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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도시락

누구나 민망했던 추억은 한두 개 가지고 있게 마련이지만,그 중에서도 학창시절의 도시락에 얽힌 사연들은 민망하기 보단 재밌기까지 하다. 다름아닌 양은 도시락 얘기다. 책과 함께 양은 도시락을 보자기에 둘둘 말아 어깨에 둘러메고 달리다 보면 김치 국물이 새어나와 밥은 물론이고 책까지 벌겋게 적신다. 코를 둘 수 없는 시큼한 냄새와 그 낭패감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겨울철이면 누가 먼저 조개탄 난로 위에 도시락을 올려 놓느냐 하는 일로 ...

한국경제 | 2006.06.26 00:00 | 박영배

붉은 함성.에너지 그대로! 이젠 일상을 응원합시다

... 활력소가 될 것으로 믿는 모습이었다. 거리응원을 나가지는 않았지만 집에서 밤을 새며 TV에 시선을 고정했던 주부 이혜숙씨(54)는 "가족들과 함께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면서 가족의 소중함도 새삼 느꼈다"며 "월드컵의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정상적인 생활 리듬을 빨리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열정을 우리 주위에 산적한 난제를 푸는 데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그동안 월드컵에 가려졌던 한·미 FTA,북한 ...

한국경제 | 2006.06.25 00:00 | 정인설

[쇼핑 in 시네마] 파랑주의보 … 80만원 향나무관이 아까우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한 차태현과 송혜교 주연 영화 '파랑주의보'는 이뤄질 수 없는 첫사랑의 추억을 담은 멜로다. 해금강 매물도 학동몽돌비치 등 거제도의 절경이 와이드 화면에 담겨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줬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수호(차태현)는 불치병에 걸린 수은(송혜교)의 죽음을 안타깝게 지켜본다. 공교롭게도 수호 할아버지(이순재)의 직업은 장의사다. 수은은 수호와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수호 할아버지의 일터에 가고 그곳에서 관에 들어가 ...

한국경제 | 2006.06.23 00:00 | 유재혁

"브라질, 1970년 대표팀 화났다"

브라질이 독일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대표팀 멤버들이 일제히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 추억의 멤버들은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감독이 선수 기용에 지나치게 경직된 입장을 고수하면서 브라질 특유의 화려한 축구가 꽃을 피우지 못하고 극도로 저조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20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970년 월드컵 당시 통산 3회 우승의 주역인 리벨리노, 클로도아우도, ...

연합뉴스 | 2006.06.21 00:00

아드보號 '제비뽑기 피하라'

'비기더라도 반드시 득점을 하라' 지난 2000년 1월 한국 축구는 북중미골드컵에서 어이없는 '동전 던지기'로 조별리그 탈락의 불운을 맛봤던 쓰린 추억이 있다 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코스타리카, 캐나다와 함께 똑같이 2무를 기록했으나 다득점-골득실-상대팀 간의 전적까지 같았던 캐나다와 동전 던지기까지 벌여 8강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잊고 싶은 과거지만 6년 전 불운이 이번 2006독일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생겼다. ...

연합뉴스 | 2006.06.21 00:00

I have a dream!

... 2004년 당시 이슈가 됐던 이유도 흥미롭다. 문화생활에 무관심하던 중장년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였던 것. 그들이 총 객석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엄마와 딸 사이의 따뜻한 드라마가 주는 감동적인 메시지와 추억의 아바 노래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코드가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새로워진 맘마미아를 위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들이 내한해 6주간의 리허설을 함께 한다는 점이 공연에 무게를 실어준다. 예술의 전당 ...

한국경제 | 2006.06.20 13:37

시간도 멈춘 푸른 색감의 파라다이스

... 저택은 대부분 호텔이나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게츠비 맨션' '샤토 빅토리아' '스완' 등이 유명한데, 이곳의 으뜸가는 매력을 찾으라면 단연 아늑함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 저택에서 묵는 하룻밤은 빅토리아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정원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창을 열면 널찍한 정원과 먼 항구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순간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빅토리아에서 가장 이름 있는 호텔을 묻는다면 누구나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The Fairmont ...

한국경제 | 2006.06.20 10:49

로이터 '한국 관련 오심 4년 전과 비슷'

로이터통신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한국-프랑스전의 판정시비에 대해 "한국과 관련한 심판판정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한국이 이날 프랑스와 비긴 것은 2002년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한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판정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도 역시 상기시킨다"고 꼬집었다. 기사를 작성한 이아인 로저스 기자는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따돌리고 4위까지 차지했지만 그들의 성과는 능력으로 이뤄낸 것이 ...

연합뉴스 | 2006.06.20 00:00

[여행가] 테마21, 울릉도로 2박3일 여행 떠나요 등

... 26만∼27만5000원. (02)544-6363 ▨ 여래지답사회는 25일 당일 일정으로 외설악 신흥사와 울산바위 답사에 나선다. 신흥사∼안양암∼내원사∼계조암∼울산바위를 찾는다. 1인당 4만원. (02)3455-0202 ▨ 아빠와추억만들기는 7월28∼30일, 8월4∼6일 인천 사승봉도에서 여름방학 무인도 캠프를 차린다. 뗏목을 만들고 먹을 물을 마련하며 물고기 훈제하는 법과 불피우는 법도 배운다. 어살을 만들고 소금정제법을 익히며 루어낚시도 즐긴다. 아빠 ...

한국경제 | 2006.06.18 00:00 | 김재일

LG카드, 맞춤형 기프트 카드 출시

... 삽입 등 항목을 선택해 직접 디자인 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10만원, 20만원, 30만원, 40만원, 50만원 5종으로 발행되며, 신청후 일주일내에 본인이나 수신 지정인에게 직접 전달됩니다. LG카드 이일선 팀장은 "본인 혹은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의 이미지를 직접 담아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받는 사람 입장에서 하나의 추억은 물론 소장용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

한국경제TV | 2006.06.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