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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난을 면키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씨가 5월 31일 검은색 GMC 차량을 타고 운전수 겸 경호원인 직원과 함께 물품을 운반하기 위해 팔루자쪽에 있는 리지웨이 부대로 오전 11시 출발한 후 실종됐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은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으로부터 확인했다"며 "김 사장은 현지인 변호사로부터 김씨가 무장세력에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경찰이나 대사관측에 알리지 않는게 좋겠다'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

한국경제 | 2004.06.24 00:00

AP통신은 24일 "지난 6월초 이라크 바그다드 지사에서 한국인 실종자 '김선일'로 의심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비디오테이프를 납치단체로부터 배달받고 한국 정부에 피랍 사실을 문의했으나 확인되지 않아 방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P통신 잭 스토크스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 '지난 5월31일 이라크에서 피랍된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34)의 피랍 직후 모습'을 자회사인 APTN을 통해 동영상으로 전세계에 타전한 뒤 이같이 경위를 밝혔다. AP통신측은 ...

한국경제 | 2004.06.24 00:00

... 피랍사건은 심각한 국면을 맞게돼 김씨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 사장으로서는 한가하게 사업차 다른 지역을 방문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유력한 분석이다. 김 사장이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팔루자 지역을 다니며 실종된 김씨 행방을 찾다 주민들로부터 무장세력에 납치됐을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는 말도 쉽게 납득하기 힘든 대목이다. 1천500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려있는 테러범들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납치 순간부터 극도로 은밀하게 행동했을 가능성이 ...

연합뉴스 | 2004.06.24 00:00

... 현지직원과 변호사를 동원해 자체적으로 김씨 석방교섭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무장단체측이 지난 18일 김씨석방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 대사관에 신고를 미뤘다"면서 "우리 회사 협상팀을 너무 믿고, 함께 실종된 경호원 가족이 당국에 신고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공관신고를 미뤘지만 어찌됐든 저의 실책이며,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김씨가 미군기지에서 미국 KBR 직원들과 함께 출발했다 변을 당했다'는 이전 ...

연합뉴스 | 2004.06.23 00:00

중국 황허(黃河) 하류의 유명한 관광지에서 22일 오후 8시 관광선이 강풍과 빠른 물살에 뒤집혀 23일 현재까지 관광객 43명이 실종 상태이며, 생존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현지 관리들이 23일 밝혔다. 또 구조된 26명중 1명이 숨져 모두 44명이 실종 또는 사망 상태라고 현지 관리들은 전했다. 관광객들은 황허 하류의 유명한 관광지인 허난성(河南省) 사오랑디(小浪底)저수지에서 관광선을 타고 놀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모두가 인근 카이펑(開封)시의 ...

연합뉴스 | 2004.06.23 00:00

... '김선일씨 피살'과 관련해 살해시점, 김씨 석방을 위한 정부의 조치 등 관련사항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신 대변인의 모두설명 및 일문일답. ◇(모두설명)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은 주이라크 대사관에 처음에는 김씨의 실종날을 6월17일이라고 했다가 15일로 바꿨다가 최근 진술시에는 5월31일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알-자지라 방영비디오를 보고 엄청난 충격으로 대사관에 정확한 설명을 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사과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김씨는 5월31일 ...

연합뉴스 | 2004.06.23 00:00

... 것으로 보인다.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씨가 5월31일 검은색 GMC 차량을 타고 운전수 겸 경호원인 직원과 함께 물품을 운반하기 위해 팔루자 쪽에 있는 리지웨이 부대로 오전 11시 출발한 후 실종됐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은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으로부터 확인했다"며 "김 사장은 현지인 변호사로부터 김씨가 무장세력에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경찰이나 대사관측에 알리지 않는 게 좋겠다'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

한국경제 | 2004.06.23 00:00

... 불행한 사태를 맞아 엄청난 충격속에 경황이없는 실정이고, 육체적, 심리적으로 지친 상태이며, 기억력에도 한계가 있을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서 그의 발언을 토대로 사건의 전말을 되짚어 본다. 우선 김 사장은 지난 5월31일 이후 실종된 김선일씨의 납치사건을 대사관에 신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 "처음에는 납치됐는지 여부를 아는게 중요했고, 억류사실을확인한뒤에는 무장세력이 석방협상에서 `곧 풀어주겠다'는 긍정적 입장을 보여 이를너무 믿은게 실책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납치사건 ...

연합뉴스 | 2004.06.23 00:00

... 전남 영광군 안마도 남쪽 해상에 전복된 부산 선적 800t급 모래채취선 505 석정호 기관실내에 있던 선원 김동섭(63.부산 영도구 봉래4가)씨를 구조, 신안군 지도읍 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곧 숨졌다"고 밝혔다. 석정호는 이날 오전 인천선적 고철 운반 예인선 171t급 대신호 부선(800t급)과 충돌, 전복돼 타고 있던 선원 9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되고 1명은 사망, 6명은 실종됐다. (영광=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연합뉴스 | 2004.06.23 00:00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피살된 고(故) 김선일씨가 이라크에서 실종되기 직전인 5월말께 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e-메일이 공개됐다. 고 김선일씨의 친구 심성대(35)씨는 23일 연합뉴스를 통해 지난 5월 한달간 고인과 세차례 주고 받은 e-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김선일씨는 5월8일(이라크 현지날짜) 심씨에게 보낸 e-메일에서 "한국인들이 거의 다 떠나가고 교회팀들도 떠나간 요즘 우리 회사직원들 다섯명이서 조촐하게 예배를 3주째 드리고 있다. 나는 ...

연합뉴스 | 2004.06.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