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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볼만한 칼럼] 마음대로 재판이 사법부 독립 아니다

... 판사들의 독립 주장에 대한 논거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판사들이 국민의 인생이 달린 문제나 치열한 재산 분쟁을 오로지 개별 판사의 재량으로만 판단하는 것을 사법부 독립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것이다. 사법부를 신뢰하는 것은 어느 재판부에서,어떤 판사를 만나건,일관되고 균형잡힌,그리고 납득할 수 있는 적중(適中)의 재판을,신속하게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며 이 틀 속에서 비로소 사법부 독립이 유지된다는 주장이다. 만일 사법부 독립을 판사들이 무통제 상태에서 ...

한국경제 | 2009.06.03 00:00 | 오춘호

서울 재개발 원천무효 되나…'구역지정 조례' 위법 논란

... 취소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82명은 도정법 시행령의 다섯 가지 정비구역 지정 요건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구역 지정이 가능토록 한 경기도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가 무효라고 주장했고 1심 재판부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구역 지정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두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화우의 손태호 변호사는 "도정법 시행령 조문을 따져 보면 서울시 조례도 위임 범위를 벗어났다는 사실이 명백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소송이 ...

한국경제 | 2009.06.03 00:00 | 조성근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제한 가축법 개정 추진하겠다"

... 자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와 관련,정부는 캐나다와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양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캐나다와의 쇠고기 분쟁은 오는 9일 이후 WTO의 국제교역 재판부라 할 수 있는 분쟁해소패널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그대로 둘 경우 분쟁해소패널에서 우리가 이길 가능성은 0%"라며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경제 | 2009.06.02 00:00 | 이태명

朴회장 건강 악화…관련 재판 줄줄이 연기

...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박 전 회장을 증인으로 세우면 유죄 판결을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 전 회장의 건강 악화로 재판은 연기됐다. 중앙지법 관계자는 "검찰이 박 전 회장의 심신 불안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재판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 측 관계자는 "최근 휠체어에 의존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노 전 대통령 서거 충격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쇠약해졌다"고 전했다. 박 전 회장이 증인으로 나설 가능성이 ...

한국경제 | 2009.06.02 00:00 | 조성근

헌재 "산업재해 '최고 보상제' 소급적용은 위헌"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으로 2000년 7월1일 도입된 '최고보상제도'를 그 이전에 보험급여를 받던 수급자에게도 적용토록 한 동법 부칙 조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2일 "업무상 재해를 입은 자들에게 2002년 12월31일까지만 종전 기준에 의해 장해연금을 지급하고 그 이후에는 최고보상제도에 의해 지급하도록 한 산재보상보험법 부칙 7조는 신뢰보호의 원칙을 위배한다"며 7 대 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국경제 | 2009.06.02 00:00 | 이해성

헌재 "용도폐지 도로ㆍ녹지 무상양도는 합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으로 용도 폐지되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도로 · 녹지 등 정비기반 시설을 사업 시행자에게 무상으로 양도하도록 한 현행 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1일 서울시 서초구가 "용도 폐지되는 기반시설을 사업시행자에게 일률적으로 양도하도록 한 것은 지자체의 재산권과 자치재정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을 만장일치로 기각했다고 밝혔다. 도정법 65조 2항은 '정비사업 시행으로 용도가 폐지되는 지자체 ...

한국경제 | 2009.06.01 00:00 | 이해성

군대서 축구하다 다쳐도 심한 반칙 아니면 본인책임

... 태클'을 당해 무릎 부상을 입고 전역한 한모씨(29)가 "부대 지휘관 등이 부상을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상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1억7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축구 경기 규정 위반이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대한축구협회의 규정에 따른 퇴장성 반칙행위에 해당할 때 지휘관의 주의의무 위반을 인정할 여지가 크다"며 "한모씨의 경우 뒤쪽에서 이뤄진 태클이지만 스탠딩 태클이었고 심판이 상대방 ...

한국경제 | 2009.05.31 00:00 | 조성근

유사석유 제품 판매금지 합헌

유사석유 제품 판매를 금지한 법률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유사석유 제품인 '세녹스'의 제조 · 판매사 대표 성모씨가 옛 '석유사업법 26조' 등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6 대 3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법은 석유제품에 다른 석유제품 또는 석유화학제품을 혼합하거나 석유화학제품끼리 섞어 제조한 것(유사석유제품)을 판매 · 저장 · 운송해서는 안 되며 이를 어길 경우 ...

한국경제 | 2009.05.31 00:00 | 조성근

삼성SDS 사건 서울고법 형사4부 배당

... 저가에 발행한 뒤 자녀들에게 넘김으로써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사건이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창석)에 배당될 전망이다. 31일 서울고등법원 업무 분담표에 따르면 현재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사건이나 재판부에 대한 기피신청이 들어온 사건 등은 원심 재판부의 대리 재판부가 맡도록 돼 있다. 한 재판부가 같은 사건을 두 번 재판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 전 회장의 항소심 사건을 맡았던 서울고법 형사1부의 대리 재판부는 형사4부다. ...

한국경제 | 2009.05.31 00:00 | 조성근

[Cover Story] 안락死 허용하는 노령화 시대

... 유가족이 '호흡기를 떼게 해 달라'며 첫 가처분 신청을 낸 지 378일 만이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회복 불가능한 사망 단계에 진입했고,연명치료를 중단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1,2심 재판부가 제시한 치료 중단 허용 요건인 △회생 가능성 없는 사망 과정에 진입한 것인지 여부 △환자의 의사(意思) △중단을 구하는 연명치료 행위 △의사(醫師)에 의한 실행 등 4가지를 인정했다. 아울러 "이같은 허용 ...

한국경제 | 2009.05.29 15:14 | 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