실을 누락했다”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입은 손해에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

한국경제 | 2012.09.18 00:00 | 안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