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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이미지 파일, 공문서 아니다"

... 보편적으로 가독성(可讀性)이 있기에 `문서'에 해당한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을 맡은 서울북부지법 형사1부(한창호 부장판사)는 1심과 같이 공문서 위조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법상 문서는 문자 또는 이를 대신할 수 있는 가독성 부호로, 계속적으로 물체 상에 기재된 의사 또는 관념의 표시"라며 "컴퓨터 작업으로 만들어낸 이미지 파일은 그 자체가 시각적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

연합뉴스 | 2008.12.30 00:00

`기름유출 1년'…태안주민들 대규모 상경집회

... 비판했다. 집회에는 경찰추산 2천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간이 지나면서 참가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태안군 유류피해대책위 주도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태안사태는 피해의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심각하다"며 "삼성은 재판부의 유죄판결 결과를 수용하고 무한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성중공업이 최근 법원에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을 50억원으로 제한해 달라는 신청을 낸 것에 대해 "얄팍한 꼼수로 책임을 회피하려 ...

연합뉴스 | 2008.12.30 00:00

노건평 `공모혐의' 부인…3억 수수만 인정

재판부, 정화삼씨 형제와 병합 심리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가 세종증권 인수와 관련한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정화삼ㆍ광용 씨 형제와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노 씨의 변호인은 "정 씨 형제와 공모한 사실이 없고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세종증권 인수를) 부탁하고 정 씨 동생에게서 3억 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노 씨는 3억 원이 청탁의 대가라는 ...

연합뉴스 | 2008.12.30 00:00

윤두환 의원 항소심도 당선 무효형

...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민중기 부장판사)는 30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윤두환(울산 북구) 의원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윤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건설교통부가 피고인에게 울산~언양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에 대해 약속을 한 사실이 없는데도 피고인은 유료도로 정책 개선에 관한 원론적인 이야기만을 듣고 이를 통행료 폐지를 약속받은 것처럼 언론에 보도자료를 제공하는 등 허위사실을 ...

한국경제 | 2008.12.30 00:00 | 김수찬

`중개사 1차시험 불합격시 2차합격 무효화' 합헌

공인중개사 자격을 따기 위한 1, 2차 시험을 동시에 치르는 경우 1차 시험에 불합격하면 2차 시험 합격을 무효로 규정한 시행령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오모씨가 "1, 2차 시험을 동시에 쳤는데 1차 점수 때문에 2차 시험을 무효로 처리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이라며 낸 헌법소원을 만장일치로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1차에서 합격선인 평균 60점을 받고, 2차에서 60점을 ...

연합뉴스 | 2008.12.30 00:00

법원 "키코 효력정지" (1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30일 모나미와 디에스엘시디가 SC제일은행을 상대로 낸 한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 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정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본안 소송 판결 때까지 신청 기업들이 계약 해지권을 행사한 이후에 만기가 도래하는 구간은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국경제 | 2008.12.30 00:00 | greg

키코 피해 `제동'…법원 결정 근거는

... 충분히 설명할 의무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환위험을 막기 위한 상품에 가입한 뒤 오히려 환율 급등으로 무제한적 환위험에 직면했다면 은행이 미리 기업에 적합한 방식의 거래 조건을 찾아 계약을 맺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재판부는 환율 급등이 기업의 무제한 손실로 이어지는 키코의 구조를 고려하면 은행이 계약 당시부터 그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키코 계약 자체가 부당하다는 판단은 아니다. 재판부는 기업이 이익을 ...

연합뉴스 | 2008.12.30 00:00

후세인 처형 2주년…이라크 불안 지속

... 상태가 호전됐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내년 초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종파간 갈등이 여전한 상태라 아직은 안정을 장담하기 이르다. 후세인 전 대통령은 2003년 3월 미군의 침공으로 권좌에서 쫓겨난 뒤 도피 끝에 미군에 붙잡혀 이라크 특별재판부에 회부된 뒤, 1982년 있었던 이라크 두자일 마을 학살 사건을 지휘한 죄로 사형 판결을 받아 2006년 12월 30일 사형이 집행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rainmaker@yna.co.kr

연합뉴스 | 2008.12.30 00:00

[법원, 키코 효력정지 파장] 은행 불완전 판매 인정…무더기 소송 이어질듯

... 판단이다. 다만 이날 중소기업의 손을 들어준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가 지난 19일에는 유사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어 키코 계약의 적법성을 둘러싼 법정 공방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은행의 불안전 판매 일부 인정 재판부는 일단 이번 키코 계약의 구조 자체가 기업에 부당하게 불리한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고,계약조건들이 신의성실 원칙에 반해 공정성을 잃은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은행이 장외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 감수 능력이 낮은 ...

한국경제 | 2008.12.30 00:00 | 이심기

`최규선 로비' 김상현 집행유예

... 구속기소된 김상현(73)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경춘 부장판사)는 30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억 원의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것을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부정한 돈의 수수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회지도층 인사로서 스스로 반성해보길 바라며 1억 원 수수는 유죄 판단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2008.12.30 00:00